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친구들하고 1박 2일로 강원도에 바다에놀러갔음 바다에빠져죽을뻔하고 지금 펜션에옴.. 전 181cm 에 해병대를전역한 건장한청년임 펜션 체크인하기전에 오산해수욕장에갔음
군대에서도 해수욕장에서 훈련많이 해봤는데 훈련이 취소될만큼의 파도가 치고있었음
친구들하고 발담그고 있다가 파도때문에 먼저 발떨어지는애가 저녁에설거지하기로하고 놀고있었음 근데 남자4명이서놀다보니 점점 물에들어가게되고 결국 윗옷을벗고 바다에 그냥 풍덩풍덩 놀게됬음 파도가 진짜쌔서 막 우와 어푸어푸하면서 놀면서 깔깔깔재밌게놀았음 근데 친구한명이 구석쪽으로 막 밀려나서 나머지3명쪽에서 점점 멀어지는거임 밀려난친구가 "야 그쪽으로갈수가없어" 이러고 우리는 "쟤봐라ㅋㅋ 파도때문에 못온다 ㅋㅋ" 이러고 막 웃는데 멀어진친구을리퍼가 내쪽으로 떠내려오는거임 그래서 슬리퍼를 잡으러갔는데
순간 발이 땅에 닿지를않는거임.. 그래서저가 친구들한테 여기 깊다고 오지말라고하는데 이미 전 허우적대고 물먹고난리가났음
파도가 뒤통수를 치는게아니라 나를 막 덮어오고 발은땅에안다고 숨은차고 코하고 입으로바닷물막들어오고 진짜 어 이러다죽는거아닌가생각이들었음 계속그러다보니 나도모르게 살려줘!! 하는게 무조건반사로막 터져나옴 진짜 난 죽자살자로 헤엄치려고하는데 느낌이 바다가 내몸을잡고 물속에서 막 흔드는 느낌? 진짜 파노라마가지나가고 엄마생각나고 진짜 온몸에힘이점점빠지고 진짜 와 이러다죽는구나싶었음.. 그러다 보니친구가 앞에 바위? 같은곳에서 손을내밀어서 손을 덮석잡았음 그리고 겨우 바위를 잡았는데 이미몸에힘이빠져서 일어날수가없었음 바위잡고 누워서 파도치면 그냥 그대로 온몸으로 파도를 맞았음 어찌어찌 겨우 기어나왔음.. 기어나오는데 진짜 하... 살았다.. 하면서 막 눈물날라고하고 바닷물너무먹어서 리글리글하고 칼칼하고 토할거같고 머리아프고 진짜 후... 지금은 정신차리고 펜션에 누워있는데 진짜 만약죽었으면 지금 누워있지도못하고... 아휴..
죽는게 이런거구나 싶고 정말 무섭네요 바다에 휩쓸린다는게 이런거구나싶고 바다에 트라우마생기겠어요.. 그냥 바다는 더이상안가고싶네요 4명다 물에빠져서 한명이 정신차리고 나오고 한명 꺼내주고 그한명이 또한명 손잡아서꺼내주고 해서 4명다살았는데 저가3번째로나왔는데 마지막으로나온 친구는 나오자마자 해수욕장장에 쓰러져서 숨만쉬더라구요.. 4명다 온몸에 바위에긁힌 상처만남고 도망치듯이 바로병원들렸다 펜션으로왔네요 님들 진짜 놀다가 한순간이에요 조심하세요.. 모바일에 글솜씨 부족해서죄송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