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때는 1999년...</p><p>외국인 친구와 전국 여행을 다니던 시점이었습니다.</p><p>낙동강 어디인가 (지명을 밝히면 민폐이므로..) 여름날이므로 호일 돗자리 깔아놓고 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p><p>아무래도 시골이라 정말 불 하나 없고 어스름한 달빛만 보여서</p><p>걍 두런 두런 이야기하다가 친구람 잠에 빠졌습니다.</p><p>자고 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낙동강을 바라보니 </p><p>이상한 빛이 보였습니다. 마치 무슨 야광색 같은...</p><p>내가 잘못보았나하고 본격적으로 일어나서 뚫어지게 바라보니..</p><p>사람의 모양.. 그것도 이상한 단발머리를 한 여자..</p><p>처음에는 잘 안보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p><p>조금 더 가까워지고 웃는 얼굴 모양이 보였는데..</p><p><br></p><p>으익.. 생각해보니 저 여자 강 한가운데 떠있는거자나...!!!</p><p>완전 쫄아서 옆의 외국친구를 깨우는데</p><p>일마가 안일어나고 중얼중얼..ㅠㅠ</p><p>귀신이라고 해야 하는데 알아들을리는 없고</p><p>너무 급해서 그런지 고스트 단어는 생각이 안나고 아주 죽겠더라고요..</p><p>할 수 없이 친구 막 발로 차고 깨웠는데</p><p>이친구 완전 화가나서 벌떡 일어나더니 달밤에 피스트 파이팅.. ㅠㅠ</p><p>완전 두드려맞고 아차싶어서 다시 강을 바라보니</p><p>귀신님 사라지고 뭐라 설명할 길이 없어서 친구에게는 미친놈으로 찍혔네요..</p><p><br></p><p>친구는 다시 자고 나는 분한 완전 열받아서 강가에서 방뇨하는데 다싸고 뒤로 돌아서니</p><p>으익 귀신이 다시 나타나서 내 뒤쪽으로 서있네요...</p><p>완전 놀라서 어부어부하면서 친구고 뭐고 강 반대편으로 도망가버렸는데</p><p>내가 어디로 뛰는지도 모르고 .... 그러다 정신을 잃었어요...</p><p><br></p><p><br></p><p>눈이 부셔서 일어나보니 다음날 아침..</p><p>그런데 헐 어제 비박했던 그 돗자리 위에 내가 누워있네요..</p><p>이건 뭐 꿈인가 완전 얼빠져서 친구에게 물어보는데 이녀석 완전 화가나서 아무말도 안하고</p><p>자꾸 물어봐도 그이야기는 그만하자고 그랬습니다.</p><p>몇시간 뒤에 화장실 가서 거울에 얼굴을 보니..</p><p>헉.. 친구한테 맞은 것은 사실이었나봅니다.</p><p>얼굴에 시퍼렇게 멍이....</p><p><br></p><p>지금도 어디까지가 꿈인지 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p><p>다만 그 이후에도 여러 심령 현상을 겪게 되는데 </p><p>그 이야기는 투비컨티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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