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30살이 넘을때까지 가위가 뭔줄도 모르고 살았어요.</div> <div>학창시절에도 친구들이 가위가위 하는데 신기하고</div> <div>자기 암시같은거 아닐까 혼자 생각해 버렸죠.</div> <div> </div> <div>그러다가 30살 넘어 실연의 아픔으로 며칠동안 많이 울고 지쳐있을 때였어요.</div> <div>방 가운데 침대가 있었고 </div> <div>여전히 울다 잠들었던 날이었어요.</div> <div>잠결에 침대주변으로 조그만 꼬마아이 하나가 빙글빙글 내침대를 중심으로 돌고 있었어요.</div> <div>아... 정신없어... 마음속으로 말하자</div> <div>그아이가 갑자기 제몸에 후다닥 올라타는거예요.</div> <div>순간 너무 놀래서 몸을 움직이려는데 안움직여지고</div> <div>깜짝 놀란게 분해서 화가 확 치미더라구요</div> <div>미친듯이 욕을 해댓어요 ㅋㅋㅋ</div> <div>이런 ㅆㅂㅅㄲ 미친 XX 막 욕을 날렸더니 슥 사라지더라구요</div> <div>저는 깨서도 계속 욕을 하고 ㅋㅋㅋ</div> <div>정말 평소에 해본적도 없는 욕이 어디서 그렇게 막 나왔는지...</div> <div> </div> <div>그 뒤로도 가위는 눌린 적이 없지만</div> <div>나도 가위에 눌려보았다는 생각때문인지</div> <div>한번씩 잠자기 전에 오늘은 가위에 눌릴거 같다하는 생각이 들때가 생기더라구요.</div> <div>그때마다 옆으로 돌아누워 웅크리고 잡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안무섭고 별 얘기 아니라서 죄송해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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