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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3482
    작성자 : 뜨거운얼음
    추천 : 15
    조회수 : 1722
    IP : 112.156.***.13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10/11 06:48:47
    http://todayhumor.com/?panic_73482 모바일
    내가 꿨던 꿈중에 가장 무서웠던 꿈 BEST 3
    <div> </div> <div> </div> <div><3위.> </div> <div> </div> <div> </div> <div>어렸을 적부터 자주 놀았던 옆동네가 있었고 꿈의 배경 역시 옆동네.</div> <div> </div> <div>옆동네를 가려면 우리 집 있는 곳에서 저수지를 끼고 돌아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보면 옆동네 마을 입구가 보이는 구조였는데 </div> <div> </div> <div>저수지를 끼고 돌아 한참 올라가니 옆동네 입구쪽에서 보이는 옆동네가 완전 폐허였다... </div> <div> </div> <div>회오리가 치고.... 입구쪽에 있는 집들이 다 무너지고 사람들은 길가에 쓰러져 죽어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놀라서 굳어있었는데 갑자기 입구 쪽에 있는 다리 밑에 하얀색 나시 원피스를 입은 긴 머리의 여자가 보였다.</div> <div> </div> <div> </div> <div>소용돌이 치는 옆 마을 입구 쪽에서... 멀거니 서서 그 여자는 내게 말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음은, 네 차례야."</div> <div> </div> <div> </div> <div>놀라서 꿈에서 꺴다..... 준비하던 시험이 있어서 워낙 기력이 쇠했을 때라... 이 무렵게 내가 꿨던 제일 무서웠던 꿈 1위에 해당하는 꿈도 이 무렵에 꿨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중학교 무렵... 엄마가 많이 아프셨다. 농사 일을 하시는데다...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이곳저곳 한두군데씩 고장이 나는 탓일테지.</div> <div> </div> <div>엄마는 그 무렵에 손목 인대가 끊어져 인공인대를 넣는 (?) 류의 수술을 하셨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꿈에서 엄마랑 나랑 하얀 소복 같은 한복을 입고 짐보따리를 양손에 하나씩 쥐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줄을 서서 넘어가는 산고개를 넘어가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람들은 무엇인가 홀린 양 고개를 넘었고.. 그들의 손에는 우리만큼의 봇짐이 쥐어져 있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첨엔 ' 이 사람들을 따라가야 한다. 도망쳐야 돼. 가자.가자...가자...'라는 생각에 휩쌓여서 마냥 엄마랑 손을 잡고 고개를 넘었는데....</div> <div> </div> <div>고개 중반 정도 넘었을 무렵에는... '저 고개를 넘으면 큰일난다!!'라는 생각이 번뜩 났던 거 같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좀만 쉬어 가자... 넘 힘들다...."</div> <div> </div> <div>"안돼...가자... 얼른 일어나라잉..... 얼른...얼른...가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는 재촉하고 나는 힘이 들어 더이상 고개를 넘어갈 힘도 없고, 고개를 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휩쌓였던 거 같다.</div> <div> </div> <div> </div> <div>엄마한테 처음에 쉬자고 했다가... 나중엔 엉엉 울면서 저 고개 넘으면 안될거 같다고 돌아 가자고 엉엉 울면서 사정하며 엄마를 잡아 끌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꿈에서 깼고... 엄마는 그 뒤 얼마 되지 않아 수술을 하셨다... 담석이 너무 커져서 쓸개를 제거 해야 한다고..... 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가족들한테 그 꿈 이야길 했더니...  그 고개가 저승가는 고개인것 같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네가 엄마를 잡아서 엄마가 담석도 발견되고... 수술도 무사히 하신거 같다고... </div> <div> </div> <div>담석인 줄 알기 전까지는 엄마가 위가 안 좋으셔서 소화도 안되신다 생각 하셨으니... </div> <div> </div> <div>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엄마는 올해 크게 아프시긴 했지만... 그래도 건강해지셨다.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위></div> <div> </div> <div>제일 소름 돋았던 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을사람들을 초대 하고, 집에서 잔치를 한다고 온 집안 식구들이 정신없이 준비에 바빴다.