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face="돋움">처음 작성한 글인데.. 추천이 20개라니//ㅅ//(발그레)<br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적어볼게요 </font></div> <div><font face="돋움">그전에,  이전 글에 적힌 질문 하나 답변해드리자면</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color="#00b0f0">Q. 그 친구,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힘들었겠네요<br /></font><font color="#e36c09">A. 그건.. 모르겠어요 ㅋㅋ</font></font></div> <div><font color="#e36c09" face="돋움"> 저랑 친하게 지내는 몇안되는 친구(?)이긴 하지만 </font></div> <div><font color="#e36c09" face="돋움">삼신할머니가 정해준 성별이 달라서 그런 깊은 이야기는 나누질 않는다는.....</font></div> <div><font color="#e36c09" face="돋움">네...<br />글쓴이는 일단 성별은 여성이지만..<br />성격과 체격은 남성입니다 -ㅂ- 컬컬...</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성별과 체격이야기가 나왔으니..</font><font face="돋움"><br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ㅋㅋ<br />원래는 다른 이야길 적으려했는데, 성별과 성격 체격이야기가 나와서 어쩔수가 없겠어요 ....(음?)</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스크롤 압박 죄송합니다 (  __)</strong></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글쓴이는 현재 슴여섯입니다.<br />글쓴이가 <strong>중딩이던 시절에 중학생은 순수했음..<br /></strong>그래서 처음 말 나눈 남자(?)의 집에 초대받고도 태연하게 놀러간 용기가 있었음.<br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모른다? 맞나? ㅠㅠ <br /></font></div> <div><font face="돋움">여튼, 그렇게 순진함의 결정체였던 S군과 저였음.<br />사실 S군은 어릴때부터 훈남 스멜을 풍기고 있었음.<br />그러나, 저는 S군에게 관심이 없었음. <br />내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중2병 시기였기에<br /><strong>그리고 순진한 시기였기에 당시 S군에겐 관심이<br />코딱지만큼도 없었음을 밝혀둠</strong>.</font></div> <div><br /><font face="돋움">시기는 S군의 집에서 기절한 뒤에 얼마뒤의 일임.<br />S군이랑 그때 일로 친해져서 자주 놀았음.<br />학교에선 주로 문자메세지를<br />주고받으면서 놀았음. (S군은 3반/저는 2반)<br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흑백에 이모티콘 넣어서 보낸 문자가 좋다고 낄낄된건지 모르겠음 ㅋㅋ<br />문자비 겁나 나왔다고 어무이한테 혼나고 ㅠㅠㅠ</font></div><font face="돋움"> <div><br />한참 문자를 주고받다가 S군이 답장이 없는거임.<br />쳇쳇- 하고서 책상에 엎드려서 잠자기를 시전했음.<br />그러다가 수업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렸음.ㅋ<br />부시시하게 깨서 하품하고 있는데,</div> <div><br />S군이 우리반에 와선 겁나 큰소리로,</div> <div> </div></font>  <div><font face="돋움"><strong>" 꼬갱!!(글쓴이의 별명) 나 너랑 문자하다가<br />한달 문자 벌써 다 써버림ㅋㅋ<br />학교끝나고 우리집가서 놀자"</strong></font></div> <div><strong><font face="돋움"></font></strong> </div> <div><font face="돋움">그게 사건의 발단이었음.<br />나는 S군이 별로였지만, 울학급애들은 달랐음.<br />특히 S군을 사모하는 여자애들이 있었는데,<br /><font color="#d99694"><strong>한참 왕따놀이 하던 나한테 </strong>(당시 글쓴이는 중2병에 걸려서 겁나 도도한척 애들이 거는 말 다 씹어먹고,<br />내가 할말만 하고, 숙제해와선 발표하고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유치하다는 듯 반애들하고는 말도 안섞었음... 한마디로 재수떵이었음 ㄷㄷ;;)<br /><strong>나름 훈남 스멜을 풍기고 3반 실장이기도 했던[!] S군이 나랑 문자하다가 문자 다 써버렸다고 하는건 물론이오... </strong></font></font></div> <div><font face="돋움"><strong><font color="#d99694">학교끝나고 같이 집에가자고 하니 반여자애들 표정이 겁나 똥씹은 표정이 됐음.