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오유에 재미난 자료가많아서 가입하고 10일간 매일 로그인하여 첫글을 쓰게되는군요</P> <P> </P> <P>공포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격은일 외에 써본일은 없어 본인 살면서 기억나는 몇가지 기괴했던 경험담을 </P> <P> </P> <P>적어봅니다. 사실 예전에 적어둔거 제 메일에서 퍼왔습니다. 디시나 보배에 잠깐올리고 지운기억이있는데 </P> <P> </P> <P>항상 느끼는거지만 왠지 저도 꺼림직해서요</P> <P> </P> <P>-----------------------------------------------------------------------------------------</P> <P> </P> <P>86년 지금의 대백프라자 위치엔 유랑서커스천막이있었고</P> <P> </P> <P>신천의 옛이름은 방천이었습니다. </P> <P> </P> <P>당시 유아원때의 일입니다. 동네 소꼽친구들과 물장구를 칠 요량으로 방천을 갔습니다.</P> <P> </P> <P>수심이 깊진않았지만 장마가 끝난터라 흙탕물에 물장구치긴 꺼려지는 상태였습니다.</P> <P> </P> <P>방천길을 따라 걷는중 멀지감치 어른들이 모여있는것이보였습니다.</P> <P> </P> <P>장기나 바둑따위를 구경하는 인파는 아닌듯하여 구경해볼 심상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P> <P> </P> <P>뚝이 범람하였는데 상류에서 어린아이 시신이 두구 떠내려왔습니다.</P> <P> </P> <P>근처 천쪼가리도 없어 시신은 방치된채 나란히 눕혀진상태였습니다.</P> <P> </P> <P>말을타고 방천을돌던 경찰(당시 순사라고 불렀죠 일제시대 잔재)이 </P> <P>오기를 기다리고있는듯했습니다.(서커스장때문에 착각한거일수도있습니다.. 자전거일수도)</P> <P> </P> <P>비집고 본것은 두아이 다 뱃속이 없는것처럼 푹 꺼져있었습니다.</P> <P> </P> <P>너무 어린나이라 괴랄한 그모습의 이질감을 크게갖지못했습니다.</P> <P> </P> <P>이후 동네엔 흉흉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P> <P> </P> <P>나병환자가 어린아이 간을 빼먹는다는 것이었죠.</P> <P> </P> <P>(당시 시대가그랬습니다. 결코 비하발언은 아닌점 알아주세요)</P> <P> </P> <P>담쟁이 가득 덮힌 미군부대담벼락주위엔 진짜 미군부대 음식쓰레기따위를 헹구어 끓인</P> <P> </P> <P>요즘 부대찌게라 부르는 당시(존슨찌게)집이 즐비하였습니다. </P> <P> </P> <P>국민학교앞 떡볶이집규모의 실비집에도 싸구려 양주꾀나 진열하고 팔았지요!</P> <P><BR>그 인근 골목이 일제시대 건물들과 옛 주택단지라 밤이되면 새까맣게 어두웠습니다.</P> <P> </P> <P>도둑이 하도많아 집의 시멘트담장위엔 깨진 유리병조각을 미장하던 시기였지요.</P> <P> </P> <P>화장실아랫쪽에 웅크리면 엉덩이가보이는 작은 나무창이있었지요(똥차호수를 넣기위한공간)</P> <P> </P> <P>더러 어린아이가 용변을 보다</P> <P>밖에서 손이 다리를낚아채 잡아당기는일이 실로몇번있었습니다.</P> <P> </P> <P>나병환자한명이 재래식 화장실안에숨어있다 동네어른들에게 잡혀 삽으로 맞아죽은일이 있었던거같습니다.</P> <P> </P> <P>그런데 경찰은오지않았고 동네어른두분이 리어카로싣고 간후 아무일도없었다는듯 다시 일상으로돌아왔습니다.</P> <P> </P> <P>환한 대낮의 일입니다. </P> <P> </P> <P>당시 무의식적인 충격을 먹어 꿈인지 생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P> <P> </P> <P>참으로 무서웠던 시절이었다고 기억됩니다.