</div> <div> </div> <div> </div> <div>아빠가 준비가 늦다며 화를 벌컥  내었고, 첫째 언니에게 불똥이 튀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부뚜막에 장작을 피워 가마솥에 조리를 하는 재래식 부엌에서 장만을 하기 시작했다.... </div> <div> </div> <div>그때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변한 첫째 언니가 부엌칼이 없다며 칼을 찾아 오라고 내게 말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첫째 언니랑 나랑은 어마어마한 나이차이가 난다. 20살 정도 ? </div> <div> </div> <div>꿈에서 알았어 하고 칼을 찾으러 집 구석구석 돌아 다녔지만 칼을 찾을 수 없어 헤매고 있는데 언니가 폭발을 한 것인지 썽질을 불같이 내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 망할년아!!!!!!!!!!!!!!!!!!!!칼 찾아 오라고!!!!!!!!!!!!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불같이 성질을 내길래 너무 무서워져서 작은할머니네 집에 가면 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작은할머니 집은 우리집 바로 옆집)</div> <div> </div> <div>작은 할머니네 부엌에서 칼을 정신없이 찾고... 칼을 찾아내고... 첫째언니한테 갖다 줬는데 무슨 야차같이 돌변하여 화를 내는 언니가 너무 무서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칼 가지고 오란지가 언젠데 이제 가져와!!!!!! 망할년!!!! 싸가지 없는 년!!!!! 전부터 말을 안들었어!!! 죽여야돼 ... 너 오늘 죽어봐라...!!!!!"</div> <div> </div> <div> </div> <div>벼락 같은 소릴 내고 눈이 뒤집힌 우리 언니는 이미 첫째언니가 아니고... 귀신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div> <div> </div> <div>내가 건내준 날이 시버런 칼을 들고 나를 죽이겠다 덤벼드는 언니를 피해... 죽어라 뛰어 도망을 치다.... 작은할머니네 집에 숨어들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언니는 두리번 거리면서 저 쪽에서 작은할머니네 집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심장이 쫄깃해 졌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 저것한테 잡히면 죽는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생각뿐이 안 났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작은할머니네 집 오른편에는 얇은 대나무 가지로 엮은 대나무를 벽처럼 밭과 집 사이 경계에 꽂아 둔 곳이 있다.</div> <div> </div> <div>경황이 없는 와중에 몸을 최대한 숙여 숨을 죽이고... 대나무 담 뒤로 숨었다. 혹여나 솟아오른 등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 등을 바짝 숙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래 쪼그려 앉을 때의 다리 저림이라던가... 헐떡 거리는 숨소리라던가... 그 숨소리를 죽이려 속으로 삼키는 느낌이라던가... </div> <div> </div> <div>심장이 벌렁벌렁거려 터질 것 같은 느낌까지....  너무 생생해서 잡히면 죽을 것 같은 긴장감에 숨죽이며 있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첫째 언니는 우리집에서 작은집으로 위치를 옮겼는지 읊조리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망할년... 발은 빨라 가지고.. 네 이년을 잡으면 칼로 쑤셔 죽여 버릴 거야... 망할년..망할년...망할년..죽일년..죽일년...죽일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궁시렁궁시렁 주문을 외듯이 잡히면 죽여 버리겠다는 말을 되뇌이는 언니의 말소리가... 작은할머니 집있는데까지 가까워졌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순식간에 놀라 멈춘 숨... 숨죽이며 기다리는데 </div> <div> </div> <div>언니 중얼거리는 소리가 다행히도 우리집쪽으로 멀어졌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참던 숨을 몰아 내 쉬고 하아...살았다... 하는 순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헤. 네가 여기 숨으면 모를 줄 알았지?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대나무 발 사이로 언니랑 눈이 마주쳤고, 심장마비가 올 듯한 느낌에 나는 꿈에서 꺴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때만 해도 언니랑 같이 살 때였고... 잠꼬대로 자전거 타는 시늉도 하는 개빙닭같은 첫째언니였는데... 참.... </div> <div> </div> <div>이 꿈은 내 최악의 꿈 best1위이다... 무슨 꿈을 꿔도 이 이상 무서운 꿈은 안 꿔지더라 ㄷㄷ</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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