<br /></font></strong></font></div> <div><font face="돋움"><strong>그리고 그 날 이후로,<br />나는<font color="#c00000"> 자발적왕따</font>가 아닌 <font color="#974806">타의적왕따</font>가 되었음.<br /></strong>투명인간이 된건 물론이오.. 뒷담은 물론이오...<br />책상서랍에 넣어둔 교과서들이 다 없어져서 찾으러다니다가 찾은 곳이 화장실 세면대였음.....<br />물을 잔뜩 틀어놔서 책이 흠뻑 젖어있었음.<br />중2병놀이를 해서 그런지.. </font></div> <div><font face="돋움">그런 상황이 닥쳐도 울지않았음. </font></div> <div><font face="돋움">니들이 말 씹으면 나도 말씹고 니들이 내책 그리 해두면 난 책 빌려와서 보믄 된다 였음..<br />(물론 책은 S군에게 빌렸음 ㅋ)</font><font face="돋움"><br />지금의 왕따처럼 막 때리거나 폭행을 휘드르고 그런건<br />나때엔 없었음. (그나마 나은 왕따인건가? 여튼 왕따는 나쁜거임. 자발적이든, 타의적이든 ㅠ ㅠ 사이좋게지냅시다.)</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존심이 있던건지 S군에겐 타의적왕따가 된걸 말안했음. 내가 책을 잘 안가지고 다니는 줄 알았음거임.ㅋ<br />학교끝나고 하교길은 늘 S군이랑 같이 다녔음.<br />우리반 담임쌤보다 S군네 담임쌤이 더 하교시간엔 쿨하셔서 조회가 없다시피했음 ㅋ <br />그래서 주로 S군이 날 기다려줬음.<br />그날은 청소당번이라서 끝나고 책상뒤로 빼고<br />청소하고서 집에 가야했음.<br />청소당번인 다른애들도 후딱 집에 가고싶었기에<br />말한마디없이 척척척 밀고 쓸고 닦고 줄맞추고<br />그렇게 후다닥 끝내고 S군이 기다리는 후문으로 갔음.<br /></font></div> <div><font face="돋움">근데 후문에 S군이랑 우리반 여자애랑 단둘이 있는거임. </font></div> <div><font face="돋움">헐.. 겁나 배신감? 왠지 모를 상실감에 그대로 뒤로 돌아서 정문으로 집에갔음.</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다음날 나는 왕따가 풀렸음?!<br /></strong>애들이 겁나 친하게 말걸어주고 챙겨주는거임.<br />알고봤더니 S군이랑 어제 이야기하던 여자애(A양이라고 칭함)이 사귀기로 했다는 거임.<br />나는 S군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뭔가 기분 나빴음.<br />그래서 S군이랑 같이 하교안함ㅋㅋ<br />며칠지났던건진 기억나지 않지만,<br />한달도 안된 시점인거 같음.<br />A양이 학교를 안나옴. 담임쌤말로는 다쳤다고함.<br />난 걱정되지않았음. </font></div> <div><font face="돋움">근데 왕따가 풀린뒤에 친하게 지내게 된 여자애들이 A양 병문안을 간다는 거임.<br />가기싫었지만, 어쩔수없이 갔음(이때부터 사회에 때를 묻기 시작한거 같음)</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학교끝나고 A양 집에 갔음.<br />A양 집앞에 S군이 있는거임.<br />난 아직도 왠지 모를 삐짐이 있어서 S군을 무시하고<br />반애들이랑 들어가려했는데 S군이 잡음.<br />자세히 봤더니 이자식 울고있음.<br />애들 다 벙져서 S군을 쳐다봄. <br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S군 우니까<br />집에 데려다주고 온다고 애들을 뒤로한채 S군을 데리고 놀이터로 감.<br />이자식 겁나 서럽게 울음.</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 너 여자친구 아프다고 우는거야?"</strong></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솔직히 약간(?) 비꼬와서 이야기 하긴 했음.<br /></font><font face="돋움">왠지 기분 나빴음 .<br />왜 나쁘냐고 물어보면, 그냥 나빴던거 같음.<br />내말을 듣자마자 S군 더 서럽게 울음.<br />갑자기 급 죄책감 느낌;;<br />포풍 달래기 모드 들어감. <br />토닥토닥부터 쓰담쓰담, 포옹어택까지....<br />잠시후에 그치기시작하더니,<br />신세한탄 하기 시작함.</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 A랑 친하게 지내는걸 누나가 싫어해..."</strong></font></div> <div><strong><font face="돋움"></font></strong> </div> <div><font face="돋움">으음...?<br />누나라면 그 분 말하는건가..<br />잊고있던 기억이 떠올라서 굳어버렸음<br />내가 기절한 이후에, 누나이야기는 가끔 하긴 했지만<br />나는 S군의 누나가 안보이는 일반인이므로...<br />S군이 이야기 안해주면 누나분이 뭐하는지 모름..