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게에 소설 쓰는 분위기가 감돌기에 저도 글이나 싸질러 봅니다 - -;;★
★ 영화 시나리오로 기획했던 거라,.소설로 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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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치 눈 앞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연예인들의 대부분이 시력이 안 좋은 이유는 이 폭죽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제작보고회, 음반 발표, 시상식 등 언제 어디서나 이 폭죽은 따라다니니까요. 다만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이 폭죽은 매우 기분이 나쁘다는 겁니다.
2. 지금 제 앞에는 무수히 많은 기자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 배우 차 은아, 공식
기자 회견] 이란 현수막 앞에 저는 서 있습니다. 회견석 테이블 위에는 소속사에서 건네 준 사과문이 있
고, 회견장 입구에선 저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매니저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애초 이 기자 회견을 하기
전 연예계에 먼저 데뷔한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었습니다. 그들은 공통적인 조언을 해주더군요. 절대
로 '울지 말아라' 라고......,
3.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
이 질문만 벌써 100번째를 듣고 있습니다. 회견석에서 사과문을 읽으면서 50번을 들었고, 지금 빠르게 회
견장을 빠져 나와 엘리베이터로 향하면서 또 다시 50번 넘게 듣고 있는 겁니다. 경호원이 보호해주고, 매
니저가 옆에서 '울지 마, 괜찮아'라며 다독여 주고 있는데 정작 저는 무섭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마치 공
포 영화에서 좀비에게 쫒기는 생존자가 된 기분 입니다. 아, 저를 쫒는 좀비들은 무기 대신 카메라를 들
고 있지만......,
4.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온 1층에도 '좀비'들은 달려들며 카메라와 마이크로 저를 공격합니다. 매니저와
경호원이 그런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피가 튀고, 살점이 튀진 않겠지만, 엄청 치열
해 보이는 싸움입니다. 그 싸움에서 저는 탈출구를 향해 걷고 있습니다. 저 빌딩 입구만 빠져나가면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 솔직히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두통이 밀려 옵니다. 아까 챙
겨 온 두통약을 좀 먹어야 겠네요.
5. 점점 시선이 희미해집니다. 매니저 오빠의 다급한 외침도 들리지만, 뭐라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행
입니다. 5분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두통약. 아주 잘 드네요.
프롤로그의 간단 설명! ★ 다 읽기 싫으신 분만 읽으시길 ★
1. 배우 차 은아, 일련의 루머로 인해 공식 기자 회견을 맞이합니다.
2. 기자 회견장에서 빠져 나가는 중에 지독한(?)기자들의 모습에 현기증을 느낍니다.
3. 애초 기자 회견장에서 자살을 결심했던 그녀, '효과'좋은 두통약을 먹고 현장에서 자살시도를 합니다.
왜? 무슨 루머 떄문에?
그건 1부에 시작하지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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