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5477b2c04e7353ad4effac534e526988777e__mn798970__w800__h534__f72658__Ym202207.jpg" alt="pexels-alexander-krivitskiy-1215738.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72658"></p> <p> </p> <h2> <span style="color:#ff0000;font-family:'궁서';">한 인간이 죽어가는 모습, 그것은 예술이다. </span><br><span style="color:#ff0000;font-family:'궁서';">나는 단지 예술 사진을 찍은 것뿐이다. </span> </h2> <p> <br></p> <p> <b>- 사형 당하기 전, 이동식의 진술</b>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40141d4c8a5d4bbc409fb379c6e3f36f0f44__mn798970__w757__h584__f95115__Ym202207.jpg" alt="면도사1.jpg" style="width:757px;height:584px;" filesize="95115"></p> <p> <br></p> <p>때는 1982년 12월...</p> <p> </p> <p> </p> <p>한 이발소에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설득했습니다. </p> <p>그는 버스 안내양을 모델로 한 자신의 사진집을 그녀에게 보여주며 넌지시 물었습니다,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928822fec745b124632ac04287ed89d23af__mn798970__w780__h1041__f147540__Ym202207.jpg" alt="잡지3.jpg" style="width:780px;height:1041px;" filesize="147540"></p> <p> </p> <p> <b><span style="color:#ff0000;font-size:16px;">"야 정양아(당시 가명)~ 내가 너 출세 시켜줄게 내일 나랑 누드 찍으러 가자" </span></b> </p> <p> <b> </b>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0000ff;"><b><span style="font-size:16px;">"안돼요. 일해야돼요" </span></b></span> </p> <p> <b><br></b> </p> <p> <span style="color:#ff0000;"><b><span style="font-size:16px;">"내가 일당 5만원 줄게, 하루만 쉬어" </span></b></span> </p> <p> </p> <p> </p> <p>이 대화의 주인공은 바로 보일러공 이동식(42세)과 이발소 면도사 故김경희씨(24세)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4252908219de11ec497395bd54bab153d0f8__mn798970__w800__h450__f60182__Ym202207.png" alt="미치광이 사진작가4.png" style="width:800px;height:450px;" filesize="60182"></p> <p> </p> <p>당시로서는 거액의 일당과 혹시 출세할지도 모른다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김경희씨는 결국 이동식과 서울시 구로구(현재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호암산에 올랐습니다. </p> <p> </p> <p> </p> <p> <span style="color:#ff0000;"><b><span style="font-size:16px;">"이따가 옷 벗으면 감기 드니까 미리 감기약 먹어 둬" </span></b></span>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95283bf4f8f0b9464baea047d32cc68e8a72__mn798970__w530__h338__f15924__Ym202207.jpg" alt="알약1.jpg" style="width:530px;height:338px;" filesize="15924"></p> <p> </p> <p>이동식은 그녀에게 알약 두 알과 감기 물약을 내밀었습니다. </p> <p>산에 오르기전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는 것을 봤던 김경희씨는 별다른 의심없이 약을 삼켰습니다.</p> <p> <br></p> <p> <br></p> <h2> <span style="color:#ff0000;font-family:'궁서';">"크아악.... 컥.... 어억...." </span> </h2>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471909c225c01f9c4af0be908e15047b2f8d__mn798970__w800__h533__f64970__Ym202207.jpg" alt="청산가리1.jpg" style="width:800px;height:533px;" filesize="64970"></p> <p> <b><span style="color:#ff0000;font-family:'궁서';"> </span></b> </p> <h2> <span style="font-family:'궁서';color:#ff0000;">하지만 그녀가 삼킨 알약은 감기약이 아니라 치명적인 독극물 청산가리...</span> </h2> <p> <b><span style="color:#ff0000;font-family:'궁서';"> </span></b>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978885b816b6aef8424999cc077873d265c8__mn798970__w640__h426__f38805__Ym202207.jpg" alt="연기.jpg" style="width:640px;height:426px;" filesize="38805"></p> <p> </p> <p>그녀는 약을 삼킨 후.처음에는 고통에 못이겨 가슴을 쥐어뜯으며 절규했으나 서서히 호흡이 힘들어지며 비명조차 지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p> <p> <br></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493788994d1c96fa4b3a833b4f6bf00d0e94__mn798970__w800__h968__f100863__Ym202207.jpg" alt="pexels-ahmad-ayoub-7542940.jpg" style="width:800px;height:968px;" filesize="100863"></p> <p> </p> <p>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이동식은 햐얀 이를 드러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고 이윽고 자신의 일제 고급 카메라를 꺼내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p> <p> </p> <p> </p> <p>경련을 일으키며 서서히 죽어가는 그녀를 향해 미친듯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이동식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며 누드 사진까지 찍기 시작했고...