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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5500
    작성자 : 너이새뀌
    추천 : 7
    조회수 : 1249
    IP : 106.243.***.10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3/11 14:22:49
    http://todayhumor.com/?panic_65500 모바일
    어제 엄청 무서웠어요..


    어제 체했는지 하루종일 머리가 깨질것같고

    회사에서 토하고 설사하고.. 그래서 조퇴를하고 집에 갔어요

    저녁되니까 너무 피곤해서 금방 깊게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어떤 나쁜인간이 저를 죽이려고 막 달려드는거에요

    그래서 이리도망하고 저리도망갔는데 귀신같이 알고 계속 따라와요

    너무 무서워서 온힘을 다해서 눈을 떴어요

    근데 거실에서 장판이랑 발바닥이 떨어지는 쩍쩍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정말 심하게 무서워서 남편을 조용히 흔들어 깨웠는데 술먹고 잠들어서 그런지 못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큰 개를 깨웠어요(6키로가 넘어서 큰개라고 불러요)

    근데 얘도 피곤한지 못일어나고 흐느적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작은개를 깨웠어요(5개월된 토이푸들이에요 엄청 작아요)

    얘는 귀찮게하지말라고 손을 막 물어뜯는거에요...(이갈이중이라 이빨이 엄청 날카로워요)

    그래서 진짜 짱났지만 이 덩어리들 셋을 지킬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용기를 냈어요

    "야!!!!!나와!!!!이런 쓰X!!!!어딜 기어들어와 이새X가!!!!!!!!" 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막 욕하면서..

    그러니까 발바닥 떨어지는 소리가 멈추길래

    "내가 지금 나가면 넌 진짜 끝날줄알아라 개X끼야!!!!!!!!나 지금 나가니까 거기 딱 있어!!!!!X바!!!!!"

    하면서 일어나는 소리를 냈어요.. 무서워서 나가보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니까 소리가 완전히 멈추고 조용해졌어요....어휴

    제가 막 소리지르니까 작은개가 일어나서 그때 한 두세번 멍!!멍!! 하더니 다시 자더라고요..

    제가 지켰어요 세 덩어리들을요... 휴

    무서운 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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