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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4652
    작성자 : 유니사이클
    추천 : 0/4
    조회수 : 1943
    IP : 124.153.***.8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2/21 03:01:42
    http://todayhumor.com/?panic_64652 모바일
    AM 11시에 귀신이 깨워줌ㅋ
    <div><font size="2">공포 게시판에는 처음 글 쓰네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오후에 대충 글 써놓고 올리려다가 실수로 날렸어요........ 날리고 나서 글 구성을 어떻게 해야 가독성이 좋을까 많이 고민을 했는데, 일단 여기가 공게이므로 공게에 어울리는 썰을 먼저 풀겠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2주 전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간단히 두 줄 요약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2월 6일 꿈에서 '귀신'으로 인식되는 존재가 등장하고, 잠시 뒤에 가위에 눌림ㅋ</font></div> <div><font size="2">2월 7일 오전 11시, 꿈을 꾼 것도 아니고 가위에 눌린 것도 아닌 상태에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잘 자고 있다가 귀신이 접촉을 해서 깸ㅋ</font></div> <div><font size="2">그 이후로 제가 인식할 수 있는 어떠한 기현상도 발생하지 않음 (존나 다행)</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일단 다른 무서운 이야기처럼 조금씩 조금씩 무서워지는 그런 전개가 아니라서 썰을 푸려는 제가 봐도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나님은 2월 6일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직 대학교 입학을 안해 소속이 없으므로 ㅋ 음슴체 ㄱㄱ</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졸업식 날 친구랑 같이 탁구를 치러 갔다가 친구 엄마 사무실에서 쉬는 중이었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심심해서 휴대폰으로 페북이랑 오유를 들락거리고 있었음 ㅋ</font></div> <div><font size="2">2월 4일에 오유 가입했는데, 존나 매력적이었던 후쿠시마원전사고 게시판을 통해 유입됬었지</font></div> <div><font size="2">사실 공포 게시판 같은 건 인스티즈 같은데만 있는 줄 알았음</font></div> <div><font size="2">하여튼 오유 공포 게시판에는 온 적 없고 페북에서 어쩌다 어떤 동영상을 봤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실제귀신이 찍힌 영상이라는 거임 올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흠..... 나는 내가 이 영상 때문에 그 이후로 가위에 눌렀다거나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음</font></div> <div><font size="2">그러나</font></div> <div><font size="2">보통 귀신 씌여서 푸는 썰에는 보통 귀신이 씌이기 된 그럴듯한 이유가 항상 있지 않음?</font></div> <div><font size="2">음침한 전봇대 아래를 지나간다던가.... 늦은 시각에 유명한 터널을 지나갔다던가...........</font></div> <div><font size="2">그런데 나님의 경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짐작할 수 잇는 원인도 없고, 시기적으로도 일치하기 때문에 간단히 언급함</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지금 그 동영상 못찾겠는데</font></div> <div><font size="2">차 안에서 찍은 영삼임 ㅇㅇ 운전자는 안 찍힘</font></div> <div><font size="2">차타고 어두운 시골길? 같은 데를 막 지나가는데 회색의 귀신님이 똿 등장함 ㅋ</font></div> <div><font size="2">등장인물들이 언제부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font></div> <div><font size="2">귀신님이 점점 가까워지고 유리창에 얼굴을 존나 무섭게 갓다댐</font></div> <div><font size="2">운전하는 놈이랑 조수석 애랑 조낸 놀라서 후진하면서 비명질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나님은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니면 이 따위에 쫄면 병신같은 놈이다라는 인식 때문에 일부로인지는 몰라도,, 딱히 놀라지도 않았고 놀라는 척도 안 했음.</font></div> <div><font size="2">설마 그 따위 동영상 때문에 그 날 가위에 눌렸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됨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집에 와서 엄마 오시기 전에 쳐잠 ㅇㅇ</font></div> <div><font size="2">탁구를 존나 열심히 쳤더니 피곤했나보다 하고.</font></div> <div><font size="2">그동안 학교를 안가서 조낸 심심했는데 탁구가 그야말로 꿀맛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족스런 하루였엉</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꿈을 꿨음</font></div> <div><font size="2">아 무슨 꿈을 꿨는지 존나 생각이 안나요 ㅠㅠ 어쩄든 꿈에서 귀신을 봤음</font></div> <div><font size="2">공게인 여러분들!!! 꿈일기를 적는 건 굉장히 바람직한 습관입니다. 우리의 무의식을 관찰하기 위한 굉장히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예요. 다만 무섭지도 않은 꿈일기를 공게에 적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font></div> <div><font size="2">꿈일기 쓰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꿈을 더 잘 기억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고서 '앞으로 꿈일기를 써야즹!!' 