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공게 글을 읽다 보니까</div> <div> </div> <div>무당이 복채를 안받으려 하더라도 꼭 주고 오라던 글이 있던데요...</div> <div> </div> <div>한 3년 전인가 사는게 답답하기도 하고</div> <div>앞날이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해서 지인이 아는 용하다는 곳에 점을 보러 갔어요.</div> <div> </div> <div>오전에 신기가 충만하고 오후에는 떨어진다고 해서 일찍 가려고 했는데</div> <div>그런데 그날이 태풍치고 비바람 불고 그런 날인데다가 (누가봐도 손님이 올거라고 예상하지 못하는 그런 날)</div> <div>길을 잘못들어 좀 헤메다 갔는데 늦게 왔다고 며칠 후에 다시 오라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렇게 다시 오라는 날짜에는 일찍 못가고 점심 좀 지나서 갔는데</div> <div>친구분들과 식사를 하러 가시려다 제가 가니까 저 잠깐 봐주고 가자면서 친구분들께 좀만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며칠전에 왔다가 다시 오래서 왔다고 하니까</div> <div>그때 그 총각이냐며 미안했다고 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불교와 연관되는 것으로 숫자를 말씀 하시며 사주풀이를 해주시는데</div> <div>그때 해주신 말씀들은 현재와서 보면 하나도 맞지 않네요.</div> <div>전 그 당시 이직때문에 심란했었는데 자기가 아는 회장님이 있는데</div> <div>하다하다 안되면 자기를 다시 찾아오면 그 회장님 밑에서 일할 수 있도록 추천해 주겠다는 말도 하고</div> <div>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게다가 책갈피에서 막 부적을 꺼내시더니</div> <div>이건 교통부, 이건 인연부, 이건 재물부 등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더니 총 9개의 부적을 넣어서 주시더라구요.</div> <div>원래는 뭐 다른걸로 직접 부적을 써야 하는데 지금 그게 떨어지고 없다고 다음에 다시 오면 준비해서 써주겠다고 했어요.</div> <div>그리고 몇 년 뒤에 인연생기고 그러면 태우라고 하시던데...</div> <div> </div> <div>일단은 그 부적들을 아직 가지고는 있는데 중요한건...</div> <div>제가 복채를 묻고 돈을 드린다니까 안받겠다더군요.</div> <div>지난번에 그냥 보내서 미안하다고 안받겠다고 한사코 거절하시길래</div> <div>뭐지... 이상하다...하면서도 복채 안드리고 그냥 인사드리고 나왔네요.</div> <div> </div> <div>지금까지 살면서 그분께서 하신말씀 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는데...</div> <div>그리고 복채내지 않아서 뭐 이상하게 된 것을 느낀 적도 없는데...</div> <div> </div> <div>이거 혹시 야매라이트인가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