</P> <P> </P> <P>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가장 무섭나 봅니다.</P> <P> </P> <P> </P> <P> </P> <P> </P> <P>--------------------------------------------------------------------------------</P> <P> </P> <P> </P> <P>1987년도 포항의 기독병원 뒷쪽터는</P> <P> </P> <P></P> <P>난지도를방불캐하는 쓰레기장이었습니다.</P> <P> </P> <P></P> <P>비닐봉지의 그런쓰레기는아니고 까맣게썩은 흙더미에 빈병이 엄청나게많았습니다.</P> <P> </P> <P></P> <P>동네아이들의 가장 주된놀이가 병깨기였습니다. 상대방의 병을 밑에놓고 깨는 놀이였는데</P> <P> </P> <P></P> <P>지금생각하면 참으로 위험한 놀이였던거 같습니다.</P> <P> </P> <P></P> <P>람보가그려진 네발자전거를타고 온동네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병을 주워와 병깨기에 여념이없었던 때였습니다.</P> <P> </P> <P></P> <P>아파트 대단지크기의 넓은 쓰레기장중간엔 약 5미터되는 물웅덩이가있었습니다.</P> <P> </P> <P></P> <P>문방구에서 팔던 대나무 잠자리채를 뒤집어잡고 바닥을 훑어봐도 끝이 닿지않는 꽤나 깊은웅덩이였습니다.</P> <P> </P> <P></P> <P>어찌된영문인지 쓰레기 언덕을 몇개나 넘어야오는그곳에 </P> <P> </P> <P></P> <P>3살도안된 영아가 빠져죽는일이발생하였습니다.</P> <P> </P> <P></P> <P>그후 우리는 어른들의 엄포에 그곳을 들어갈수없었고.</P> <P> </P> <P></P> <P>우리들끼리의 소문엔 동네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음침했던 </P> <P> </P> <P></P> <P>그아이의 형이 범인으로 소문이났습니다.</P> <P> </P> <P></P> <P>병아리를 병깨기의 병대신에 놓고 병으로 내리쳐 죽이는걸 봤다는 얘기도돌았고</P> <P> </P> <P></P> <P>제가 전학가기전 국민학교에서 연필로 짝의 볼을 찔러 </P> <P> </P> <P></P> <P>관통상을입혀 학교가 발칵 뒤집힌일도있었습니다.</P> <P> </P> <P></P> <P>지금쯤 그아이는 무엇을하며 살고있을가 궁금해집니다.</P> <P> </P> <P></P> <P>지금생각해보면 싸이코패스가아닌가 생각이듭니다.<BR></P> <P> </P> <P> </P> <P> </P> <P> </P> <P>---------------------------------------------------------------------------------------------------</P> <P> </P> <P><BR>2007년 겨울 대구외각 지역 달성군의 수출전문 고물상에 근무할때의일이다.</P> <P>중고물품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걸 준비중이던 난</P> <P>맨발로 고물상에뛰어들어가 </P> <P>일하며 매사의 모든것을 기록하고 배워나갈때의일이다.</P> <P>이때있었던 몇가지 해프닝을 얘기하려한다.</P> <P><BR>헌옷수출을 주력으로하는 업체라 상품성때문에 거래처는 오직 아파트였다.</P> <P>상품성이 좋아야 구제업자들이 이끼(물건을띠어가는업자들용어)를많이해간다.</P> <P>열심히 일해 열쇠와 보안키도 넘겨받고 금고의돈도 만질수있는 짬이되었을때의</P> <P>일이다.</P> <P>어느날 승용차한대와 트럭한대가 마당에들어왔다.</P> <P>가족들로 보이는 일행들이내리더니 트럭에실린 보자기 더미들을 팔수있냐고했다.</P> <P>보니 꾀 비싸보이는 거구의 여자옷이었다. 보자기더미가 다섯개정도</P> <P>한사람의 옷들로보기엔 엄청난 양이었다. 