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5388bd3359d2af814d5aaa70202606771352__mn798970__w551__h331__f48488__Ym202207.jpg" alt="김경희2.jpg" style="width:551px;height:331px;" filesize="48488"></p> <p> <br></p> <p>나중에는 고통속에 이미 숨이 끊어진 그녀의 시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노골적인 자세까지 취하게하여 사진을 찍는 등.... </p> <p>총 21장의 끔찍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p> <p> </p> <p> </p> <p>그리고 며칠간의 시간이 흐른 후..... </p> <p>1982년 12월 14일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573804e3f350b0194d45b81d7e88cffc75e6__mn798970__w800__h1200__f172182__Ym202207.jpg" alt="pexels-engin-akyurt-1493294.jpg" style="width:800px;height:1200px;" filesize="172182"></p> <p> <br></p> <p>호암산에서 총싸움을 하며 놀던 아이들은 나뭇잎속에 파묻혀있던 반나체의 김경희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였습니다. </p> <p> </p> <p> </p> <p>저항의 흔적이 전혀 없는... </p> <p>그래서 마치 시신이 스스로 옷을 벗고 몸부림치다 사망하기라도 한 것처럼 보여지는 이 사건은 자칫 미궁에 빠질 뻔 하였으나 당시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프로파일링 기법까지 동원되며 결국 이동식을 검거하는 데 성공하였는데요.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35001f8382398da4284a6cbc6608e271396__mn798970__w800__h1400__f153961__Ym202207.jpg" alt="이동식2.jpg" style="width:800px;" filesize="153961"></p> <p> </p> <p>이동식의 신상은 보일러 배관공이자 경력 7년차의 사진작가... </p> <p> </p> <p> </p> <p>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공모전에서 10여차례의 입상경력까지 있던 이동식은 주로 누드 사진이나 죽음과 관련된 컨셉 사진을 찍었고 그의 입상 작품 또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닭의 사진이었다고 합니다.</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913529d8bd5c4d374b53942c9f26de2affa3__mn798970__w800__h534__f23921__Ym202207.jpg" alt="pexels-ron-lach-10273414.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23921"></p> <p> </p> <p>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죽음이란 주제와 연관된 수백장의 누드 사진이 발견 되었는데 사진 속의 모델들은 대부분 전처가 포함된 이동식 주변의 여성들이었습니다.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9174b21c820fb2ea426b90d2729aa0a14cc5__mn798970__w800__h534__f68942__Ym202207.jpg" alt="pexels-engin-akyurt-1435460.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68942"></p> <p> </p> <p>여성들은 목을 매단 모습이나, 밧줄에 묶여 칼에 찔린 모습 등..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으로 사진 속에 담겨있었는데 그 잔인한 사진들은 연출된 것인지 사실인지 분간조차 힘들정도로 리얼했다고 하네요~</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7680b6694566a580488589cf7965ad8f6832__mn798970__w567__h458__f81059__Ym202207.jpg" alt="김경희1.jpg" style="width:567px;height:458px;" filesize="81059"></p> <p> </p> <p>그 중에는 故김경희씨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전문가들이 총 21장의 사진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본 결과 1번부터 16번까지의 사진은 그녀의 피부 솜털이 살아있었고, 17번부터 21번까지는 솜털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여.....</p> <p> </p> <p> </p> <p>이동식은 그녀가 죽은 후에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닌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210001fc1684cf0aa43f3b98e32c65cc58f2f__mn798970__w600__h600__f30416__Ym202207.jpg" alt="해골2.jpg" style="width:600px;height:600px;" filesize="30416"></p> <p> </p> <p>그리고 사진 이외에도 범행 행적과 살인 계획 등이 적혀진 이동식의 일기장과 마치 기념품처럼 열쇠고리에 걸린 미이라화 된 신체의 일부까지 발견되었는데요.