<br />그랬기에 S군이랑 놀면서 누나의 존재를 잊고있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갑자기 등장하신거임.</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 누나가 왜 싫어해? "</strong></font></div> <div><strong><font face="돋움"></font></strong> </div> <div><strong><font face="돋움"></font></strong> </div> <div><font face="돋움">이야기 들어보니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됨.<br />날 기다리던 날에도 어김없이 누나가 옆에 있었음.<br />근데 A양이 와서 고백을 한거임.<br />S군은 처음 받는 고백에 심장이 쿵쾅쿵쾅하고<br />A양은 이쁘게 생긴지라 좋다고 했다고 함.<br />근데 S군 누나가 A양 옆에가서 째려보고<br />요리조리 얼굴을 보더라는거임.<br />그리고 날 A양이랑 같이 기다렸는데(여친이라고 자랑하려고 했다고함..뭉뭉이시키)<br />근데 안오길래 A양이랑 인사하고 집에 혼자 가는데<br />누나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더니,</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color="#ff0000" face="돋움"><font size="3">싫어 !!!!</font></font></div><font color="#ff0000" face="돋움"><font size="3"> <div><br /><font size="4">싫어 !!!!</font></div></font><font size="4">싫어 !!!!</font><font size="4"> <div><br /><font size="5">싫어 !!!!</font></div></font><font size="5">싫어 !!!!</font><font size="5"> <div><br /><font size="6">싫어 !!!!</font></div></font><font size="6">싫어 !!!!</font><font size="6"> <div><br /><font color="#000000" size="2" face="돋움">막 이러더라는거임.</font><font face="돋움"><br /><font color="#000000" size="2">S군은 누나가 뭐가 싫은건지 모르겠지만<br />누나를 엄청 달랬다고 함.<br />그래도 누나는 계속 싫다고만 하더라는거임.</font> <div><font color="#000000" size="2"> </font></div> <div><br /><font color="#000000" size="2">얼마되지 않아서 누나가 뭐가 싫은지 알았다고함.<br />A양이랑 전화만 해도 자길 노려보고<br />A양이랑 만나면 A양을 뒤에 업혀서는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함.<br />누나가 그렇게 해도 누나가 보이는 자기만 무섭지..<br />A양에겐 별다른 영향이 없는거 같아서 말안하고 계속 만나왔다는 거임.<br />그리고 누나에 대한 반발심 같은것도 생겨서<br />누나가 아무리 그래도 헤어지지 않을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함.(ㅁㅊ...)</font></div> <div><br /><font color="#000000" size="2">이렇게 누나가 싫다고 하는데 S군이 무시하고 계속 A양을 만나던 어느날이었음.<br />A양을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가려하는데..<br />A양에서 업혀서 목조르듯이 시늉하며 A양을 죽을듯<br />노려보다가도 자기가 집에가면 따라오면 누나가<br /></font><font color="#000000"><font size="2"><strong>자길 따라오지 않고 A양에게 그대로 업혀선 A양이랑 같이 집에 들어가버린거임.<br /></strong>S군 당황함.<br />어찌 할지 모르고 A양집앞에서 발 동동 구르다가<br />집에 갔다는거임.<br />그리고 기다리면 알아서 오겠지라고 생각하고<br />아침에 일어났는데 누나가 없음.<br />먼가 일이 생길거 같다는 느낌이 옴.<br />학교를 제끼고 S군 일어나자마자 바로 A양 집으로 감.<br /></font></font></div> <div><font color="#000000" size="2"> </font></div> <div><font color="#000000" size="2"> </font></div> <div><font color="#000000" size="2"> </font></div> <div><font color="#000000" size="2"> </font></div> <div><font size="5"><strong>집에 아무도 없음.</strong></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font size="2">S군 겁나 불안해서 A양 휴대폰으로 전화걸음.<br />받지않음.