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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0137
    작성자 : 무타무타
    추천 : 8
    조회수 : 2739
    IP : 122.38.***.17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6/13 05:29:33
    http://todayhumor.com/?panic_50137 모바일
    선배의 이야기
    <div>전 27의 평범한 회사의 월급쟁이 입니다. </div> <div><br /></div> <div>일하고 보고하고 까이고 다시 하고 ..</div> <div><br /></div> <div>그런데 이런 지루한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선배 하나가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23에 결혼해서 지금은 애아빠인 29 선배님입니다.</div> <div><br /></div> <div>나름 회사내 중요팀의 팀장이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죠.</div> <div><br /></div> <div>그런데, 이 선배가 더욱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유머감각이 정말 뛰어났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정말 생활의 활력소였던 선배였지요.</div> <div><br /></div> <div>근데 어느날 부턴가 병가를 내더니 1주일후에나 회사로 돌아오더군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아예 사람이 바뀌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유머는 커녕 말한마디를 제대로 안하고.. 어두운곳은 극도로 싫어하고,</div> <div><br /></div> <div>무엇보다 사무실안에 혼자 남겨지는것을 정말 두려워하는 듯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사정을 모르는 저는 선배가 아파서 기가 허했다고 생각하고</div> <div><br /></div> <div>그날 저녁 선배를 근처 고깃집으로 데려가 술한잔 하면서 기분을 풀어주려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한참 고기를 먹던 선배가 갑자기 얼굴을 굳히더니</div> <div><br /></div> <div>저에게 묻더군요.</div> <div><br /></div> <div>xx야.. 너 귀신이 있다고 믿냐??</div> <div><br /></div> <div>네 ?? 선배 무슨말이에요.</div> <div><br /></div> <div>그때부터 선배가 겪었던 듣고도 믿기지 않는애기가 펼쳐졌습니다.</div> <div><br /></div> <div>원래 처음 병가를 냈을 때 선배는 아팟던게 아니였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직장인들은 다들 알겠지만 금요일날 병가만 낼수있으면 금토일 제대로 놀수가 있지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마침 토요일이 결혼기념일이였답니다.</div> <div><br /></div> <div>괜찮은 펜션으로 여행가기로 계획을 잡아놓고 병가를 냈던거죠.</div> <div><br /></div> <div>평소 성실했던 선배였기에 부장은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선배는 들뜬 마음으로 </div> <div><br /></div> <div>펜션을 향해 출발했답니다.</div> <div><br /></div> <div>천안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펜션은 예상대로 분위기 있는 곳이였다더군요.</div> <div><br /></div> <div>그날 저녁 선배는 준비했던 대로 멋지게 분위기를 잡고 형수님을 막 덮치려고 하는데</div> <div><br /></div> <div>현관문에서 똑똑똑 소리가 들리더랍니다.</div> <div><br /></div> <div>선배는 짜증이 잔뜩나서 문을 열었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었답니다.</div> <div><br /></div> <div>분위기를 깨기 싫엇던 선배는 형수님께 집주인이 왔었다고 둘러대곤 다시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는데</div> <div><br /></div> <div>다시 똑똑똑..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선배는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휑..</div> <div><br /></div> <div>결국 그날 저녁은 그냥 보냈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다음날, 계획했던 대로 근처 폭포와 유향지를 돌아다니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div> <div><br /></div> <div>갑자기 배가아파 유향지 내에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에 앉았는데 </div> <div><br /></div> <div>화장실칸을 누가 또 똑똑똑 두드리더랍니다.</div> <div><br /></div> <div>사람이 찾나보나 했던 선배는 급하기 일을 끊내고 나갔는데 아무도 없었답니다.</div> <div><br /></div> <div>어제일도 있고해서 기분이 묘했지만 형수님과 함께 그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div> <div><br /></div> <div>저녁을 준비하는데 형수님이 반찬이 부실하다면서 근처 마트에가서 장좀 봐온다고 하고 나가셨고</div> <div><br /></div> <div>선배는 피곤도 풀겸해서 샤워를 시작했는데, 한참 샤워를 하다보니 또 누가 똑똑똑...</div> <div><br /></div> <div>이때 선배에 머리속에 확 스쳐지나 가는 생각이 하나 있었답니다.</div> <div><br /></div> <div>첫날 저녁 화장실 그리고 지금상황까지..</div> <div><br /></div> <div>문을 두드리는 똑 똑 똑 소리가 다시 듣고 또 다시들어도 무서우리만치 똑같은 박자였다고 하더군요.</div> <div><br /></div> <div>똑 똑 똑 .. 겁이난 선배는 문을 열어제꼈지만, 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대로 문을 열어둔채로 샤워를 하는데 이번에는 현관문에서 누군가 똑똑똑..</div> <div><br /></div> <div>문을 열어도 없고 닫기만 하면 똑똑똑 거리는 그 소리때문에 선배는 신경이 곤두섰고</div> <div><br /></div> <div>작정을 하고 현관앞에서 똑똑똑 거리는 소리가 날때 바로 훔쳐보기로 하곤 현관앞에 서있었답니다.</div> <div><br /></div> <div>1분쯤 뒤.. 다시 들리는 똑똑똑 소리.. 선배는 바로 문구멍을 통해 밖을 확인했는데..</div> <div><br /></div> <div>형수님이 서계셨다고 합니다. 안심한 선배는 문을 열어줬는데 먼가가 좀 이상했습니다.</div> <div><br /></div> <div>형수님이 기분이 안좋은지 굳은 안색을 하고 들어와서는 바로 부엌으로 들어가더랍니다.