무게를재고 돈을내주었다. </P> <P>형편없는가격의 키로당 책정가였지만</P> <P>일언지하의 흥정도없이 소액의 돈을 챙겨받은 일가족으로 보이는 그들은 갔다.</P> <P><BR>일하는 아주머니 두분을 불러 같이 포대에 옮겨담았다. </P> <P>값나가보이는 물건은 단골구재업자에게 따로 보여줘서 거래처관리를 하는</P> <P>생색내기용으로 더러 쓰였다. 옷들을보니 하나같이 백화점이상에서산</P> <P>비싸보이고, 무엇보다 거의 새거나다름없었다.</P> <P>사무실뒤 지붕이있는 창고에 옮겨놓고 하루일과를 마무리했다.</P> <P><BR>당시 난 술한잔하고 컨테이너사무실에서 컴퓨터를하면서</P> <P>자고갈때가많았따. 일이끝나고 사우나탕 청소아르바이트를 다녔는데</P> <P>술생각나면 더러 같이일하는사우나탕아저씨께 양해를구하고 쨌다.</P> <P><BR>그날도 혼자 TV를보며 소주를마시며 컴퓨터를하다 의자에앉아 졸고있었다.</P> <P><BR>그런데 컨테이너벽뒤에 바스락거리는소리가났다. </P> <P>고양이인가싶어 신경을안썼지만</P> <P><BR>소리나는게 좀 거슬릴정도로 부스럭거렸다. </P> <P><BR>컨테이너는 담과 2미터정도의 거리에있어 그공간을 천정을 합판으로대서</P> <P>간이 창고로쓰는공간이었다.</P> <P><BR>그러던중. 컴퓨터와 TV소리를줄이고 숨죽이고 귀를쫑긋세워 들어보았다.</P> <P></P> <P></P> <P><BR>감정에 많이복받힌 아줌마목소리였다. "내가정말 아이고 내가정말 "</P> <P><BR>이게머지 - _ - 완젼얼었다.</P> <P></P> <P><BR>마당엔 새콤을켜놔서 누군가들어왔을리는없었다. </P> <P>난 공포를 즐긴만큼 게으르지않는 성미기에</P> <P><BR>컨테이너전기내리고 트럭열쇠들고 달려나왔다. 더럽게 쫀상태였지만 </P> <P>새콤껐다 다시 새콤누르고 트럭몰고 음주운전 -- ㅈㅅ 집으로와서 자고</P> <P>아침일찍 아무일없다는듯출근했다. 열쇠를 갖고있다보니 늘 젤먼저 출근했었다.</P> <P><BR>환한 마당엔 겁날게없어 </P> <P>어제소리가났던 문제의 공간을 봤다. 별거없었다 역시 술김에 고양이울음소리를</P> <P>오해한건가 이런생각할때쯤 </P> <P><BR>망치로 얻어맞은기분이들었다.</P> <P></P> <P>마포자루위에 어제들어온 거구몸집의 여자분옷들이</P> <P>곱게 게어져있는게아닌가....</P> <P>다섯벌정도 곱게 게어놓은옷보고 다리에힘이풀렷다.</P> <P><BR>.............................................................................</P> <P><BR></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episode 2</P> <P><BR>헌옷함 이거 쓰레기통아님 보물키트임</P> <P>기상천외한것들이 많이나온다.</P> <P><BR>기억에남는 특이한 소품들이 대충</P> <P><BR>가격표달린 박스안의 속포장용 하얀한지가 구겨짐두없는 완벽한 새거 구두 이런류는 의외로 당황스럽지만 많다.</P> <P>가격표붙은 옷들 왜버리는지이해안가는물건들이좀 있다.</P> <P>영정사진 수의 이런거나올때 좀 짜잉난다. 달마도, 지갑, </P> <P>똥뭍은여자속옷,현금17만원든 핸드백 (득템) 죽은햄스터 죽은고양이 죽은 새</P> <P>커플링(이것도득템) 부도수표로추정되는 500만원짜리 거액의 채권수표10장 5천만원 후덜 이것 당시일하던사무실 책상유리밑에 넣어두었다</P> <P>야동 비됴테이프 종이백에 20개가량 이건 일하는아저씨한테 선물 --ㅋ 실리콘여자엉덩이 -_ -음 사용해볼까하다 참았다.</P> <P>가죽채찍, 가발 가발저녁때한번씩나올때 기겁한다. 건담피규어, 시거와담배400갑정도 (수집하던사람이 한방에훅버린거 득템) </P> <P>드레곤볼전집1~42권, 새로오픈한 미용실 전단지 천장가량 (이건미용실전화해서 일러줌 전단지배포한사람이 숙덕숙덕)<BR><BR>여성용딜,도 종류 한 8가지가 한통에서 우르르... 난감했다. 에레메네질도제냐 수트 물론가짜라고생각함.