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141a412d21c34ad463781a3f6268ce2c04b__mn798970__w580__h349__f52824__Ym202207.jpg" alt="경찰2.jpg" style="width:580px;height:349px;" filesize="52824"></p> <p> </p> <p>더 깊숙히 조사한 결과 전처를 포함하여 이동식 주변의 수많은 여성들은 이미 행방불명 된 상태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p> <p> </p> <p> </p> <p>추가적인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수사팀은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여 이동식의 여죄를 밝혀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이 사건이 여러나라에 해외토픽으로 소개되며 국제적으로 이슈화되자.....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189ddf14897bf694affb15f4e20e79c2229__mn798970__w559__h529__f41124__Ym202207.jpg" alt="전두환1.jpg" style="width:559px;height:529px;" filesize="41124"></p> <p> <br></p> <p>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이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span style="color:#ff0000;"><b>"더 이상 나라 망신을 시킬 수는 없다"</b></span>라며 신속한 수사종결을 명령하였고 일방적으로 수사팀을 해체시켜 버렸다고 하네요.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2524c16df785b9b4acab9ce90f8d470716d__mn798970__w640__h464__f44114__Ym202207.jpg" alt="경찰.jpg" style="width:640px;height:464px;" filesize="44114"></p> <p> </p> <p>결국 행방불명된 이동식 주변의 여성들과 연출인지 사실인지 모를 사진 속 모델들의 생사는 그 진위여부가 결국 밝혀지지 못한 채 여러 의문만 남기고 성급히 수사는 막이 내려져 버렸습니다.</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4124bfcd0a4ce3e4e01b547db48d687198c__mn798970__w682__h468__f29021__Ym202207.jpg" alt="교수형1.jpg" style="width:682px;height:468px;" filesize="29021"></p> <p> </p> <p>그 후 이동식은 사형 선고를 받고 1986년 5월 27일 서울 구치소에서 교수형 당한 후, </p> <p>천주교 종로성당이 관리하는 나자렛 묘원에 묻혔다고 하네요.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5186b001365f0824e31bd498db37bbfa045__mn798970__w800__h1200__f102492__Ym202207.jpg" alt="pexels-rodnae-productions-7005756.jpg" style="width:800px;height:1200px;" filesize="102492"></p> <p> </p> <p>여담으로 이동식은 경찰에 잡히기 전, 여성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사진들을 전시관에 올리고 컨셉으로 찍은 연출된 사진이라고 속여 협회로부터 사진작가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p> <p> </p> <p> </p> <p>그나저나 당시 전두환의 명령으로 수사가 흐지부지되어 생사여부를 밝혀내지 못한 실종된 여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559947d064a7d8e45a886882ad6bdc3d600__mn798970__w729__h1080__f105952__Ym202207.jpg" alt="실종.jpg" style="width:729px;height:1080px;" filesize="105952"></p> <p> </p> <p>행방불명된 여성들의 가족들은 단순 가출이 아닌 혹시 잘못된 거라면 경찰이 시체라도 찾아주어 제사라도 치룰 수 있게 해주길 바랬지만 국가가 사건을 쉬쉬하며 덮는 가운데 유력한 피의자인 이동식마저 일사천리로 사형당하고 없어져버려 사건은 사실상 영원한 미궁 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679507c1f51aa674e93a4b208dbe0b0d4f1__mn798970__w800__h534__f25068__Ym202207.jpg" alt="statue-g203d6a31e_1920.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25068"></p> <p> <br></p> <p>아니길 바라지만 그녀들이 혹시 이동식에 의해 잘못된 거라면.... </p> <p>혹시 그 억울함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구천을 떠돌고 있다면.....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7/1658218713e3aabc1fc6a4410da6fdd2f01e6cd159__mn798970__w800__h1201__f91324__Ym202207.jpg" alt="pexels-masha-raymers-9406085.jpg" style="width:800px;" filesize="91324"></p> <p> </p> <p>부디 이제 그만 그 한을 풀고 지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떠나길 바래봅니다. </p> <p> <b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18px;"> </span></b> </p> <h1> <b style="color:#ff0000;"><span style="font-size:22px;">☞ 영상으로 보기</span></b> </h1> <p>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mJ_158C-CY"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iframe> </p>
한 인간이 죽어가는 모습, 그것은 예술이다.
나는 단지 예술 사진을 찍은 것뿐이다.
- 사형당하기 전, 가해자의 마지막 진술
1980년대에 벌어진 한 미치광이 사진작가의 끔찍한 만행.....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거라고 추측되나 당시 나라 망신이라며 전두환이 사건을 덮고 가해자를 사형시켜버려 영구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