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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2735
    작성자 : 그래그러렴
    추천 : 5
    조회수 : 1286
    IP : 49.166.***.23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2/03/28 15:13:16
    http://todayhumor.com/?panic_102735 모바일
    가위 눌린 이야기

     

     

    저는 아버지,어머니와 아직 같이 살고있는 캥거루족 이지만 

    가위에 예민해서 자다가 누군가 신음소리를 조금만 내도 바로 달려가서 깨우곤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소름 끼쳤던 이야기 세가지


    1. 어머님의 가위


    어머니께서 안방에서 신음소리를 '으~~~~으~~~~음~~~' 이렇게 작은 소리를 내시기에 바로 뛰어 갔습니다.

    '엄니!! 엄니!!' 소리쳐서 깨우고 잠자리, 자세 바꾸라 하고 옆에 잠시 있었죠.

    다음날 무슨 가위에 눌렸기에 그러셨냐 물으니, 엄니께서 "내가 그리 소리치는데 왜 그제서야 왔어!" 라고 야단 치시더라고요.

    정말 작은소리 였는데...

    여튼 가위의 내용은,

     

    어떤 젊은여자가 방구석 의자에 앉아있는데 

    머리가 길고 머리를 숙이고 있어서 얼굴은 머리에 가려서 안보였다고 합니다.

    근데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깨야겠다. 라는 생각은했지만 못 일어나고 '소리를 질러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 순간 그 머리 긴 여자의 머리가 전부 위로 곤두세워지며 피가 막 뿜어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때 제가 깨운거죠.


    2. 아버지 가위 


    아버지는 가위에 눌리신것을 못봤었는데 얼마전 신음소리를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 방으로 뛰어가서 아빠!아빠! 일어나! 하면서 소리치니 깨더네요.

    다음날 물어보니  

    어떤 귀신이 아버지를 끌고 같이가자 하고 데려가는데 

    계속 소리를 질렀다고 하시네요.


    3. 내 가위 


    전 가위에 처음 눌린게 아마 18살때즈음? 인것같네요.

    근데 그때 이후로도 여러번 가위에 여러번 눌려봤지만 귀신 따위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가위 경험해보신분들은 알거에요 그 미친듯이 무서운 느낌, 지금 바로 일어나야겠다 라는 생각,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안 움직이는 그런...

    그런데 얼마전 가위에 눌렸는데 제 침대가 오른쪽으로 붙어 있거든요.

    전 분명 깨어났고 정면은 보이는데 옆은 안보이는데

    제 왼쪽에 어떤 존재가 느껴지더라구요.

     

    미친듯이 무서워서 움직이고 소리지르고 노력해서 깨어났어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다시 잠들었는데

     

    깬것이 아니라 모든 순간들이 꿈이었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가위에 눌렸습니다. 똑같은 가위를요 

    그리고 미친듯이 소리 질러서 깨고 다시 잤는데 다시 또 꿈이 반복되더라구요...

    똑같이 누군가 옆에 있고 저는 미친듯이 일어나려 노력하고

     

    근데 이게 네번 반복되고 나서야 일어났습니다. 

    온몸은 땀이 나고있었고 다시 잠들면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냥 집안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도 않고 가족들도 그만 가위 눌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 가위 눌린것같으면 소름부터 끼쳐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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