<br />계속 집앞에서 기다림.<br />몇시간뒤에 A양이랑 A양 어머니가 돌아오심.<br />A양 팔에 초록색 깁스를 하고 돌아오셨다고 함.<br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팔이 부러졌다고.........<br />(추후에 친해진 A양에게 듣기론 자기 침대는 1층이었고 자주 자다가 떨어졌는데 부러진적 없었다고 함</font></div> <div><font size="2">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font></div> <div><br /><font size="2">A양 뒤에서 누나가 보임.<br />S군 누나를 쳐다봄. </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size="2"> </font></div> <div><font color="#ff0000" size="2"><strong>누나 씩 웃으면서 A양 다리를 가르침. </strong></font></div> <div><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size="2"> </font></div> <div><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size="2"> </font></div> <div><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size="2"> </font></div> <div><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size="2"> </font></div> <div><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font size="2"> </font></div> <div><font color="#ff0000"><strong></strong></font> </div> <div><font color="#ff0000"><strong>  <div><font size="2">그때 알았다고 함. </font></div></strong></font></div> <div><font size="2">A양이 다친게 누나때문이라는걸...<br /><font color="#000000">A양 어머니가 집에 들어가시고 A양이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데 S군이 A양을 쳐다보고 헤어지자고 했다고함. </font></font></div> <div><font color="#000000" size="2">그러자 누나가 얼굴이 밝아짐.<br />A양 막 울고 왜그러냐고 장난치지말라는데,<br />귀찮게 하지말라고 하고 그대로 돌아서 뛰어갔다고함.<br />잠시후에 계단같은 곳에 주저앉았는데, </font></div> <div><strong><font color="#000000" size="2">누나가 히죽히죽 웃으며 옆에 있었다고 함. </font></strong></div> <div> </div> <div><font size="2">처음 겪는 이별에 맘이 아프고 우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함. </font></div> <div><font size="2">A양이 보고싶다는거임.(한달도 안사겨놓고..)<br />그래서 A양 집 주변을 서성이다가 날 보고 울컥한 감정이 생겨서 울음보가 터진거라함.</font></div></font></div></font></font> <div><strong><font color="#c0504d"> <br />...그렇습니다<br />이자식은 누나로 인해 이때부터 여자를 함부로 만날수가 없게됨 ㅋㅋㅋㅋㅋㅋ<br />강제 솔로 ㅋㅋㅋㅋㅋ<br /></font></strong></div> <div> </div> <div><br /><font face="돋움">여튼 달래주고 집에 같이 걸어가는데..<br />급 궁금해져서 물어봤음</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 근데, 나는 너랑 친하게 지내도 괜찮대?"</strong></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그러자 S군이 웃으며 내게 말해줌.</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strong>" 응, 너는 여자애가 아닌거 같아서 괜찮대"</strong></font></div> <div> </div> <div> </div> <div><br /><font face="돋움">하하.. 누나님...<br />안목이 참 대단하십니다<br />지금까지 S이랑 저는 친형제처럼 지내고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font face="돋움"></font> </div> <div> </div> <div><font face="돋움">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r />남은 하루도 재밌게 보내세영 !~</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