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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571
    작성자 : 그림자망토
    추천 : 13
    조회수 : 5818
    IP : 210.57.***.25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6/06 21:36:47
    http://todayhumor.com/?panic_49571 모바일
    [펌] 간간다라(姦姦蛇螺)-下 그리고....
    <p><br></p><p>불빛의 정체는 마을 사람들이었다.</p><p><br></p><p><b>"나왔다!!" "이놈들, 정말로 저 안에 갔다온거냐!!" </b>등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목소리들은 다른 차원에 빠져버린것만 같았던 우리를 </p><p>현실로 다시 끄집어 내어 주었다.</p><p><br></p><p>우리는 숨이 턱까지 차 있었고, 마을사람들 품에 쓰러지듯 달려 들어가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버렸다.</p><p>마을 아저씨들이 이것저것 물어본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p><p><br></p><p>어른들이 들쳐 업고 그대로 차에 실어서 우리를 명절때나 쓰이는 마을 회관으로 데려 갔다.</p><p>안에 들어가자, 몇몇 마을 아줌마들과 우리 어머니, 누나, A의 아버지, B의 어머니가 와 있었다.</p><p>B의 어머니와 우리 어머니는 퉁퉁 부은 눈으로 우리를 맞았고, 그 눈가에는 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p><p><br></p><p><b>"다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b></p><p><br></p><p>B의 어머니가 말했다.</p><p><br></p><p>B의 어머니와는 달리 나와 A는 각자의 어머니 아버지께 맞았지만, 미워서 때리는게 아닌,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온 안도감에 </p><p>흥분해서 때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p><p>어머니의 눈가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p><p>그러던 도중 B의 어머니가 일어나서 A와 나의 부모님께 다가와서 몇번이고 고개숙이며 말했다.</p><p><b><br></b></p><p><b>"정말 죄송합니다. 이번일은 저희 남편과 제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b></p><p><br></p><p>애들도 무사하니 괜찮다며 서로 위로하는 부모님들끼리의 짧은 이야기가 끝나고, 마을사람 모두가 해산했다.</p><p><br></p><p>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지듯이 잠들고 다음날 오후쯤에 누나가 깨울때까지 한번도 깨지 않고 잠을 잤다.</p><p>다급한 목소리로 깨우는 누나에게 약간 짜증이 났다.</p><p><br></p><p><b>"아, 왜 깨우는데.."</b></p><p><b><br></b></p><p><b>"B네 어머니한테 전화왔어. 큰일났대."</b></p><p><br></p><p>나는 영문도 모른채로 수화기를 잡고 전화를 받았다. </p><p><br></p><p><b>"B가 이상한데 무슨일인지 모르겠구나!! 어제 거기서 무슨짓을 한거니!! 철책만 넘어갔다 온게 아니었어!?"</b></p><p><br></p><p>그런 B의 어머니의 말을 들으며 몇마디 하려 했으나, 도저히 흥분한 B의 어머니를 상대로 전화로는 대화가 안될 것 같아서 </p><p>B의 집으로 향했다.</p><p>B의 집에는 같은 전화를 받았는지, 거의 동시에 A도 찾아왔고, 우리는 둘이서 B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었다.</p><p><br></p><p>B는 어제 집에 돌아와서는 갑자기 양팔과 다리가 아프다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일까, </p><p>양팔 양다리를 곧게 뻗은 상태로 쓰러져서 그 상태로 계속 아프다고만 했다고 한다.</p><p>어머니가 어떻게든 해보려 해도, 아프다고만 하고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떻게든 방까지는 옮겼지만, 어제부터 나아지질 않아서, </p><p>우리는 어떤지 보려고 우리에게도 전화를 했다고 한다.</p><p><br></p><p>이야기를 듣고 바로 B의 방에 가 보았더니, 문 너머에서 B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p><p>방에 들어가자, B는 <b>팔다리를 곧게 뻗은채로</b> 경련하고 있었다.</p><p><br></p><p><b>"어제부터 저렇단다.."</b></p><p><br></p><p>B의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면서 우리에게 말했다.</p><p><br></p><p>그런 B를 두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p><p>B 어머니는 아까의 흥분과는 비교될 정도로 침착한 말투로 말했다.</p><p><br></p><p><b>"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지 하나씩 말 해 주겠니? 