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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2946
    작성자 : 클나무
    추천 : 0
    조회수 : 504
    IP : 175.202.***.9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18 13:25:00
    http://todayhumor.com/?panic_52946 모바일
    제 꿈이야기 인데요.
    <div> </div> <div>저는 원래 꿈을 잘 안꾸는 편인데,</div> <div>낮잠을 자면 깊이 못자서 그런지 기묘한 꿈을 상당히 많이 꾸거든요.</div> <div>방금 꾼 따끈따끈한 꿈인데</div> <div>이제 생각해보니 그리 무섭지 않은데 기묘하고 찜찜해서ㅠ 곧장 오유에 들어왔어요ㅠ</div> <div> </div> <div>꿈에서 엄마가 나를 싫어하고 동생만 이뻐하는데 (현실에서는 안그러는데)</div> <div>엄마가 어딜 가면서 동생을 저한테 맡기고 가게 됬어요.</div> <div> </div> <div>저는 태어나서 낚시를 해 본 적도 없었는데</div> <div>제가 굉장히 높은 다리 위, 그것도 다리 기둥 꼭대기 철판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div> <div>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오셔서 맡기고 가시더라고요.</div> <div> </div> <div>저는 먼가 낚시를 하면서 계속.</div> <div>아, 오늘.... 기분이 물이 떨어질 것 같아. (물에 떨어져 죽는다는 예감?)</div> <div>그런생각을 하면서 그 높은 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계속 조심하고 있었어요.</div> <div>그러다 동생이 오니까</div> <div>불안해서 낚시를 못하겠는지 강에 얕은 물로 갔어요.</div> <div> </div> <div>거기서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div> <div>또 이상한게 털실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털실 색깔은 잘 기억이 안나요)</div> <div>그 강이 진짜 물반 고기반이라</div> <div>털실을 내리기만 하면 바로 고기가 무는 거에요.</div> <div>그래서 막 둘이 신나게 낚시를 계속 하는데</div> <div>양동이가 가득 차서, 동생이랑 이제 마지막 큰 거 하나만 잡고 집에 가자.</div> <div>해서 털실을 제가 내리고 기다렸어요.</div> <div> </div> <div>처음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막 몰려들다가</div> <div>점점 큰거 잡을라고 계속 기달리니까</div> <div>점점 큰 물고기들이 모여들더니</div> <div>마지막에 대빵 큰 물고기가 와서 털실 끝을 무는 거에요.</div> <div> </div> <div>그래서 줄을 확 당겨서 그 물고기를 잡았어요.</div> <div>근데 잡고 보니까 굉장히 큰 1m쯤은 되는 고기였는데</div> <div>고기 꼬리가 뭉텅 잘려있고 물고기 눈이 이상하고 색깔도 이상하고</div> <div>다른 물고기들은 은색이었는데, 그건 붉은기가 들어간 옅은 갈색? 그런거에요.</div> <div>방사능 먹은 것처럼 기형이고.</div> <div> </div> <div>그리고 그 물고기를 유심히 봤는데 그 물고기가 목걸이 같은 걸 걸고 있었나?</div> <div>붙이고 있었나? 그렇게 어떤 경고문구를 붙이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상류에서 떠내려온 미친 물고기니 조심하시오.</div> <div>이런 식으로 써있는 거에요.</div> <div>뭔가 불안한 기분이 계쏙 들고 물고기가 이상하게 생겨서</div> <div>이건 안 되겠어.</div> <div>하고 털실을 가위로 잘라서 물에 던져버렸어요.</div> <div> </div> <div>그리고 양동이를 들고 동생이랑 집에 가자! </div> <div>그러고 나오려는데 동생이 뒤를 막 가리치면서 소리치는데</div> <div>뒤를 보니까 그 물고기가 여자 모습으로 변해서</div> <div>그 여자도 먼가 기형이고 물귀신 같은 끔찍한 모습이었음. </div> <div>근데 그 물고기였다는 걸 안 것은, 물고기랑 색깔이 똑같았어요.</div> <div> </div> <div>무튼 그 여자가 날 물로 끌고 들어가려고</div> <div>막 저를 붙잡고 막 흔들었는데.</div> <div>그때 어렴풋이, 아... 그 예감이 맞았구나.</div> <div>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그 여자가 물에서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서 화들짝 깨어났어요.</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보니 무서운 꿈이라기보다는 기묘한 꿈인데.</div> <div>먼가 의미가 있는건가 생각되기도 하고.</div> <div>백일몽 같기도 하고.</div> <div>무튼.... 이런 기묘한 꿈 오랜만이라 오유로 달려와서 쓰게 됬네요 ㅎ</div> <div> </div> <div>점점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뭔가 남겨놓고 싶어서.</div> <div>기묘하고 찜찜한 꿈이긴 한데, 신기하기도 하고.</div> <div>그냥 흩어져버린다는게 좀 아쉬워서 글 써봤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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