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베스트에 저승사자 이야기가 있길래 저도 비슷한게 있어서 써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10여년쯤전에 <div><br /></div> <div>갑자기 할머니께서 급격하게 편찮아지신적이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전부터 몸이 불편하셨는데 그 날 크게 터진거였죠.</div> <div><br /></div> <div>그날</div> <div><br /></div> <div>할머니가 응급실에 계시단 말을 듣고 저와 부모님들도 급하게 병원으로 갔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때 전 아직 어렸던터라 제가 알고 있는건 그렇게 할머니께서 응급실에 계시다가 얼마 후에 일반 병동으로 옮기시고 </div> <div><br /></div> <div>퇴원하셨다는 겁니다.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얼마전에 가족 모임에 갔다가 그 당시 할머니의 꿈에 대해서 들었는데 뭔가 소름 돋더군요.</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때 할머니께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입원하시고 담당 의사분이 큰아버지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답니다. </div> <div><br /></div> <div>그래서 어른들 모두 할머니께서 그 때 돌아가시는 줄 알았답니다. </div> <div><br /></div> <div>그렇게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며칠뒤에 할머니께서 의식을 회복하셨는데 꿈 이야길 하셨답니다. </div> <div><br /></div> <div>의식을 잃은 동안 꿈을 꾸신거 같은데 </div> <div><br /></div> <div>꿈 내용이 이렇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할머니께서 어딘가 어두운곳을 걷고 있었는데 저~쪽 앞에서 왠 이쁜 아가씨 두명이 같이 가자고 손짓을 했답니다. </div> <div>할머니는 뭔지도 모르고 오라길래 따라갔다더군요.</div> <div>그렇게 한 참을 가다가 강이 나왔고 </div> <div>그 아가씨들이 강을 건너가자고 했다네요.</div> <div>할머니께서도 강을 건너려는 찰나 </div> <div><br /></div> <div>갑자기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그러니까 할머니 남편분;;)가 나타났답니다. </div> <div>할아버지 손에는 큼지막한 몽둥이가 들려있었고 </div> <div>그 몽둥이고 두 아가씨를 정말 엄청나게 팼다네요.</div> <div>그렇게 몽둥이 찜질을 시켜서 아가씨들을 내쫓은 후에 할머니에게 </div> <div><br /></div> <div>"왜 당신이 벌써 여기 왔느냐. 아직 여기 올때가 아니다!" 이러시면서 </div> <div>할머니를 힘껏 밀치셨다네요.</div> <div><br /></div> <div>그렇게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밀려 넘어지시면서 의식을 회복하셨답니다. </div> <div><br /></div> <div>그리고 거짓말같이 의식을 회복한 후에 상태가 호전되어 바로 일반병실로 옮기시고 얼마뒤에 퇴원하신거라네요.</div> <div><br /></div> <div>어른들이 말하길 그 때 할머니가 꿈에서 본 두명의 아가씨들이 저승사자가 아닌가 하시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저승사자와 함께 가시던 할머니를 할아버지께서 구하신거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때가 1998년쯤일텐데 할머니는 아직 살아계십니다. </div> <div>아마 그때 할아버지께서 두 아가씨들을 내쫓지않고 할머니를 밀치지 않았다면 그 때 돌아가셨겠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