그것만 알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구나.."</b></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의 어머니가 도대체 무엇이 알고싶은지 잘 몰랐지만, 그 이야기를 하기위해 또 그것을 떠올려야 하는것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span></p><p>라기보다는, '그것'을 본 것이 내 정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나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p><p><br></p><p>하나하나 기억해 내기 시작하면서 의문점이 생겼다.</p><p>B와 우리는 똑같은 것을 보았고, 똑같은 행동을 했다.</p><p>도대체 왜 우리는 괜찮고 B만 저렇게 되어 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p><p>우리 셋다 '그것'을 보았고, 상자 또한 B만 만진것이 아니었다. </p><p>상자안의 페트병같은 도자기 병도........ 이쑤시개같은것........................</p><p><br></p><p>A와 나는 깨달았다.</p><p>이쑤시개는 <b><span style="color: rgb(255, 0, 0);">B밖에 만지지 않았다.</span></b></p><p>형태도 바꿔 버렸다.</p><p>게다가 다시 돌려놓지도 않았다.</p><p><br></p><p>저것을 B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자, 갈수록 어머니의 표정이 안좋아졌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p><p>그리고는 서랍에서 종이 한장을 꺼내더니 그것을 보고 어딘가로 전화를 하기 시작했고, 나와 A는 그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p><p><br></p><p><b>"저쪽까지 갈 수만 있으면 바로 만나주신다니까 지금 얼른 집에가서 준비를 하고 오렴. </b></p><p><b>너희 집에는 내가 전화를 해 둘 테니까 부모님들도 알고 계실 것이다. 내일 모레 다시 우리집으로 와."</b></p><p><br></p><p>무슨말인지 모르겠었다.</p><p>그길로 집에 가 보니 어머니가 짐을 싸고 있었다.</p><p>무슨일이냐고, 어딜 가는거냐고 물어도 <b>"꼭 잘 다녀와라."</b> 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다.</p><p><br></p><p>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까맣게 모르는 채로 A와 나는 B 어머니와 함께 그 '<b>어딘가</b>'를 향해 출발했다.</p><p>B는 전날 이미 데려갔다고 했다.</p><p><br></p><p>기껏해야 차로 몇시간 달린 곳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차로는 역까지만 타고 가고는 우리는 신칸센을 탔다.</p><p>신칸센을 몇시간이나 타고, 도착한 역에서 또 차로 몇시간이나 달리고 나니, 말그대로 깊은 산속의 마을이라고 할 수도 없게생긴 </p><p>조그만 <b>부락</b> 같은곳에 도착했다.</p><p>우리는 그 마을에서도 또 산속으로 떨어져 있는 한 집앞으로 안내를 받았다.</p><p>낡았지만, 크고 별가와 창고도 갖춘, 멋지다고도 할 수 있는 집이었다. B 어머니가 초인종을 누르자, </p><p>아저씨와 여자애 하나가 문을 열고 맞아 주었다.</p><p><br></p><p>아저씨는 덩치가 크고 험상궂게 생긴데다 양복을 입고 있어서인지 질이 안좋은 사람으로 보였다.</p><p>여자애는 우리보다는 두세살 쯤 나이가 많아 보였다.</p><p>아직 앳된 얼굴이었지만, 붉은색 긴 치마에 흰 저고리를 걸친<b> 무당의 옷차림</b>을 하고 있었다.</p><p><br></p><p>B의 어머니와 나누는 대화로 봐서는 이 아저씨가 여자애의 큰아버지인것 같았는데, 아저씨의 이름은 흔한 이름이었지만 </p><p>여자애의 이름은 아오이칸죠(라고 들렸다)라는 듣도보도못한 이상한 이름이었다.</p><p>이름을 가르쳐 주는것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맥락이 다른 것 같았고, 잘은 모르겠지만, </p><p>절대 아무에게도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그녀의 가문의 성향과 관계가 있다는 것 같았다.</p><p><br></p><p>일단 독자들이 알기 쉽게 <b>아오이</b>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겠다.</p><p><br></p><p>넓은 방으로 안내받은 우리는,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채 그냥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다.</p><p><br></p><p><b>"아드님은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아드님과 함께 간 아이들입니까?"</b></p><p><br></p><p>아저씨가 B 어머니에게 물었다.</p><p><br></p><p><b>"네, 셋이서 그곳에 갔다고 들었습니다."</b></p><p><b><br></b></p><p><b>"그렇군, 자, 그럼 너희들이 아저씨에게 설명해 보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봤는지. 최대한 자세히 말해보거라."