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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38786
    작성자 : 훼이셜크림
    추천 : 23
    조회수 : 6923
    IP : 59.86.***.12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1/13 22:01:15
    http://todayhumor.com/?panic_38786 모바일
    낡은 빌라 리모델링하기
    <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b><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한 청년이 자취를 하기 위해서 집을 찾고 있었다. 복덕방을 돌아다닌 결과,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지어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깨끗한 3층 빌라로 선택했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집세도 저렴해서, 청년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사도 무사하게 완료.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그리고 이사를 도와준 친구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그러자 한 친구가 [뭔가 오독오독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라고 말했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그러나 청년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서, 술 탓이라고 생각했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다음 날 밤, 자려고 잠자리에 드는데, 친구가 말한 것처럼 오독오독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소리의 근원지를 살펴보니, 북쪽 벽에서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청년은 쥐가 움직이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자기로 했다.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하지만 소리는 매일 밤마다 계속 들렸고, 참을 수 없어진 청년은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관리인에게 쥐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다음 날, 관리인에게 사정을 말하자,<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관리인이 미안하다고 말하며 이렇게 말했다.<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미안합니다. 원래 거기에는 작은 옷장이 있었는데,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전에 살던 사람이 그대로 벽으로 막아버렸네요. 단순히 쥐가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 </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 </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시간이 흐르고, 청년과 관리인 그리고 업자 몇 사람이 벽을 바꾸기 전에 벽지를 벗기자,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모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거기에는 뭔가를 숨기려는 듯, 몇 장이나 되는 판을 몇백몇천개의 못으로 박아놓은 것이었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당장에 그 판을 떼는 작업이 시작되었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몇 시간이 흐르고, 해가 지기 시작했을 때 모든 판이 제거되었고,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공간을 빈틈없이 막고 있던 얇은 판이 드러났다.<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 </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그것을 벗겼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역시 있었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시체다.<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하지만 그 시체는 미라처럼 완전히 말라 있어서, 이상한 냄새조차 나지 않았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입고 있는 옷이나, 몸집으로부터 초등학생 정도의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다른 부위는 전혀 썩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모든 손가락 끝에는 뼈가 드러나 있었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 </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관리인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려 했지만, 방이 어두운 상태였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신경질을 내면서 전등불을 킨 순간 순간, 모두가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그 작은 옷장 가득히, 빨간 글자로 이렇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 </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span style="font-size: 15px;"><span style="color: rgb(255, 0, 0);"><span style="font-family: 궁서;"><b>아버지... 죄송해요.. 부탁이니... <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br style="font-size: 9pt; color: rgb(82, 85, 82);">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b></span></span></span></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 15px;"><span style="color: rgb(255, 0, 0);"><span style="font-family: 궁서;"><b><br></b></span></span></span></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 15px;"><span style="color: rgb(255, 0, 0);"><span style="font-family: 궁서;"><b><br></b></span></span></span></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 15px;"><span style="color: rgb(255, 0, 0);"><span style="font-family: 궁서;"><b><br></b></span></span></span></p><p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Dotum,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 15px;"><span style="color: rgb(255, 0, 0);"><span style="font-family: 궁서;"><b><br></b></span></span></span></p><p><font color="#ff0000" face="궁서"><span style="font-size: 15px; line-height: 24px;"><b>뒷북인가요? ㅠ 우연히 봤는데 섬칫하네요 -.-</b></span></font></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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