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는 눈팅하다가 문득 생각나 로그인해서 글 써봅니다. <div><br /></div> <div> 저의 외할아버지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인자한 분이셨고 항상 양복을 차려입으시고 바르게 앉아계신것도 생각납니다.</span></div> <div>친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지못한 저의 아버지를 북돋아주신것도 외할아버지였습니다.</div> <div><br /></div> <div> 그런 외할아버지께서 암으로 쓰러지셔서 몇년후에 조용히 돌아가셨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참고로 기독교 집안이기때문에 (저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제사나 49재? 이런건 전혀 챙기지않았습니다. (그런걸 잘 모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그리고 제가 할아버지 장례식후 2달? 3달? 후 쯤에 꿈을꾸었습니다.</div> <div>할아버지가 꿈에나오셔서 웃는 얼굴로 저를 안아주시고 왼쪽 볼에 뽀뽀를 해주셨습니다.</div> <div>그 감촉은 정말 리얼했고 20대 후반인 지금도 생생생합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살아생전 마른입술로 제 볼에 뽀뽀해주실때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span></div> <div>그리곤 저에게 뭐라 말씀해주시곤 꿈이 뿌옇게 변하면서 꿈에서 깼습니다.</div> <div><br /></div> <div> 지금 하는 일이 집에서 혼자서 오래걸리는 작업이다보니 힘들때가 많습니다.</div> <div>오늘밤도 마감때문에 밤새 작업하지만 그럴때마다 할아버지를 생각합니다.</div> <div>어릴적 돌아가셔서 얼굴은 희미하지만 꿈에서본 인자한 미소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할아버지 보고싶어요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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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5/23 04:03:21 220.126.***.154 숑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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