</b></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갑자기 우리에게 질문해 와서 조금 놀랐지만, 나와 A는 최대한 정리를 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다.</span></p><p>그러다 이쑤시개 이야기까지 넘어가자</p><p><br></p><p><b>"뭐야!!! 지금 뭐라했나!!!!!!" </b></p><p><br></p><p>아저씨가 갑자기 큰 소리로 되물었고, 그 기세에 눌려 우리는 더욱더 이 상황이 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p><p><b><br></b></p><p><b>"...네?"</b></p><p><br></p><p><b>"이놈들!! 설마 그것에 손을 댄게냐!!??"</b></p><p><br></p><p>아저씨는 우리를 잡아먹을듯한 기세로 소리쳤다.</p><p>옆에서 보던 아오이가 그것을 제지 하였고, 가늘디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p><p><br></p><p><b>"상자 가운데에.. 작은 나뭇조각처럼 생긴것이 정해진 형태를 갖추게 되어 있었습니다.</b></p><p><b>그것에 손을 댔습니까? 손이 닿은 것 때문에 조금이라도 형태가 흐트러졌습니까?" </b></p><p><br></p><p><b>"예.  그... 만졌습니다... 형태도 흐트러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b></p><p><br></p><p>내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p><p><br></p><p><b>"흐트러뜨린게 누구인지 기억이 나십니까? 만지고 안만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형태를 바꾼게 중요합니다."</b></p><p><br></p><p>아무런 감정이 실리지 않은듯한 목소리로 아오이가 질문을 계속했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와 A는 서로의 얼굴을 한번 마주보고는 B라고 말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러자 아저씨는 긴 한숨을 뱉더니 B의 어머니에게 말했다.</span></p><p><br></p><p><b>"어머님, 죄송합니다... 유감이지만 B군은 어떻게도 안될 것 같습니다... </b></p><p><b>설마 그것을 움직였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b></p><p><br></p><p>B의 어머니는 말이 나오지 않는듯이 입을 벌린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다.</p><p>우리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p><p>B가 어떻게도 안되다니 무슨말일까.</p><p>묻고싶은것이 한두개가 아니었지만 말이 나오질 않았다.</p><p><br></p><p>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아저씨는 한숨 섞어 말을 이었고, 우리는 우리가 본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p><p><br></p><p>명칭은 <b><span style="font-size: 11pt; color: rgb(255, 0, 0); font-family: Gungsuh, 궁서;">[生離蛇螺]/[生離唾螺]</span></b></p><p>옛날엔 <b><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size: 11pt; font-family: Gungsuh, 궁서;">[姦姦蛇螺]/[姦姦唾螺]</span></b></p><p><b>나리자라, 나리다라, 간간자라, 간간다라</b> 등 사람과 가문에 따라 부르는 방법이 달랐다고 한다.</p><p>현재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그냥 '다라'라고 불리우는 것이지만, 이 아저씨처럼 특수한 가문에서는 </p><p>아직 간간다라라고 부른다고 한다.</p><p>신화나 전설에 가까운 이야기였다.</p><p><br></p><p><span style="color: rgb(0, 51, 153);">사람을 먹는 큰 뱀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던 어떤 마을의 사람들이, 특수한 힘을 대대로 물려받은 </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한 무당의 가문에 퇴치를 부탁했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의뢰를 받은 그 가문은 문하에 있는 무당 중 가장 힘이 센 무당을 보내기로 했다.</span></p><p><br></p><p><span style="color: rgb(0, 51, 153);">마을사람들이 뱀과 싸우는 무당을 숨어서 지켜보는 중에, 무당은 집채만한 뱀에게도 겁먹지 않고 용감히 싸웠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하지만 허를 찔린 무당은 뱀에게 하반신을 먹혀 버리고 만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그와중에도 마을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무당은 여러가지 요술을 부리며 죽을힘을 다해 뱀에게 맞섰다.</span></p><p><br></p><p><span style="color: rgb(0, 51, 153);">하지만 하반신을 잃은 무당이 뱀에게 이길 수는 없다고 판단했는지, <b>마을사람들은 저 무당을 산 제물로 바칠테니 </b></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b>대신에 더이상 마을사람을 잡아먹지 말라고 뱀에게 부탁했다.