</P> <P>뭐 이외에두 놀랄만한게많이나왔지만 막상쓰려니 기억이안난다. </P> <P></P> <P>어느날 </P> <P>일을 갓 가르친 아저씨가 물건수거해서 들어와서 날부르더라.</P> <P><BR>헌옷함에서 피 덕지덕지뭍은 일간지에쌓인 부엌칼이랑 피엄청 묻어서 딱딱해진 녹색티셔츠 </P> <P>꺼냈는데 어떻해야하냐는거다. 어디있냐고하니 트럭뒤에 쇼핑백에넣어서 가져왔다고한다 -. - 음</P> <P>그걸보니 어릴때본 살인사건이 떠올라 </P> <P>경찰신고하라고했다. 덕분에 그아저씨 조사받으러 세네번 달서경찰서 왔다갔다 했다.</P> <P>많은상상을하게만드는 해프닝이었지만 이거시끗 + _ +</P> <P></P> <P><BR>고물상 스토린 끗<BR>............................................................................................................................</P> <P><BR></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episode 3</P> <P></P> <P><BR>1998년 고2때 대구 수성구 어린이대공원의 실화다 아 물론 내얘긴 모두 논픽션이다.</P> <P><BR>지금은 무료로 개방되었지만 당시엔 입장료 400원정도였던걸로기억된다. </P> <P>베프가 당시 춤바람이나서 춤팀을 만들어 14명정도가 하루도빠짐없이 모였다. </P> <P>모두합치면 20명이넘엇지만 매일모이는건 적어두 14명이었다. 여자남자 반반비율이라 </P> <P>모임은 언제나 필사적으로 모였다. 당시의 행복이었다. 아 난 춤팀은아니었다 단지 그게 우리집앞이고</P> <P>베프가만든모임이다보니 자연스레 어울리게되었다.</P> <P>5명이 메인이었는데 대구우방랜드나 나이트에서 공연도할만큼 수준급팀이었다.</P> <P>반면 실력보단 얼굴이라는 악평도꼬리표처럼 붙은 팀이었지만. </P> <P>5명중에 4명이 실제 공중파 탔다. 여튼 김혜수플러스유나 좋은친구들</P> <P>오프닝과 엔딩무대몇번보고 버로우탄 깜찍빤짝가수팀이된... 각기다른 기획사를들어갔다.</P> <P>거리의시인들 이랑 유채영US 있던기획사들어간넘이랑 머 여튼 그게중요한게아니고</P> <P></P> <P>매일 모이다보니 당시우리들에겐 입장료도아까워서 그앞 주차장이 주모임장소가되었다.</P> <P>여름엔 어린이대공원 잔디밭에몰래들어가서 올나이트하면서 무서운얘기하고 잼께놀았던기억뿐이없다.</P> <P>경비오면 우르르 모두 풀에숨고 스릴도넘쳤다 --ㅋ</P> <P><BR>어린이대공원의앞엔 포장마차가 네개정도있다. 컵라면과 설탕물 아이스크림 음료수따위를 파는 포장마차들이었다.</P> <P>평일임에두불구하구 가족들단위로 상당수 사람들이 공원앞에 인산인해였다.</P> <P>내가 버스에서내려 도착한지 30초?도안된 찰나엿다.</P> <P>포장마차 아줌마와 옆포장마차 아저씨가 싸웠다.</P> <P><BR>포장마차1 아저씨 포장마차2 아저씨부인 포장마차3 다른아줌마 포장마차4 모르는아줌마</P> <P><BR>여튼 포장마차두개는 부부였다. 그아저씨와 다른아줌마와 밀고밀치고 몸싸움을 시작했다.</P> <P><BR>아저씨가 대뜸 마눌포장마차로가서 칼도 칼도~ (칼을달라는사투리 -_-) 하더니 조그만과일칼을냉큼집어들고</P> <P>아줌마를 사정없이찔렀다 아줌마누워서 어깨 가슴 막찔렸다 두부에 젓가락꼿듯 전혀 거부감없이 숙숙 하고찔르더라</P> <P><BR>진짜 피한방울안나서 보고서두 설마설마했다. 한 9방찔렀나 자기포장마차로 돌아가더니 이번엔 부엌칼들고왔다.</P> <P>이태까지도 아줌마 욕설해댔다.</P> <P><BR>사람들 비명질르기시작한게 이때다 가족단위로 패닉상태. 너나할거없이 애기들차에태우고 자리를 떴다.</P> <P>이때까지 주위에 신고하는사람 제로 휴대폰보급 그다지대중화안되써따 </P> <P><BR>부엌칼로 10번은 넘게 찔렀다. 아줌마비명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비명소리정말.... 