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대학이 방학기간 중이었던데다 딱히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심심해하던 오타쿠 친구 몇몇을 모아 도쿄 근교에 있는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한 흉가에 놀러갔다.</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집 안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모두들 남자 뿐이었므로 괜히 겁 먹은 나머지</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옆에 찰싹 달라붙어 벌벌 떠는 귀여운 여자 아이도 있을 리도 없었지만 왠지 그냥<br />모두들 들뜬 분위기였다.<br />6명의 오타쿠들이 요새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이나 플레이 중인 야껨 등을 이야기<br />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br /><br />적당히 알딸딸해졌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마구 꺼졌다 켜졌다 하기 시작했다.<br />유리창은 밖에서 누가 두드리는 것처럼 탁탁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 <br /><br />지금 생각해보면 꽤 무섭지만, 그때 우리들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필(?)<br />그 때 우리들이 플레이 하던 야껨의 내용이 <br /><br />「주인공 스님이 유령 여자아이들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으로 섹스를 함으로서 그녀를 성불시킨다」라는 컨셉의 <br /><br />갈 데까지 간 게임이었기 때문에….<br /><br /><br />나 : 왔구나━━━━(˚∀˚)━━━━!! <br />친구 : 왔어왔어왔어!━━━━(˚∀˚)━━━━!! <br />친구 : 우오- 모에모에! 완전 모에! <br />전원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br /><br /><br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다. <br />그렇지만 우리들은 야껨의 힘과 오타쿠 정신과 술의 힘으로 힘껏 오타쿠<br />합창을 계속했다. <br />한동안 모에-모에-우오-하는 식으로 한바탕 떠들었을 무렵, 갑자기 방의<br />등불이 꺼졌다. <br /><br />우리는 등불을 중심으로 방을 빙 둘러앉아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여자가<br />나타났다. <br />색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긴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br />옷자락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br /><br />전원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br />친구 : 쵸ｗｗｗｗｗｗｗｗｗｗ이쁘다ｗｗｗｗ <br />친구 : 가, 가슴이 크다!<br />전원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br /><br />그 다음은 모두 일제히 왕가슴 콜. 전원이 한 목소리로 왕가슴! 왕가슴! 하며 절규하는 목소리로 연호.<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679550blFuMbUxMb8K.jpg" width="204" height="58" alt="1376353711.jpg" style="border: none" /></div><br />여자는 조금 눈썹을 찡그린 후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br />사실 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나는 못봤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br />「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확실히 매력있지, 으 아쉽다」<br />하고 생각했다.<br /><br />그러나 어쨌든 우리들 곁에 여성은 있어주지 않았다.<br />심지어 유령조차.<br /><br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조금 슬퍼졌다.</span>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br /></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br /></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br /></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출처 - 전파만세 리라하우스 제3별관</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a target="_blank" href="http://newkoman.mireene.com/tt/?page=15" target="_blank">http://newkoman.mireene.com/tt/?page=15</a></span></div> <div><br /></div> <div>리라 하우스는 2채널에서 재밌거나 특이한 스레드를 번역해서 옮기는 블로그 입니다.</div> <div>베스트 게시판에서 덕심으로 귀신을 이긴 사연을 보니 기억나 퍼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