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나마 소개팅 자리라도 들어오고 있다는게 위안이 되는 청년입니다.^^</div> <div> </div> <div>초딩 때 교회다니는 친구들이 셋 있었는데,</div> <div>저도 같이 가야된다고 해서 저는 막 도망다니고 친구들은 쫓아오고...</div> <div>(부모님이 불교 믿으시는데 교회는 다니지 말라고 하셨거든요^^)</div> <div> </div> <div>암튼 붙잡히고나서 생각해보니</div> <div>'그냥 한 번 갔다가 이상하면 안가면 되겠네'</div> <div>싶어서 이왕 잡힌거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div> <div>군입대하는 어떤 형을 위해서 그 형 주위를 빙 둘러서서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div> <div>왠지 신나는 분위기였구요</div> <div> </div> <div>그런 분위기 이후에는 기도하는 시간도 갖고</div> <div>뭐 별일없이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뭐 느낌이..</div> <div>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저 교회에 있던 시간이 다 지루했고, </div> <div>기도하는것도 왠지 저하고 안맞는거 같더라구요...;;</div> <div> </div> <div>모든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목사님께서 저에게,</div> <div>"내일도 교회 나올거지?"</div> <div>하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시며 물어오셨어요.</div> <div>근데 저는 위와 같이 지루하기만 했고, 기도하는 시간도 싫고 해서,</div> <div>"그냥 안나오면 안되나요?"</div> <div>하고는 목사님을 쳐다보았죠...</div> <div> </div> <div>근데 목사님께서 표정이 변하시더니...큰소리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rgb(192,0,0)" size="6">"안나오면 지옥간다-!!!!!"</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때 눈물이 나왔는데 저학년 동생들이 보고는 운다고 놀리고...</div> <div>몇일동안 악몽꾸고...</div> <div>지금까지도 교회, 목사님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지요-</div> <div> </div> <div>그 교회는 번성해서 건물로 한채 더 짓고... 잘나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종교를 이용해서 돈벌어먹고 살려는 사람이 문제인것 같습니다.</div> <div>애들한테 한다는 소리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