하고 다짐을 했는데</font></div> <div><font size="2">작심 3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font></div> <div><font size="2">그래서 지금도 꿈을 꾸면 잘 기억이 안나뮤ㅠㅠㅠㅠ 굉장히 평범한 꿈이었다....하는 간단한 정보만 기억남 아ㅅㅂ 내가 글쓰는데 존나 재미없다</font></div> <div><font size="2">하여튼 그 굉장히 평범한 꿈을 꾸면서 뭔가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내 머리 위 z = 2m 오른쪽으로 x = 3m 발 쪽으로 y = 3m 정도의 위치에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음.</font></div> <div><font size="2">낮에 본 영상 때문인지 아니면 꿈의 설정인지 그게 '귀신'이라는 것도 본능적으로 알았고</font></div> <div><font size="2">꿈 속의 등장인물(정확히 기억은 안나도 '내 동생'과 비슷한 심리적 관계를 가진 인물이므로 내 동생이겠지)과 그것에 대한 이야기도 했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대화도 기억이 안나지만 이런 대화였을 것 같다</font></div> <div><font size="2">'형 저거 귀신아니야?'</font></div> <div><font size="2">'어... 음... 아마도?'</font></div> <div><font size="2">어쨌든 분명한 건, 나는 꿈 속에서도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았고, 저게 귀신이라면 얼마나 무섭게 생긴 형상을 하고 있을지, 자세히 관찰을 해보려고 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다</font></div> <div><font size="2">귀신이 클로즈업 되었음 뭔가 배경은 보라색이었음</font></div> <div><font size="2">그러다 어느 순간</font></div> <div><font size="2">배경은 빨간색으로 바뀌고</font></div> <div><font size="2">귀신은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고,,,,, 그저 저기 빨간색의 장막 뒤에 귀신이 있을 것 같다 이런 느낌만 들었음</font></div> <div><font size="2">내가 누워있는 방 안이 어렴풋이 인지가 되고, 내가 누워있다는 사실도 인지했음</font></div> <div><font size="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그렇슴 그걸 인지하는 순간 그것은 '가위'가 되는것이여</font></div> <div><font size="2">아 존나 오랫만에 느껴보는 가위라서 반가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나님은 가위도 무서워하지 않음.</font></div> <div><font size="2">초등학교 때 T-익스프레스라는 희대의 롤로코스터를 처음타고 며칠 동안 가위에 시달렸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깨지않고 즐겼음 롤로코스터 타는 느낌의 가위였거든</font></div> <div><font size="2">그렇지만 이번 가위는 뭔가 느낌이 이상했기에</font></div> <div><font size="2">깨려고 노력함.</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아맞다</font></div> <div><font size="2">느낌이 이상했던 게 정확히 뭐냐면, 존나 강력한 가위였음</font></div> <div><font size="2">롤로코스터 탄 휴유증으로 걸렸던 가위는 실컷 즐기다가도 내가 순간 겁을 먹거나 하면 발목이 삐긋! 하는 것처럼 가볍게 깨는 그런 가위였는데</font></div> <div><font size="2">이번 가위는 몸에 아무리 힘을 주고 고함을 질러도 쉽사리 깨질 않는 매우 강력한 가위였음</font></div> <div><font size="2">ㅅㅂ 팔도 안 움직여지고 팔이 내 몸을 더욱더 감싸는 것 같기도 하고</font></div> <div><font size="2">할 수 있는게 몸을 양옆으로 흔드는 거 밖에 없어서 그걸로 가위를 깼음</font></div> <div><font size="2">근데 신기한게, 내 몸이 내 몸처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유체? 인것처럼 흔들린다</font></div> <div><font size="2">하여튼 존나 열심히 사인파동을 그리면서 깨려고 노력하다가 깨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홣!!!!!!!!!!!!!!!!!!!!!!!</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하면서 비명지르면서 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류를 모르겠다 가위를 깨려고 비명을 지른적도 없고 딱히 위화감이나 공포감을 느낀 적도 없었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왜 깨면서 비명을 지른거지???</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엄마가 놀래서 달려오고 라면 끓여먹고 잘 잤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다음 날이었다</font></div> <div><font size="2">나는 자아를 잃어버린 상태로 조낸 달콤하게 잘 자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2">시발 이게 제일 끔찍한 부분이다</font></div> <div><font size="2">오전 11시였다</font></div> <div><font size="2">와..... 난 시발 새벽 2시나 4시라던가 그런 시각에 귀신이 가장 활동성이 강해지는 줄 알고 있었음</font></div> <div><font size="2">내가 틀리게 안건가? 나름대로 귀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읽고 직접적인 경험담은 없어도 아는 건 많다고 생각했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손</font></div> <div><font size="2">차가운 것도 아니고 따뜻한 것도 아니고 땀이 고여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font></div> <div><font size="2">아무런 온도가 존재하지 않는(?) 