엄청났다. 그리고 순식간에 뚝끊겼다.</P> <P>바닥이 뻥안치고 5미터방경정도 피 한사람이 피를 그리많이플리는지 처음알았다.</P> <P>친구한넘이 그제서야 공중전화로 뛰어가서 112에신고했다.</P> <P><BR>뭐랄가 진짜 패닉상태라 달려가서 멋지게발차기하고 이런건.... 후회도되지만 너무 찰나에일어난 대사건이라</P> <P><BR>몸과 정신 분리된상태로 넋나간채 그광경을 보고만있었다. </P> <P><BR>911테러를아는가 고작 4cm의 칼로 승무원목을딸때 승객중 프로레슬러와 현직형사도있었다고한다 눈앞의 극악의 잔인함을보면 패닉빠진다.</P> <P>멘탈갑이라고 자부해도 얄짤없다.</P> <P><BR>아저씨 스륵일어나서 칼 소매에넣고 태연하게 걸어서 자리를뜨더라. </P> <P>좀모잘른건지 사회적응수준좀떨어지는 마눌은 그냥멀뚱멀뚱...</P> <P><BR>가장충격적인건 그자리에 싸이카경찰관두명도 제자리에 서서 구경만했다. 지금생각해도 이사람들 옷벗겨야되는데</P> <P>당시엔 그런 논리가 떠오르지도않았다.</P> <P>두시간정도지난후 여름이라 피비릿내 아지랑이올라오는데 정말 내생의 가장 경악스러운 냄새였다.</P> <P><BR>친구두넘이 목격자로 경찰서 따라갔다 뽕안치고 무려 5번이나갔다.</P> <P>범인아저씨 집에서 자다 잡혔고 칼은 부억에 물로쓰윽 씻어논 혈흔손잡이구석구석에 그대로있는상태로 수거되따고한다.</P> <P><BR>친구둘 아줌마 부검사진도열람하고 고2짜리들한테 참 당시경찰들 어이좀없었다. 애들한테 난이도높은 내막상당히 많이얘기해줬음</P> <P><BR>그아저씨 살해당한 아줌마 찔러서 살인미수로 수년간 징역살고나와서 또다시 찌른거였음</P> <P>결국 악연의끝을 매듭지었다..</P> <P><BR>한번찔렸던 아줌마랑 찔렀던 아저씨가 같은장소에 공존했었다는거부터 충격이었다.... 후담인데 친구중에 아줌마가 처음부터</P> <P>또찔러봐라 또찔러봐라 하고 도발하는걸 들었다고한다.</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episode 4</P> <P><BR>이건 내가 가장 꺼리는 실화인데.</P> <P><BR>대구북구 경북대학교정문에 새로지은 아파트로 이사왔을때의일이다.</P> <P><BR>경대정문이다보니 대학교수들도좀 살았었고 옆에는 낡은 군인아파트가있었다. </P> <P>지금은 짱이뿐 공원으로 탈바뀜</P> <P>아파트상가에 태권도장을 다니고 태권도장서 직장인반 대학생반 저녁시간이라</P> <P>거의매일술을마셨다. 당시난 고등학생이었다.</P> <P><BR>우리집은 4층이었다. </P> <P><BR>어느날 이었다</P> <P>할머님은 베란다 세탁기쪽에 계셨구</P> <P><BR>난 친구와 둘이 집에서 컴퓨터로 프린세스메이커2 치트키로 여왕만들고있었다.</P> <P><BR>그런데 부엌에서 펑 하는소리가들려서 엇! 뭐지 하고 친구랑 달려나갔다.</P> <P><BR>물컵이 터져있었다. 크리스탈언더락물컵이었는데 여섯개를 뒤집어서 놓는 거치대에</P> <P><BR>한개가 터져있었는데 자동차유리처럼 깨알같이 파편이 수백개가 널려있었고<BR></P> <P>컴거치대엔 컴의 밑동과 옆라인이 걸쳐져있었는데</P> <P><BR>신기하게도 컵의 옆몸통이 가늘게 한바퀴 뱅그르르 뱀처럼 걸려있었다.</P> <P><BR>나머진 다 산산히 파편 진짜 신기했다.</P> <P><BR>수년간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사건인데 이리저리 많이물어보고 다녀서 많은 추측을 얻어냈다.</P> <P><BR>공명현상이란얘기가 가장많았지만 저리 파편이생기진않는걸로보인다.</P> <P><BR>그리구 또하나 와닿는추측은 살기(殺氣)라는거였다 그파장이란게</P> <P></P> <P><BR>커지곤한다는거다. 그 살(殺)의 파장이 아주 진하게 지나갔다는 추론을 역학하는 사람에게들었다</P> <P><BR>이 허무맹랑한 얘기가 점점 믿음이가는건 그리멀지않은 일련의 사건들때문이다.