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는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 거같네요.
사실 잠이 안 오는게 아니라 여행왔는데 숙소들ㅇ와 할 일이 없어서 공게보다가 무서워서 못 자는 거지만....
별로 무서운건 없을테니 음슴체로 쓸게요.
제가 중학교때 꿨던 꿈임.
여느 때와 같이 학교끝나고 학원갔다가 집에서 늦게까지 겜을 하다가 잠을 잤음.
꿈에서 나는 어딘가를 걷고 있었음.
시골길이나 숲같은 곳은 아니고 중소도시의 거리쯤??
간간히 10층정도 되는 건물있고 보통 3~5층정도되는 건물들이 있는곳. 그런 길이였음.
근데 이상한게 대낮이였는데 가게나 건물안은 불이 켜져있는데 사람들이 하나도 음슴.
뭐, 여느 꿈이 다 그렇듯 꿈을 꿀 때는 이상한 걸 못 느낌. 어떤 꿈에선 귀신이랑 친구맺고 귀신이 사는 귀신도시 가서 전세계의 글로벌한 귀신들이랑 피방가고 노래방 가고 놀아도 이상한 걸 못느끼는데
그냥 길을 걷는 걸 왜 이상하게 생각하겠음 ㅋ
(사실 전 모솔이 아님. 꿈에서 여자귀신이랑 사귄 적도 있음. 부럽지롱~)
암튼 그렇게 길을 걷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다리가 안 움직임.
정확히는 오른 다리가 안 움직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게 오른다리 종아리를
왠 손이 움켜쥐고 있었음.
막 영화보면 땅에서 갑자기 팍! 하고 손이 솓아서 잡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손이 종아리를 잡고있었음.
그러니까...음.... 남자손 여자손 어른손 아이손
뭐 이런건 모르겠고 그냥 손임.
손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가는 한 3분의 1지점에서 끊겨 있었음.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 그 손은 진짜 생각할 때마다 소름끼침.
그래서 그 손이 계속 내 종아리를 잡고있었고
나는 그 거리에 멈춰있었음.
그렇게 시간만 흐르고 난 그냥 자연스럽게 잠에서 깸.
은 무슨 일어나자마자 오른 다리 종아리에 쥐나서 깨자마자 고통에 시달림.
몇 분 동안 종아리 주무르고 나아져서 아, 꿈때문에 잠결에 종아리에 힘을 줬었나?하고 그냥 지나감. 후....
그 일은 학교갔다오고 망할 학원갔다오고 게임을 하면서 잊혀짐.
악몽도 안 꿨음.
그렇게 잊은 채로 토요일이 됬음.
그땐 토요일이 정말 좋았음.
왜냐하면 4교시만 하고 학원도 안 가고 피씨방에서 애들이랑 겜도 하니까.
그런데 그 토요일은 그런 즐거운 토요일이 아니였음.
우리의 단골 피씨방은 지하1층이였음. 근데 그 피씨방계단은 좀 무서움. 왜냐하면 계단이 보통 계단에 비해 폭이 좁고 가파름;;
그 날도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가는데
후... 망할 손녀석....
오른 다리를 삐끗함...
즉, 나는 굴러떨어짐....그리고 기절.
깨어보니 병원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음.
몇몇 찰과상이 있고...
.....어라...? 오른 다리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오른 다리는 부러진 오른 다리가 되었습니다!!
맞음. 오른 다리에 깁스가 있었음.
못난 주인을 둔 오른 다리에게 미안하다아아아!!
사실 다리가 부러진 건 우연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 손이 뭔가 좀 걸렸음.
비록 며칠동안 잊고있긴 했지만 그 일을 겪고나니 절대로 잊어지지가 않음.
게다가 그 이후에도 잘 걷다가 혼자 삐끗해서 성장판이 다친다던가... 형이 운동한다고 산 아령가지고 놀다가 떨어뜨려서 금이 간다던가 그밖에도 일이 많음.
내가 덜렁대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다리를 다치면 꼭 오른 다리만 다침. 왼다리는 건강함. 왼다리에 무슨 일이 생긴다?
그건 모기물린 거임. 삐끗하지도 않음.
꼭 오른다리만 그럼.
아! 왼쪽에 뭔 일이 있었다! 뭐냐하면 넘어져서 무릎까진적은 있음 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 손이 뭔가가 있다고 생각함.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공게보다가 잠을 못자서 쓰는 것도 있지만 오늘도 관광하다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혼자 다리를 접질려서 쓰는 거임.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오른 다리임ㅋ
왼다리는 모기만 한 방 물렸지 건강하게 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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