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br /></div> <div>첫번째 . 아주 어렸을적 초등학교 1학년?정도 였었음.</div> <div><br /></div> <div>동네가 특이한게 동네1-동네2-동네3 이런식으로 논밭이 길게 늘어져있음 그러나 그리 멀지는 않음</div> <div><br /></div> <div>동네2 동네3 사이에 있는 정자나무(1400년가량된나무)가 있었음. 정말 무지막지하게 크고 높음.</div> <div><br /></div> <div>장성 5~6명이 서로 팔을 이어잡아야 잡힐정도 될듯. 그리고 그 뒤로 대나무숲이 크게 늘어져 있음.</div> <div><br /></div> <div>해쨍쨍한날에 들어가도 어두컴컴할정도로...</div> <div><br /></div> <div>그 정자나무가 우리들 놀이터였는데. 동네3에 사는 동생이랑 놀고 있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div> <div><br /></div> <div>어둠이 어슴푸레 내릴때까지 놀았음. 동생이 "이제 집에 가자 형"</div> <div><br /></div> <div>하길래 "그래 내가 무서우니까 데려다 줄께"라고 했고, 동생집이 별로 멀지 않은곳이어서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div> <div><br /></div> <div>대나무숲에서 "어허어어응!"하고 동물 울부짖는소리가 남.</div> <div><br /></div> <div>어린마음에 혹시 갠가? 싶었는데....절데 개는 낼수 없는 소리임...마치 맹수가 울부짖는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남.</div> <div><br /></div> <div>난 얼어붙음 내가 잘못들은건가 싶었는데. 동생이 대나무숲쪽을 쳐다보면서 울듯한표정을 짓고 있었음.</div> <div><br /></div> <div>그리고 날 쳐다보는데...형도 방금 들었어?라는 듯한 표정이었음....난...너무 무서워서 바로 동네2로 달려</div> <div><br /></div> <div>도망가 버렸음...내 뒤로 그 동생이 "형...가지마 엉엉엉"울던 소리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았음. 근데 다음날..잘 살아있음..다시 놀았음.</div> <div><br /></div> <div>아직까지도 생각하는게...대나무숲이 산과 이어진것도 아니고 집들과 집들 사이에 음...축구장 반정도만큼 있는 정도였는데. 왜 거기서 그런소리가</div> <div><br /></div> <div>났을까라는 생각을 아직도 함.</div> <div><br /></div> <div><br /></div> <div>두번째. 이건 정말 귀신인거 같음.</div> <div><br /></div> <div>동네2에 사는 형동생들과 첫번째 이야기에서 나왔던 대나무숲이 아닌 좀더 걸어올라가면 있는 대나무숲이 있었음.</div> <div><br /></div> <div>가파른 경사길에 있는 곳이었는데. 대나무가 빽빽하지 않고 여름엔 시원하고 좋아서 자주 놀았음.</div> <div><br /></div> <div>형하나가 대나무숲에서 가파른 언덕길로 누가더 빨리 올라가나 내기하자고 함.</div> <div><br /></div> <div>다들 좋다고 했음. 4명정도였나 준비! 하고 땅! 했는데 초반 달리는 도중에 </div> <div><br /></div> <div>분명 걸릴게 없는 부분이었어서 발을 집고 내달릴려는 찰나에 내 발 뒤꿈치를 누군가 덮썩 잡는게 느껴짐.</div> <div><br /></div> <div>그 감촉이 정말 사람이 잡는듯한 느낌이었음. 나도모르게 "으아악" 소리지르면서 내달림.<br /></div> <div><br /></div> <div>뭔지 정말 모르겠음.</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번째. 우리집은 초가집이었음. 마루가 있고 요강이 있었음. 다락방도 있고,</div> <div><br /></div> <div>저녘에 tv를 보다가 오줌이 마려워서 나갔음. 화장실이 멀리있어서 그냥 요강에다가 처리함.</div> <div><br /></div> <div>요강을 들고 싸는중에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들었음. 우리집이 ㄱ자 모양이었는데 한쪽은 방이 있고</div> <div><br /></div> <div>한쪽은 창고와 부엌이 있는 곳이었음. 마루에 있던내가 고개를 들면 창고와 부엌문이 보임.</div> <div><br /></div> <div>근데 창고와 부엌문 사이에 그림자가 있었음. 그런데 그림자가 벽이랑 1m정도 떨어져있는거임.</div> <div><br /></div> <div>찰랑찰랑한 웨이브진 머리에 쫙달라붙은 옷을 입은 여자같았는데 흐물~흐물 몸을 흔들고 있었음.</div> <div><br /></div> <div>물론 그림자같이 쌔카메서 얼굴이 보인다거나 하진 않았음. 근데 난 그게 무섭다거나 그런 느낌이 들진</div> <div><br /></div> <div>않았음. 그림자가 벽에서 떨어져있다는게 신기했음. 빗자루를 들어서 "훠이~훠어이~"하고 내저어봄</div> <div><br /></div> <div>물론 닿지는 않음. 한 3~4m정도 떨어져있었으니.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음. 그래서 그냥 들어가서 잠.</div> <div><br /></div> <div>다 커서 생각해보면 좀 섬뜩하기도 한데 뭘까란 생각이 많이 듬.</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상 어렸을적 겪었던 이상한 일 3가지 입니다.</div> <div><br /></div> <div>한가지 더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div> <div><br /></div> <div>나중에 생각나면 올릴께요.</div> <div><br /></div> <div>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게 거짓말이면 저 지금 당장 번개맞아도 암소리 안하고 저승사자님 따라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