창백한 손</font></div> <div><font size="2">이</font></div> <div><font size="2">내 입술 아래와 턱 부분을 감싸쥐듯</font></div> <div><font size="2">어떤 왼손이</font></div> <div><font size="2">텁!!!</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하고 갑자기 등장했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이 "이게 귀신이 아니라면 무엇일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엄마가 생전처음보는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나를 깨웠나?"</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나님은 벽에 머리를 바짝 붙이고 자는게 평소 습관이고, 그 순간에도 물론 그런 상태였단 걸 인지했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아니 그런데 내 입술 아래와 턱 부분을 감싸쥔 왼손은 분명 내 눈으로 인식을 할 수가 없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 손과 손목의 섬세한 생김새가 갑자기 '인식'되었고</font></div> <div><font size="2">꿈 이야기가 아님. 꿈에서처럼 내 얼굴 위에서 내려다봤다는 게 아님 ㅅㅂ 그냥 인식되었다 상상도 이런 식으로 정교하게 해본적은 없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각도상으로 봤을 때 그 손의 주인은 사람이 앉아있을 수 없는 벽 사이에 앉아있어야 한다는 걸 판단했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 모든 생각을 과정을 마치기까지 2초. (아직도 사람이 '언어'로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페이스북에만 있겠지)</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엉ㅇㅇㅇㅇㅇㅇㅇㅇㅇ러어 흐어헝러ㅓ엏안밓우가ㅓ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와나 ㅅㅂ 유치원생 때 이후로 이렇게 비명지른적은 처음이다</font></div> <div><font size="2">하........ 어릴 때 이렇게 비명지르면 엄마 아빠가 와서 다독여주고 토닥토닥해주고 안심해라고 해주잖아 그 생각하면서 엄빠가 빨리 왔으면 하는 심정으로 비명질름</font></div> <div><font size="2">어디로 도망갈 생각도 못하고 일단 급히 상체를 일으켜 몸을 돌리고는 계속 비명질름</font></div> <div><font size="2">'아래를 바라보고 있으면 중력에 의해 그 손이 아래로 떨어지겠지'</font></div> <div><font size="2">하여튼 이 소름끼치는 접촉을 무조건 때내고 싶었음</font></div> <div> </div> <div><font size="2">내 두손으로 방바닥을 짚고 있는 순간까지도 그 감촉이 약간 느껴진 것 같기도 함.... 하여튼 손은 슬그머니 사라짐</font></div> <div><font size="2">내가 비명을 지르면서 정신이 나가있었는데</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집에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font></div> <div><font size="2">지금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정신을 차림.</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헉헉거리면서 오만 생각을 다 했음.......</font></div> <div><font size="2">'나는 방금 물리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비명을 지른 것이지 귀신이 무서운 것은 아니다.'</font></div> <div><font size="2">'이제부터는 내가 제정신을 차렸기 때문에 귀신이 날 건들 순 없을 것이다.'</font></div> <div><font size="2">'ㅅㅂ 내가 알기로 귀신이 물리적으로 접촉해오는 건 존나 강려크한 귀신만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방금 그건 뭐여'</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면서 존나 결정적인 생각이 뭐냐면</font></div> <div><font size="2">'내 물리학도로써 이 순간을 걸고 맹세하노니 나는 방금 귀신과 직접적인 접촉을 했고, 시간이 지나서 이 순간이 꿈인지 가위인지 모를 흐릿한 기억으로 변할지 모른다고 해도, 방금 그것은 꿈이 아님을 아로새긴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언어'로 생각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말로 설명하니까 좀 웃긴데.....</font></div> <div><font size="2">하여튼 존나 비장하게 마음속으로 맹세를 하고</font></div> <div><font size="2">'오유스크랩'을 하는 것처럼 기억 속에 저장했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게 존나 잘했다 싶은게,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까 기억도 점점 흐릿해지고 별 일 아닌 것 같이 느껴진다. 막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혼자 춤도 추고, 일부러 소리 내서 영어공부도 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잊혀짐 ㅋ</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나중에 밤에 갑자기</font></div> <div><font size="2">'내가 오늘 뭔가 맹세 같은 걸 한 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게 뭐였지?'</font></div> <div><font size="2">하다가 '아맞다 그거 ㅅ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다시 기억해내게 되더라</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하여튼 그 뒤로 집에 혼자 있으면 "귀신아 나와봐 ㅅㅂ!!!! 