</P> <P></P> <P>동네에서 누나랑 엄마가 시장다녀오다가 진짜 귀여운 **강아지를 안고들어왔다.</P> <P><BR>집에오는길에 주먹만한 갓난강아지가 있어서 누나가 너무 귀여워서 안고좋아하니</P> <P>강아지주인이 선물로 줬단다.여러마리나아서 한마리 분양해준거같다.</P> <P><BR>이튿날 사료먹고 잘놀던녀석이 갑짜기 비명을 질러댓다</P> <P>진짜 그작은체구에서 믿기힘든 비명을 한 30분질러대는것이었다.</P> <P>눈완젼 커져서 거품물고 몸틀려서 미칠듯이 깨갱거렸다. 우리식구들 황급히 수의사한테대려갔으나</P> <P>죽고말았다. ㅠㅠ 팔공산에 온식구 가서 묻어주고왔다. 온식구 울었다. </P> <P>왜죽었지...</P> <P></P> <P>어느날저녁 태권도를마치고 집에오는데 4층이라 귀찮으면 엘리베이터타지만</P> <P><BR>왠만하면 껑충걸음으로 뛰어올라갔다.</P> <P>2층을지나는데 엌!</P> <P><BR>문이열려있는데 보니 초상이났다. 어이쿠 하구 한 삼일은 엘리베이터 타고 다녔다.</P> <P><BR>괜시리 접근하기싫어서였다.</P> <P><BR>그리구 일주일도 안된 어느날</P> <P><BR>1층에서 초상이났다. 어이쿠 무슨초상이 이리난담....</P> <P><BR>그렇게몇일간 또 원치않게 엘리베이터타고 다녔다.</P> <P><BR>보름후 좀쇼킹했다 (솔찍히 시기는 정확하진않다 하지만 상당히 짧은간격임엔 틀림없다)</P> <P><BR>3층과 5층에서 동시에 초상이났다. 특히 3층은 뭐하시던분인지 손님들 구두가 복도까지 한가득나와있었다.</P> <P>60평정도되는 집에 장식들두 호화로와 좀 잘나가던 사람이 돌아가신듯.</P> <P>얼핏지나가다봐두 50명은넘게 바글바글댄듯했다.단체로내는 웅웅웅 곡소리가 동네자체를 음산하게만들었다.</P> <P><BR>그때당시에 워 무슨아파트에 이리초상이 많이나지... 좀 무섭다 생각했다. 그냥 꺼려지는정도였다.</P> <P></P> <P>무속도 점도 안믿던내가 풍수지리를 맹신하게된것두 이시기이다.</P> <P><BR>당시 난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좀 많이 과한 삐딱선반항기를타고있었는데.</P> <P>여느사춘기보다 그 시기가 상당히길었다. 그집의 영향두 한몫한게아닐가한다.</P> <P><BR>그리구 아버지가 갑자기 암진단을 받으셨다.. 힘든투병끝에 아버지가돌아가시구</P> <P>우리식구들은 그집을 정리하고 이사왔다.</P> <P><BR>그집에 안살았었더라면 더행복하지않았을가.. 생각한다 </P> <P></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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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4/21 19:04:13 216.197.***.27 LOVEY-DOVEY
393319[2] 2013/04/21 19:08:06 220.85.***.197 1613503
342524[3] 2013/04/21 19:18:32 118.38.***.171 수지니날지니
162536[4] 2013/04/21 19:28:51 211.36.***.50 물먹은오징어
327293[5] 2013/04/21 19:45:42 59.10.***.79 닉쓸거없다
406062[6] 2013/04/21 19:47:14 175.244.***.209 미모짱^^
395295[7] 2013/04/21 20:04:58 126.147.***.157 黎煥
61801[8] 2013/04/21 21:41:57 175.223.***.66 라이너릴케
233469[9] 2013/04/21 21:44:05 223.194.***.56 효이
266780[10] 2013/04/21 21:46:22 180.231.***.86 Demen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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