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음...어떻게 시작해야할려나..</div> <div><br>한낮에 엄마는 잠을 가끔 주무실때가 있었네요 군대에서 막 내가 전역했을때쯤 이었나...</div> <div> </div> <div>잘은 기억나진 않지만..그날도 엄마는 낮잠을 주무셨고.....단잠을 자는것같아 보였지만 이내 곧 깼다..</div> <div> </div> <div>먼가 불안해보였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그렇게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div> <div> </div> <div>다음날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는 외가로 전화를 했고 외할아버지의 신변에 대해 물었다 </div> <div> </div> <div>무슨일은 없는지...꿈자리가 사납다고..사실 엄마는 약간 예지몽같은걸 가끔 꿉니다...주변사람들에 관련해서만요...</div> <div> </div> <div>사실 엄마의 고조할머니때부터인가 내려오는 보수적인 기독교집안이라 미신따위를 믿지도 않고 제사따위도 지내지도 않습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귀신의 존재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여튼.....외할머니에게 묻고 별 이상이 없다고 하자 엄만 다른말은 않고 끊었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저에게 말해줬죠...검은 도포를 입은 사람들이 비어있는 검은색 가마를 들고 외갓집 마당에 서서 외 할아버지를 부르더랍니다 </div> <div> </div> <div>지금 가마타고 나랑 갈때가 있다면서....근데 할아버지가 문을 안열었답니다 </div> <div> </div> <div>검은옷입은 사람이 계속 부르던 도중에 엄마가 잠에서 깨고 일어나자마자 전화한겁니다..</div> <div> </div> <div>제가 주말마다 외갓집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외할아버지 모시고 다녔는데 몇주 지나고 외할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div> <div> </div> <div>얼마전 꿈에 검은옷입은 사람이 가마꾼들 데리고 자꾸 꽃가마타고 나랑가자고 빨리 방에서 나오라고 하길래 예감을 하시고...</div> <div> </div> <div>방문만 열고 나는 막둥이(막내삼촌)가 장가를 안가서 장가도 보내야하고 애기낳고 사는것도 봐야하고 할것이 많은데...</div> <div> </div> <div>아직 그가마타면 안되요라고 하고 문을 닫아버렸답니다 그러자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그럼 나중에 장가가고 애기낳고 살때쯤 올테니</div> <div> </div> <div> 그땐 두말않고 같이 갑시다라고 하고 가마꾼들 데리고 가더랍니다.....엄마는 아직도 모르고 있고 이건 나랑 외할머니만 압니다 </div> <div> </div> <div>나중에 물어보니 외할머니도 잊어버려서 기억안난다고 하시더군요...외할아버지는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div> <div> </div> <div>아...물론 막내삼촌은 그일 이후 얼마 안되서 장가갔고 지금 사촌동생놈이 이제 초딩이지요...;;;;</div> <div> </div> <div>-----------------띄어쓰기 수정했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