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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3226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18
    조회수 : 5847
    IP : 146.82.***.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1/24 07:55:19
    http://todayhumor.com/?panic_63226 모바일
    태자귀
    "제가 중학교때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 요양차 고향에서 두달간 살았는데 그때 겪은 일입니다.. <br /><br />제 고향은 제주도인데 관광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번화가 외엔 아직도 옛날 초가집이나 기와집이 많습니다.. <br />제가 태어난 동네도 고풍스런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동네 였습니다.. <br /><br />그때 저는 몸이 안좋긴한데 의학적 으로 아픈것이 아니라 뭔가 헛것을 보고 놀라거나 가위에 눌리는 일을 빈번하게 겪어서 몸 상태가 정말 안좋은 상태 였습니다(사촌누나가 그러던데 몽유병 증세도 있었다는 군요).. <br /><br />그때문에 높으신 고승을 찾아가 기도를 하고 산속 절에서 살다가 좀 나아지자 다시 할머니집에서 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br /><br />오후 2시쯤 어른들이 다 일을 나가서 심심하던 저는 밖으로나왔습니다.. <br />동네의 작은 구멍 가게에서 과자를 사들고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웬 여자아이가 남의 담장앞에 조그려 앉아 있더군요.. <br /><br />처음엔 그냥 가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말을 걸었습니다.. <br />그러자 여자아이가 절 쳐다 봤는데 헬쑥한 얼굴에 상당히 왜소하고 작은 아이 였습니다.. <br />저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과자를 줬는데 아이는 과자 한조각을 잡고는 씹지도 않고 한번 쭉 빨다가 한참을 쉬고 다시 빨고 쉬는 좀 특이한 방법으로 과자를 먹더군요.. <br /><br />그러다 두조각 정도 먹고는 먹지를 않길래 저는 나 바다 보러 갈껀데(동네가 바닷가 였습니다)같이 가자고 했고 아이도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br />웬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같이 놀아주겠다는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br /><br />아이손을 잡고(생각해보니 손이 차갑게 느껴진것 같은데 그때는 몰랐던것 같습니다) <br />바닷가로 향하는데 갑자기 웬 색동옷을 입고 긴머리의 남자(그땐 여잔줄 알았습니다) <br />가 달려 오더니 다짜고자 여자아이를 잡고는 도둑놈 이라며 때리는 겁니다.. <br /><br />놀래서 말도 못하고 맞고 있는데 동네 어른들이 달려와서 그 남자를 말려주더군요.. <br />알고보니 그남자는 동네에서 유명한 박수(남자무당)로 태자귀한테 심부름을 시켰는데 한참 오지 않아서 나가보니 제가 태자귀랑 함께 있는 모습에 제가 태자귀를 빼앗아 가는줄 알고 때렸다는 겁니다.. <br /><br />여기서 태자귀란 굶어서 죽은 여자아이의 영혼을 그 아이가 생전 가지고 있던 물건이나 신체부위에 담아서 무당이 심부름을 시키는 영혼을 얘기 합니다.. <br />동자신이랑 비슷한것 같지만 동자신은 일종의 신적 능력을 가지고 죽은 아이를 가리키고 태자귀는 보통의 영혼입니다.. <br />여아는 태자귀 남아는 세트니라고 부르는데 어려서 약간의 먹을것과 장남감만 주면 부려먹기 좋아서 무당들이 많이 복속 시키는 귀신이라고 합니다.. <br /><br />박수는 이런 신병난 아이를 어디 밖에 내놓느냐고 재수 없다고 욕을하고 돌아갔고 그날 저는 어머니한테 비오는날 진공청소기 돌릴정도로 맞았습니다.. <br /><br />매를 맞은게 서럽기도 했지만 그 태자귀의 작고 힘없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br /><br /><br /><br />출처 : 디씨인사이드 공이갤<br />작성자 : 해쌈이 님<br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orror&no=67925&page=1"
    Dementist의 꼬릿말입니다
    <table><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공포 게시판 정화 켐페인★</font></strong>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cfile240.uf.daum.net/image/201404444E00BA19131655"><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일베스샷 및 일베언급게시물 올리지말기★</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게시판에 어울리지않는 글이나 사진 올리지말기★<br>ex:~~가 공포,이런사람이 공포 등등</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이유없는 분란조성용 어그로글은 상대할 가치없이 신고하기 ★</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고어사진,극혐오자료 올리지말기★</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제노포비즘 적인 게시물 지양하기★</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e31600">★논쟁이 벌어지더라도 함부로 인신공격하지 않기★</font></strong><br>
    <div style="text-align: center"><img_ src="http://cfile221.uf.daum.net/image/130553364E0358C62440E7"style="border: none" /></div>
    <br><div>귀신짤방 출처 : Daum블로그 -땡초의 캐릭터 일러스트-</br></div></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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