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3년전 부터 눈팅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div> <div>약 1년 전쯤 겪은 일인데요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기도 했고</div> <div>오유가입하면 이 썰을 꼭 올려봐야겠다 생각하다 드디어 글을 쓰게 되네요</div> <div>절대 허구나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div> <div> </div> <div>예지몽이라고 하죠</div> <div>그치만 저는 예지몽이라기 보단 음 뭐랄까</div> <div>제가 간절히 바라는? 그런게 있으면 꿈에서 힌트비슷하게 나오곤 합니다</div> <div>작년 겨울 수원에서 여자친구아 함께 반 강제로 서울에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div> <div>마냥 시간을 보낼수가 없어서 일단 알바라도 좀 해야겠다 하고 인터넷을 뒤졌습니다.</div> <div>하는 일은 야간에 밖에서 홍보물을 돌리는 일 이였는데요</div> <div>홍보물보면 그냥 건전한 사우나 처럼 써있었거든요</div> <div>월급이 170이였습니다. 진짜 너무 춥고 개고생 하면서 일단 한달을 채워갔습니다. </div> <div>그런데 진짜 거짓말 처럼 한달이 다되갔을때 그 가게가 망했습니다</div> <div>그러곤 전화로 가게가 망했으니 일을 안나와도 된다라는 식으로 말하곤 그냥 끊으려고 하더구요</div> <div>그래서 제가그럼 월급은 어떻게 되느냐 한달을 꽉 못채웠어도 일한 돈은 달라 했는데</div> <div>뭐 큰사장이 뭐 연락이 안되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말을 돌리길래 저도 빡이쳐서</div> <div>당장 쫓아가서 난리를 쳤습니다</div> <div>그랬더니 1주일 안으로 보내줄테니 기다리라는 대답을 듣고 집에왔는데</div> <div>일주일후 다시 전화를 해보니 전화번호도 바뀌어 있었고 가게로 가봤더니</div> <div>그냥 빈건물만 덩그러니 있더라구요.</div> <div>뭐 물론 신고하고 하면 나중에 받기야 하겠지만 진짜 그 추운날 패닝하나 없이 </div> <div>바들바들 떨면서 두유하나에 삼각김밥으로 때워가면서 </div> <div>일한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오르고 억울하고 그러드라구요</div> <div>신고를 하게되면 여친이 제 폰을 보기때문에 다 알게될 것 같았고 그러면 </div> <div>왠지 자기가 괜히 데려와서 이런일을 당했나 싶은 생각이 들까봐 </div> <div>혼자 몇날 몇일을 끙끙 알고만 있었습니다.</div> <div>그러다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게 되었는데</div> <div>놀이공원에 제가 놀러간겁니다.</div> <div>가족들 연인들 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는데요</div> <div>어떤 꼬맹이 한명이 저에게 계속 바이킹 타러 가는 길좀 알려달라고 조르대요?</div> <div>어딘지도 모르고 귀찮고 해서 나도 몰른다 딴사람에게 물어봐라 하고 계속 무시하면서 갔는데</div> <div>집요하게 쫓아오면서 물어보는 겁니다.</div> <div>그래서 그 놀이공원에 있는 큰 나무팻말 있잖아요? 그걸 보고 꼬맹이를 데리고 </div> <div>바이킹 앞까지 왔는데 이번엔 같이 타자는 겁니다ㅡㅡ</div> <div>전 다른 놀이기구는 다 타도 실제로 바이킹은 못타거든요 이상하게 바이킹이 너무 무서워서</div> <div>그래서 계속 거절하다가 결국 바이킹을 탔습니다.</div> <div>그 중간중간 꿈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div> <div>신기한건 바이킹을 타는데 무섭지가 않더라구요 막 재밌게 타고 내려와서 같이 탔던 꼬맹이가 </div> <div>왠 아저씨얼굴을 하고 씩 웃고있었습니다</div> <div>꿈이지만 순간 소름이 돋아서 막 도망치는데 이상한 숫자가 가득한 거리를 뛰고 있는겁니다</div> <div>확실히 꿈이라 제 맘대로 빨리 달려지지가 않더라구요 제가</div> <div>정신없이 도망가는데 마치 꼭 게임하면 아이템먹는것처럼 몇개 특정 숫자만 먹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div> <div>그렇게 한참을 숫자를 먹으면서 달리다가 꿈에서 확 깨어났습니다.</div> <div>근데 꿈에서 달릴때는 몰랐는데 그 숫자가 깨어보니 딱 생각이 나길래 까먹기 전에 메모장에다 바로 적었죠</div> <div>참 뭐같은 꿈이다 하고 담배를 한대 피러 나가서 폰을 다시 봤는데 가만히 보니</div> <div>딱 8자리 010을 제외하면 핸드폰 번호 같은겁니다</div> <div>그래서 저장을 하고 무슨번호인가 하고 카톡을 딱 들어갔는데</div> <div>진짜 다시 한번 소름이 온몸에 쫙...........</div> <div>초등학교 5~6학년정도 되보이는 꼬맹이 사진이더군요..</div> <div>근데 제가 소름이 돋은 이유는 그 카톡 꼬맹이의 아버지가.........</div> <div>제 월급 안주고 잠수탄 그놈인겁니다....</div> <div>진짜 눈이 휘둥그래져서 몇번을 다시봤지만 확실했었습니다.</div> <div>그놈을 실제로 처음봤을때 박찬호랑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고 얼굴 한쪽에 검은곰보?같은게 살짝 있었거든요</div> <div>진짜 설렘반 분노반으로 그날 오후쯤 그 아이에게 전화를 해서 아버지 연락처를 여자저차 알아냈습니다.</div> <div>아마 그 아이도 자기 번호를 알고있다는 거에 큰 의심이 없었던거 같았습니다.</div> <div>그래서 결국 그놈이랑 통화를 했는데 지 아들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 감시를 했냐 뭐 말도 안되는 소릴 하더군요</div> <div>근데 번호를 알게된 이유를 제가 말하면 그놈입장에선 제말이 더 말도 안된다 생각할거같아서 그냥 안했지만</div> <div>자기 아들 번호를 알게되서 그런가 그날 저녁에 바로 입금해 주더군요...</div> <div>이거 정말 100%로 사실이구 아직도 제 폰엔 그 아들 번호와 카톡이 저장되 있습니다.</div> <div>제 주변 친구들에게는 사진이랑 다보여주고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얘기 했더니</div> <div>헐 진짜? 이렇게 말하고는 안믿는 눈치네요 ㅡㅡ</div> <div> </div> <div>요약하자면 월급안준놈이 잠수탔는데 꿈에서 그 아들의 번호를 알게되어 월급을 받았다 라는 내용인데</div> <div>글로 쓰고나니 확실히 말로하는 것보단 상황전달이 힘들군요... ㅠㅠ</div> <div>처음 쓰는 글이다보니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난감하네요;;</div> <div>이 외에 몇가지 경험담이 있는데 나중에 또 쓸께요</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