</b></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 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 font-size: 10pt; line-height: 1.8;">강한 힘을 가진 무당을 먹고 그 힘을 흡수 할 생각에 뱀은 그자리에서 승낙했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먹기 쉽도록 마을사람들에게 <b><span style="color: rgb(255, 0, 0);">무당의 팔다리를 잘라 내라</span></b>고 말했고, 마을사람들은 상반신만 남은 무당의 몸을 붙잡고 </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팔다리를 잘라 내어 뱀에게 바쳤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가엾게 죽은 어린 무당 덕분에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하지만 머지않아 어린 무당을 제물로 바친것이, 그 무당의 가문과 마을사람들이 짰던 계획이라는게 드러났고, </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span></p><p><br></p><p><span style="color: rgb(0, 51, 153);">뱀이 사라지고 평화를 되찾은 마을에,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했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숲속에서, 산속에서, 집안에서까지. </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죽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오른팔이나 왼팔이 잘려나가 있었다.</span></p><p><span style="color: rgb(0, 51, 153);">무당 가문 전원을 포함한 마을사람 18명이 죽었고 살아남은 것은 4명밖에 되지 않았다.</span></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확실한건 하나도 없지만, 어린 무당이 간간다라가 된것이라는 전설이라고 했다.</span></p><p>아저씨가 아오이와 교대로 서로 내용을 보충하며 설명을 했다.</p><p><br></p><p><b>"이것이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정확히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지만, 너희들이 만진 그 상자는 </b></p><p><b>일정한 기간씩 자리를 옮기면서 공양을 하는 상자이다. 그때마다 관리하는 가문이 달라지는 것이야. </b></p><p><b>상자에 가문 문양이 있었지? 관리하는 가문이 문양을 하나씩 새기는 것이다. </b></p><p><b>간간다라에 관해서는 관리자 빼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위험하니 </b></p><p><b>가까이 가지 말라고만 하고 정작 중요한건 가르쳐주지 않지. </b></p><p><b>우리 가문은 지금 관리자는 아니지만 급하다고 해서 특별히 이야기 해 주는 것이다."</b></p><p><br></p><p>아저씨의 말이 끝나자 아오이가 말을 이었다.</p><p><br></p><p><b>"그 상자는 산속이나 숲속 등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보신대로 6그루의 나무와, 여섯개의 밧줄은 마을사람들을, </b></p><p><b>여섯개의 나무조각은 무당가문의 사람들을 나타내고, 네개의 도자기병은 살아남은 4명을 뜻합니다. </b></p><p><b>그리고 여섯개의 나무조각이 놓인 그 형태가 바로 억울하게 죽은 무당을 뜻합니다.</b></p><p><b>왜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는 저희 집안을 비롯하여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b></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 이야기를 몇번을 듣는다 해도 나를 비롯한 A, B의 어머니도 이해를 하지 못할것이다.</span></p><p>기승전결도 없는 말도안되는 동화를 들은것만 같은 기분이었다.</p><p>질문을 할래야 이해한게 하나도없으니 할 질문도 없는 상황이라서 그냥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다.</p><p><br></p><p>그런 우리의 모습을 본 아저씨가 말을 꺼냈다.</p><p><br></p><p><b>"여튼, 아주머니, 관리자라고 해도 이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그 나무조각만 흐트리지 않았어도 어떻게든 되었겠습니다. </b></p><p><b>죄송합니다만 아드님은 포기하셔야 할것 같습니다."</b></p><p><br></p><p>동공이 풀린채로 이야기를 듣고있던 B의 어머니가 그 말을 듣자, 부정하는듯이 아저씨의 바짓춤을 붙잡고 울며 사정했다. </p><p><br></p><p><b>"제발 어떻게좀 해 주십시오... 다 제 책임입니다... 제발좀 부탁드립니다..."</b></p><p><b><br></b></p><p><b>"어떻게든 해 드리고는 싶지만... 니들도 봤지않느냐... 