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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3754
    작성자 : 페르셔스
    추천 : 1
    조회수 : 568
    IP : 59.23.***.20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0/21 02:14:51
    http://todayhumor.com/?panic_73754 모바일
    딱 한번 겪어본 가위눌림 이야기입니다.
    오유는 계속 눈팅해 왔었습니다. 특히 공게를 즐겨 봤었지요.  처음으로 올려 보는 글입니다. <div><br></div> <div>몇년전 평택쪽 공장에 취업하게 되어서 마침 평택쪽에 큰이모님이 사셨기 때문에 큰이모님 댁에서</div> <div><br></div> <div>살면서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큰이모님은 장애로 몸이 불편하셨는데 마침 제가 같이 살게 되서</div> <div><br></div> <div>어머니뿐 아니라 친척분들도 다 좋아하셨었죠.(왜 몸 불편한 분이 혼자 사냐고 하시겠지만 워낙 고집이 세셔서 혼자 산다고 </div> <div><br></div> <div>하시기 때문에 말릴 수가 없어요. 집안일 정도는 하실 수 있으십니다.)</div> <div><br></div> <div>여튼 이모님집에 방이 2개였는데 큰방은 이모님이 쓰시고 작은 방은 제가 썼었습니다.</div> <div><br></div> <div>거기 살면서 꽤 많은 체험을 했었는데 본론은 가위눌림 얘기니 가위눌림 얘기로 넘어가자면...</div> <div><br></div> <div>자다가 문득 깨었는데 제가 옆으로 누운채로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팔을 뻗고 있는 겁니다. </div> <div><br></div> <div>뻗은 팔에는 무언가 둥그런 물체를 들고 있었습니다. 둥그런 물체는 본능적으로 이것은 어떤 것의 머리통이다</div> <div><br></div> <div>라고 느꼈었습니다.. 그렇게 느끼는 순간 또 느낀 것이 옆으로 누워서 뻗은 팔에는 무엇인가가 제가 들고 있지만</div> <div><br></div> <div>어라? 실제로는 전 반대편 방향으로 옆으로 누워서 팔짱을 꼬고(제 습관입니다. 옆으로 누워서 팔짱끼고 잡니다.)</div> <div><br></div> <div>누워 있었습니다. 가위에 눌려 있는 동안 밖에서는 일찍 일어나신 이모님이 움직이시는 소리가 들렸구요.</div> <div><br></div> <div>이모님이 예전의 뇌출혈로 하반신이 불편하셔서 엉덩이에 방석을 깔고 움직이시기 때문에 꽤 소리가 크게 들리는 편인데</div> <div><br></div> <div>가위가 눌린 상태에서 이모님이 움직이는 소리는 들리면서 저는 어떤것의 머리통을 양손으로 잡고 있는 가위에 눌렸던 겁니다.</div> <div><br></div> <div>여하튼 평택서 일하면서 이모님집에 머물렀던가 2년 정도인데 그방에서 진짜 2년동안 편하게 자본 기억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방에서만 자면 너무 피곤하고 찝찝해서 주말같이 회사가 쉴때는 서울에 있는 동생 자취방이나 여관등을 전전할 정도로</div> <div><br></div> <div>그방에서 자는 걸 싫어 했을 정도입니다. 평택서 회사 다니면서 이런 저런 경험도 많이 했었구요..</div> <div><br></div> <div>지금은 고향 경주로 내려와서 다른 일을 하는 중입니다만 우연히 어머니랑 대화 나누다가 나온 얘기가</div> <div><br></div> <div>제가 이모님댁에서 쓰던 그방이 우물터였었다고 합니다. 이모님댁이 평택 시골쪽에 있는데 집을 지을 당시</div> <div><br></div> <div>그 자리에 우물터가 있었고 제가 쓰던 방이 딱 그 우물터였었다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전 그거 전혀 모른채 2년간 살았었는데.. 그 순간 소름이 좀 돋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모님댁에서 그방을 쓸 당시에는 꽤 이상한 경험 여럿을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전혀 그런 경험 안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잠도 푹 잘 자는 편이구요... 터가 이상해서 그랬던 걸까요?</div> <div><br></div> <div>PS. 이상한 경험은 크게 대단한 건 아니고 유난히 제 시야 거의 가장자리에서 무엇인가가 휙휙 지나가는 걸 느꼈고</div> <div>어두컴컴한 시골길을 가는데 자전거 타고가는 의문의 아저씨를 만나고 그랬었습니다.</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0/21 16:19:22  175.246.***.71  토깽찡  46556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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