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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3100
    작성자 : 철마행자
    추천 : 10
    조회수 : 2557
    IP : 112.170.***.21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3/05/15 16:06:02
    http://todayhumor.com/?panic_103100 모바일
    [철마 단편선] 나는 자연인이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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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p> </p><p class="MsoNormal">시간을 보니<span lang="en-us"> 11</span>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span lang="en-us">. </span>쪼그리고 앉아 급한대로 소변을 처리하고는 그가 가는 방향쪽으로 산길을 타고 올라갔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내가 역으로 그를 미행하기 시작한 것이었다<span lang="en-us">. </span>천천히<span lang="en-us">...</span>그를 따라갔다<span lang="en-us">. </span>어차피 산에 오르는 길은 외길이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그는 내가 한참을 먼저 올라갔다고 생각해서인지 빠른 걸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술이 다 깼다<span lang="en-us">. </span>도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그는 왜 날 미행하는 것일까<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p><p> </p> <p class="MsoNormal">그렇게 약<span lang="en-us"> 30</span>분경을 올라갔다<span lang="en-us">. </span>내가 사는 집 근처쯤에 다 왔을때<span lang="en-us">...</span>갑자기 주변이 고요해짐을 느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그리고 집 쪽을 쳐다 보는데 </p> <p class="MsoNormal">잔뜩 웅크리고 집에서 가만히 있는 황구녀석이 보였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그리고 내 집앞에 그 사람이 서 있었다<span lang="en-us">. </span>그는 어느 한곳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그곳은 하얀 남자귀신이 나오던 그 산쪽이었다<span lang="en-us">.<span>  </span></span></p> <p class="MsoNormal">그 사람의 표정이 이상하다<span lang="en-us">. </span>집앞에 설치해둔 야간등에 비춰진 그 사람은 무언가에 잔뜩 놀란 표정이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난 일단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지팡이인것 처럼 나무 막대기를 하나 들고서는 그의 앞에 나섰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아니<span lang="en-us">...</span>여기까지 왠일이세요<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그 사람은 말이 없었다<span lang="en-us">. </span>마치 영혼이 나간 사람처럼 말이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저<span lang="en-us">...</span>한테 볼일이 있으세요<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그 사람은 말도 없이 그 산쪽을 주시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저기요<span lang="en-us">!! </span>여기 왜 오셨냐니까요<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라고 큰소리로 물어 보자 그때서야<span lang="en-us"><span>  </span></span>그 사람이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어<span lang="en-us">...</span>어<span lang="en-us">......</span>어<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하면서 나를 보고는 갑자기 산밑 쪽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span lang="en-us">. </span>그가 갑자기 돌진하는 바람에 난 뒤로 넘어졌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p><p> </p> <p class="MsoNormal">난 일어나면서 그 사람 때문에 가려졌던 시야를 뚫고 그쪽을 볼 수 있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그러나<span lang="en-us">, </span>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희한한 일이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그의 미행도 그의 방금 전 행동 들도<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혹시 내가 본 그 허연 남자 귀신이 나타났나 여기저기를 용기를 내어 두리번 거렸지만 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일단은 집으로 들어갔다<span lang="en-us">. </span>황구녀석을 안아서는 집안으로 같이 들어갔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아까 주웠던 나무 지팡이 같은 나무 작대기를 잡고는 속으로 다짐했다<span lang="en-us">. </span>난 절대로 내 집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이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이틑날<span lang="en-us">, </span>그 사람이 왜 나를 미행했는지도 따져야 했고 일단 부동산 업자를 만나 정확한 사정을 따져봐야 할 것 같았다<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내려간 김에 그 아저씨 댁에도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span lang="en-us">. </span>정말로 복잡한 일에 내가 연류 된 기분이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일단 내일 내가 해결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았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1. </span>그는 날 왜 미행했는가<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2. </span>이 산의 반쪽은 이장이 주인 일텐데<span lang="en-us">...</span>그렇다면 이장이 이 산을 탐을 내고 있는 것인가<span lang="en-us">?</span> </p> <p class="MsoNormal"> </p> <p class="MsoNormal">이 궁금증을 뒤로 하고 억지로 잠을 청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내일이 오면 해결이 되겠지 라는 위안을 하면서 말이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span></p><p> </p> <p class="MsoNormal">밤새 악몽에 뒤척였다 </p> <p class="MsoNormal">무슨 꿈인지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span lang="en-us">, </span>내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철마의 변]</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제가 요즘 업무가 과중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글이 밀리고 있습니다. </span> </p> <p class="MsoNormal"> <span lang="en-us">기다려 주시는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span> </p> 모쪼록 독자분들께서도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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