</div> <div><br /></div> <div>이상하게 생각한 선배는 부엌으로 따라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현관에서</div> <div><br /></div> <div>"오빠 문열어줘~ 고기사왔어" 라는 소리가 들렸고 설마설마 하며 문을 열어보니..</div> <div><br /></div> <div>거기엔 형수님이 계셨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순간.. 부엌 싱크대위에 찬장이 부서져 내렸다고 하더군요..</div> <div><br /></div> <div>그 여자가 부엌으로 들어갔을때 따라 들어갔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했더랍니다.</div> <div><br /></div> <div>마음이 불안해진 선배는 형수님께 모든 사정을 설명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지만</div> <div><br /></div> <div>평소 유머와 장난기가 많았던 선배의 말을 형수님이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방주인에게 연락해서 다른방으로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고 잠자리에 들때까지 </div> <div><br /></div> <div>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자 선배또한 안심하고 잠을 청하려는데..</div> <div><br /></div> <div>다시 들리는 소리 똑똑똑.. 그제서야 형수님도 서서히 겁에 질리시기 시작했고 </div> <div><br /></div> <div>한참을 기다려도 그칠줄을 모르는 똑똑똑 소리에 선배는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문앞을 확인해 달라고 했답니다.</div> <div><br /></div> <div>얼마후 집주인이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br /></div> <div>10분여를 지켜봤지만 아무도 없다고 .. 라고 하면서 전화를 끈으려는 순간 집주인이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div> <div><br /></div> <div>당장 집에서 나오라고 했답니다.</div> <div><br /></div> <div>선배는 영문도 모른체 지갑과 핸드폰 차키만 챙키고는 형수님손을 잡고 부리나케 집을 빠져나오는데</div> <div><br /></div> <div>현관문을 열고 닫기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div> <div><br /></div> <div>선배는 무언가를 봤답니다..</div> <div><br /></div> <div>밖으로 나와 문을 닫는 순간 안쪽에서 문을 두드리는 손을..</div> <div><br /></div> <div>선배는 집주인을 붙잡고 어찌된일이냐고 따져묻자</div> <div><br /></div> <div>집주인이 이렇게 말하더랍니다.</div> <div><br /></div> <div>"아무리 봐도 사람이 안나타나서 전 손님께서 잘못들으셨나보다 하고 나오려는데 등뒤쪽이 서늘해지면서</div> <div><br /></div> <div>보이지는 않지만 손님방으로 누가 가고 있다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div> <div><br /></div> <div>"그래서요? 그래서요?"</div> <div><br /></div> <div>"그게.. 다른분께 말하시면 안됩니다.. 사실 1년전에 손님이 처음 묶었던 방에서 왠 아가씨 하나가 죽었어요.. </div> <div><br /></div> <div>추운 겨울이였는데 .. 친구들끼리 놀러왔다가 여자가 술사온다고 나갔다가 강도를 만난 모양이에요..</div> <div><br /></div> <div>칼에 찔려서 겨우겨우 방앞까지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열어달라고 했는데 안에 있던 친구들이 완전히 취해서 </div> <div><br /></div> <div>못들었대요.. 결국 ..."</div> <div><br /></div> <div>그말은 들은 선배는 당장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왔고.. 제게 말을 했던 그날까지도 그때의 공포에서 벗어나지</div> <div><br /></div> <div>못하고 있는듯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에이 거짓말 하면서 넘겨야 했으나 선배의 얼굴이 너무나도 공포에 질린 얼굴이여서 도저히.. 거짓이라고</div> <div><br /></div> <div>믿기가 힘들더군요.. </div> <div><br /></div> <div>그런데 제가 가장 .. 놀라고 무서웠던건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color="#7f7f7f" style="background-color: #7f7f7f">형수님은 1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제가 이직하기 전 회사에서 선배에게 실제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div> <div><br /></div> <div>믿기 힘드실줄은 알지만 정말 실화이고..</div> <div><br /></div> <div>선배 형수님이 1년전에 돌아가신거.. 회사 직원들은 거의 다 알고 있던 이야기였습니다.</div> <div><br /></div> <div>한동안 힘들어 하던 선배도 다 털고 일어나 다시 웃는 모습으로 돌아왔군요..</div> <div><br /></div> <div>그런데 그랬던 선배가 저에게 하는말이..</div> <div><br /></div> <div>병가를 내고 형수님이랑 같이.. 펜션에 갔다니... 더군다나 선배가 말한 3시간거리에 있다는 펜션은</div> <div><br /></div> <div>아무리 검색해봐도 이름조차 나오지 않더군요.</div> <div><br /></div> <div>선배에게 정신적 이상이 생겼다고 믿은 저는 조심스레 병원치료를 권했지만 선배는 무시하더군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태연스래 눈앞에서 형수님께 늦는다고 전화를 해야 한다며</div> <div><br /></div> <div>전화를 하는데 정말 놀랬던건 분명히 그 전화를 받는 사람이 있었다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놀래 자빠질 일이였기에 전 선배가 화장실간다고 일어서자 마자 통화목록을 살펴봤는데</div> <div><br /></div> <div>제앞에서 통화했던 1월4일.. 오후 11시.. 의 통화기록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럼 제가 들은 전화기 너머의 상대방은 대체 누구였을까요..</div> <div><br /></div> <div>그일이 있은 후 다른 직원들에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선배와의 사이는 멀어져만 갔고</div> <div><br /></div> <div>결국 프로젝트 건에서 심한 말다툼을 하고 회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선배가 아직도 걱정되는건 사실이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퍼온 곳  : 짱공유 무서운글터 (소통령 님의 글)</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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