그게 바로 뱀에게 먹힌 무당이다.</b></p><p><b> 너희가 본 그 하반신과 그 나무조각의 뜻이 이해가 되질 않느냐?"</b></p><p><b><br></b></p><p><b>'...응?'</b></p><p><br></p><p>나와 A는 동시에 얼굴을 마주쳤다.</p><p>우리가 본 것은 상반신 뿐이었다. 벌레같은 상반신.</p><p><br></p><p><b>"저... 저희가 본건 상반신 뿐입니다...?"</b></p><p><br></p><p>우리의 말에 아저씨와 아오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랐다.</p><p><br></p><p><b>"뭐라는거냐!! 너희가 나무조각을 움직였지 않느냐!! 그랬다면 하반신도 보았을게 분명한데..."</b></p><p><br></p><p><b>"'그것'에 정말 하반신이 없었습니까? 그럼 팔은 몇개가 달려있었습니까?"</b></p><p><br></p><p>우리는 아오이의 질문에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답했다.</p><p><br></p><p><b>"여섯개였습니다. 왼쪽 오른쪽 세개씩 여섯개가 달려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반신은 정말 없었습니다."</b></p><p><br></p><p>나와 A는 서로 확인하면서 대답했고 아저씨가 우리쪽으로 다가왔다.</p><p>몇번이고 나와 A에게 그것을 잘못본건 아닌지 어떻게 생겼는지 상세하게 설명하라며 이것저것 묻더니 B의 어머니를 돌아보고 </p><p>미소 지으며 말했다.</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아주머니,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습니다."</b></span></p><p><br></p><p>영문도 모른채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있던 우리에게 아오이가 대답해 주었다.</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무당의 저주를 받는것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해서는 안될 것은 무당의 형태(나무조각)를 바꾸는 것. </b></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보면 안되는 것은 그 무당의 모습(간간다라의 모습)입니다."</b></span></p><p><br></p><p>아오이는 생각을 정리하는듯 잠깐 멈추었다가 설명을 계속했다.</p><p><b><br></b></p><p><b>"무당 본인을 본것에 변함은 없지만, 간간다라를 본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그날 밤은 무당에게 있어 그냥 장난에 </b></p><p><b>지나치지 않았고, 목숨을 빼앗을 생각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날은 간간다라의 모습이 아닌 </b></p><p><b>무당의 모습으로 나온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b></p><p><br></p><p>아오이의 말에 따르면 간간다라와 무당은 같은 존재이지만 동시에 다른 존재이기도 하다는 말이었다.</p><p>아까의 험상궂은 얼굴을 찾아볼 수 없게 부드러워진 표정으로 아저씨가 아오이의 말을 이었다.</p><p><br></p><p><b>"간간다라가 나오지 않은것이면 아오이가 말한대로 조금 놀래켜줄 모양이었나봅니다. </b></p><p><b>아주머니, 우리에게 맡겨주면 B군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살려낼 수 있습니다!"</b></p><p><br></p><p>아저씨의 한마디에 우리는 깊이 안도했고, B의 어머니는 거의 쓰러지다시피 우리를 부둥켜 안고 울었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는 그 후에 머지않아 도시로 전학을 왔고 A와도 B와도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부모님께 전해들은 바로는 얼마 후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가 마을에 돌아왔고 B의 어머니와 A도 곧 평소대로 돌아와서 정상적으로 잘 살고 있다고 했다.</span></p><p><br></p><p><br></p><p><br></p><p><b><span style="background-color: rgb(0, 0, 0); color: rgb(255, 0, 0); font-size: 14pt;">B의 아버지가 실종된 것 빼곤</span></b></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에게 그곳에 가라고 시켰던 그 아버지.</span></p><p><br></p><p><div style="background: url(editor/images/deco/contents/horizontalrule/line05.gif?v=2) repeat-x scroll left; width: 99%; height: 15px"><hr style="border: black 0 none; left: -9999px; position: relative; top: -9999px"></div></p><p><br></p><p>로즈말이</p><p>http://blog.naver.com/ljubimtee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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