안무섭다!!!! 모습을 드러내 ㅅㅂ"</font></div> <div><font size="2">이러고 돌아다니다가 오전 11시만 되면 무서워서 오들오들떠는 그런 생활을 반복함</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어쨌든 그 뒤로 더 이상 기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흠 역시 존나 별것없는 일화도 길게 쓰다보니 길어지는군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저는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외부의 어떤 작용에 의해서 뇌를 속이는 방법이 굉장히 많고, 무의식의 영향으로 뇌가 스스로 속는 방법 역시 굉장히 많다는 것을 경험적으로도 심리학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저 제 '경험'을 '보고'하는 것일뿐.</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다만, 뇌를 속이는 것이 그렇게 쉽다면, 물리학적으로 존재가 규명되지도 않고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심지어 존재 자체가 '모순'인 어떤 개념조차 우리 뇌를 속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상 재미없는 이야기 끝.</font></div>
    유니사이클의 꼬릿말입니다
    첫 게시물을 과게에 쓰고, 두 번째 게시물을 예게에 쓰고, 세 번째 게시물을 공게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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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가 반드시 막연한 공포의 근원인 것은 아닙니다 [5] 유니사이클 15/06/25 07:13 3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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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년쯤 전 한 지방교육청 영재교육원 선생님의 명언 [2] 창작글 유니사이클 15/06/23 04:05 6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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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증거는 이겁니다 [2] 유니사이클 14/06/05 01:27 87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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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압] 작정하고 올리는 오늘의 음모론 (평가와 반박을 기대합니다) [18] 유니사이클 14/05/13 07:23 39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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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해적박사 1호 김석균 [1] 유니사이클 14/05/09 11:21 62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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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과 다니는 학생이 인용한 몇몇 서술에 대한 반박 [16] 유니사이클 14/05/07 01:57 5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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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세월호를 막기 위한 탈핵운동의 최전선.... 밀양입니다 유니사이클 14/04/30 03:08 7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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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이 사진은 뭔가요?? [2] 유니사이클 14/04/25 16:21 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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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천안함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유니사이클 14/04/23 03:47 3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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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같은 오유인으로써 할 말은 아닙니다만 유니사이클 14/04/21 23:06 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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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건을 틈타 지랄하려는 미친 새끼들 참 많네요... 유니사이클 14/04/18 19:5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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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전탑] 당장이나 일주일 이내로 밀양으로 가실 수 있으신 분 계신가요? [2] 유니사이클 14/04/13 18:55 65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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