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 동아리에 귀신이 있는데 몇주 전부터 환각, 환청을 보여주더니 <div><br /></div> <div>이제는 저에게 장난을 칩니다.</div> <div><br /></div> <div>큰 장난은 아닌데 안약 잃어버리고 핸드폰 충천기를 학교에 두고오고...</div> <div><br /></div> <div>자세히 말씀드리면</div> <div><br /></div> <div>몇주 전부터 새벽에 동아리방에서 헤드셋을 끼고 기타를 치면 자꾸 환청이 들리고(헤드셋 볼륨을 크게하고 쓰는편인데 그 소리를 뚫고 들립니다)</div> <div><br /></div> <div>드럼쪽에서 환각(자세하진 않지만 갈색, 검은색 섞인 인영)이 자꾸 보였는데</div> <div><br /></div> <div>동아리에 귀신이 있는건 이미 알고 있었고 해끼치는게 없어서 그냥 공생관계려니 하고 지냈는데</div> <div><br /></div> <div>오늘 집오는 길에 헤드셋으로 큰소리로 노래를 들으며 오고있었는데 누가 갑자기 엄청 큰소리로 "야!" 라고 하는겁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뭐지 하고 돌아봤는데 걍 지나가던 시민여자분만 멀뚱이 계시고...</div> <div><br /></div> <div>돌아보던 중간에 뭐 떨어트린거같아서 땅 보는데 떨군게 안보여서 착각인가 하고 가는데 주머니에 넣어놨던 안약이 없더군요.</div> <div><br /></div> <div>아 뭐지...ㅡㅡ 하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꺼지고 빨리 집가서 충전해야지 하고 오도도 달리는데</div> <div><br /></div> <div>뭔가 이상해서 가방을 뒤져보니 충전기가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나... 두고왔네 하는데 갑자기 중년 남자의 웃음소리가 들리는겁니다. '크흐흐흐' 하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순간 소름이 엄청나게 돋고 주변을 휙휙 둘러봤는데 6차선 도로 옆 인도인데다가 주변에 사람도 없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제가 노래들을때는 헤드셋에 아이폰 볼륨을 최대로 한다음 메탈이나 락을 들어서 이게 사람목소리는 들리기 힘들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와 지금 내가 귀신이 든건가 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집에와서 어머니에게 말하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머니 말씀이 저희 할어버지가(외할아버지인지 할아버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면 안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절에 들어가서 스님이 되어야 할 운명이라는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것때문에 어머니도 결혼 후에 즉, 할아버지 가문과 엮이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가위에 눌리셨다고 하고... 하도 눌리니까 독기가 오르셔서 가위? 칼?로 귀신도 몇번 찌른 적 있다 하시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제 누나도 가위 수시로 눌리고.(저는 가위 한번, 그것도 귀신이 안나오는 가위를 눌렸습니다.)</div> <div><br /></div> <div>횡설수설 했는데</div> <div><br /></div> <div>무튼 어머니가 부적도 주시고 절에도 한번 가보자 하시는데</div> <div><br /></div> <div>지금 무섭지는 않은데 (힘없는 잡귀같아서)</div> <div><br /></div> <div>그냥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div> <div><br /></div> <div>귀신이 헤드셋을 타고 올라오는 거 같아서 <strike>현대판귀신</strike></div> <div><strike><br /></strike></div> <div>일단 앞으로는 헤드셋 착용을 자제해야 할 것 같기도하고</div> <div><br /></div> <div>아 모르겠네요</div> <div><br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하죠 정리가 안되네요</div> <div><br /></div> <div>음.. 한마디로 전 앞으로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까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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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2/20 23:06:33 1.241.***.110 하늘맛구름
299349[2] 2014/02/20 23:25:47 110.11.***.145 got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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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266[4] 2014/02/21 00:10:54 221.146.***.145 회가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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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12[9] 2014/02/21 05:03:13 119.200.***.72 당췌이건뭐
37642[10] 2014/02/21 05:27:51 175.239.***.61 쥬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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