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panic_101801
    작성자 : song
    추천 : 23
    조회수 : 2519
    IP : 112.169.***.9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0/09/11 14:36:11
    http://todayhumor.com/?panic_101801 모바일
    카노우파 미인도
    옵션
    • 펌글
    <p> <br></p> <p> <br></p> <p>나는 도쿄에서 고미술 관련 물건을 다루면서 입에 풀칠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p> <p> <br></p> <p>그런데, 이 일을 하고 있노라면 가지각색의 불가사의한 현상에 마주치곤 합니다.</p> <p> <br></p> <p>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겪었던 일 중 가장 강렬했던 일에 관한 것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사건은 3년 전에 일어났습니다.</p> <p> <br></p> <p>나는 아니기시의 어느 큰 농가에서 창고의 정리를 의뢰받았습니다.</p> <p> <br></p> <p>무엇이든 팔아서 아들의 사업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나는 바로 그 훌륭한 창고 속을 친구와 뒤지기 시작했습니다.</p> <p> <br></p> <p>눈에 띈 물건을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오호.] 라고 중얼댔습니다.</p> <p> <br></p> <p>무엇인가 흥미로운 물건이라도 찾은 것인가 싶어 다가가보니 친구는 1장의 그림을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카노우파인가?]</p> <p> <br></p> <p>[음, 틀림 없지.]</p> <p> <br></p> <p>[누가 그린건데?]</p> <p> <br></p> <p> <br></p> <p>친구는 그림이 들어 있던 상자의 감정서를 살펴보았지만 아무 것도 써져 있지 않았습니다.</p> <p> <br></p> <p>[무명 화가 작품인가?]</p> <p> <br></p> <p>[아니,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상태로 봐서는 에도 중기 작품이야. 메이와나 안에이쯤?]</p> <p> <br></p> <p> <br></p> <p> <br></p> <p>[어쨌거나 밝은 곳에서 낙관이랑 서명을 조사해보자구.]</p> <p> <br></p> <p>우리들은 밖으로 나와 다시 한 번 그림을 보았습니다.</p> <p> <br></p> <p>그림은 눈이 확 뜨이는 미인도였습니다.</p> <p> <br></p> <p> <br></p> <p>화풍은 확실히 카노우파였고, 선은 두껍고 색은 선명했습니다.</p> <p> <br></p> <p>그러나 그림 어디에도 서명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p> <p> <br></p> <p>[무명이라지만 이건 훌륭한 그림이야!]</p> <p> <br></p> <p> <br></p> <p> <br></p> <p>[빨리 돌아가서 조사해 보자!]</p> <p> <br></p> <p>우리는 의견을 합치고 주인에게 돈을 지불한 다음, 다른 두어개의 잡동사니와 함께 그 그림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p> <p> <br></p> <p>그 후 그 그림이 초래할 불행은 생각조차 못하고 말이죠...</p> <p> <br></p> <p> <br></p> <p> <br></p> <p>이나기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차 안에서 그림에 관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습니다.</p> <p> <br></p> <p>카노우파는 에도 화단에서도 보수파로 알려져 있습니다.</p> <p> <br></p> <p>작품의 대상은 대부분 풍경이나 동물, 정물이지요.</p> <p> <br></p> <p> <br></p> <p> <br></p> <p>그러나 에도 문화의 본류가 사무라이에서 상인들에게로 옮겨감에 따라 그림의 대상도 배우나 미인, 귀신 등으로 변해갑니다.</p> <p> <br></p> <p>그것이 바로 우키요에 문화라는 것이죠.</p> <p> <br></p> <p>그러나 카노우파는 그런 변화에 순응하지 않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렇지만 카노우파의 화풍을 따른 화가 중에도, 그런 격식을 싫어한 나머지 야인으로 살아간 젊은 화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p> <p> <br></p> <p>만약 그렇다면 이 그림에 작가의 이름이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죠.</p> <p> <br></p> <p>[혹시 영국산일지도 몰라!]</p> <p> <br></p> <p> <br></p> <p> <br></p> <p>[에이, 설마 그럴리가.]</p> <p> <br></p> <p>그렇게 떠들면서 가고 있는데, 문득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니 평소와는 전혀 다른 광경에 눈에 들어왔습니다.</p> <p> <br></p> <p>우리들은 어째서인지 후키가와 부근을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나는 놀라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p> <p> <br></p> <p>[너, 외원에서 고속도로 빠진거 맞아?]</p> <p> <br></p> <p>[응... 왜 이런 곳에 있는거지?]</p> <p> <br></p> <p> <br></p> <p> <br></p> <p>친구도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습니다.</p> <p> <br></p> <p>외원에서 고속도로를 나온 것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p> <p> <br></p> <p>단지 5분 정도 사이에 후키가와에 와 있던 것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우리는 여우에 홀린 것 같다고 생각하며 차를 가게가 있는 미나모토구로 향했습니다.</p> <p> <br></p> <p>가게에 돌아온 우리는 다시 그 미인도를 살펴보았습니다.</p> <p> <br></p> <p>그림에는 여자가 한쪽 무릎을 세운채 단정하지 못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여자는 하급 유녀인 듯 했습니다.</p> <p> <br></p> <p>흐트러진 머리에 비녀가 1개, 빗이 1개 있었고, 풀린 머리는 윤기가 납니다.</p> <p> <br></p> <p>마로 된 옷은 세밀한 세로줄 무늬에 나팔꽃이 그려져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옷을 걸쳐 입고, 허리띠를 수수하게 허리에 감고 있는 모습은 여름에 정사를 끝마친 후를 그린 듯 했습니다.</p> <p> <br></p> <p>옷자락이 흐트러져 새하얀 넓적다리가 보입니다.</p> <p> <br></p> <p>마치 그 안의 비밀스러운 곳마저 보일 것 같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여자는 옆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입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p> <p> <br></p> <p>[.......]</p> <p> <br></p> <p>우리는 말을 잃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흐트러진 머리를 묘사한 그 세밀함과, 나전으로 만든 빗의 치밀함, 기모노의 선명함까지!</p> <p> <br></p> <p>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가는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p> <p> <br></p> <p>그렇지만... 무엇인가... 기분 나쁜... 꺼리껴지는 감각이 느껴졌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마치 한밤 중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현듯 불안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p> <p> <br></p> <p>이유는 여자의 눈이었습니다.</p> <p> <br></p> <p>우리들에게 곁눈질하고 있는 찢어진 것 같이 길고 세밀한 눈 속 눈동자는, 마치 바늘로 찍은 것 같이 작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친구 역시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인지, 순식간에 그림을 말아서 원래 있던 상자에 집어 넣었습니다.</p> <p> <br></p> <p>그리고 나에게 말하는 것입니다.</p> <p> <br></p> <p>[뭐랄까... 뭐라고 해야할까...]</p> <p> <br></p> <p> <br></p> <p> <br></p> <p>[기분 나쁜 그림이지?]</p> <p> <br></p> <p>[응... 조금 그렇네. 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이쯤 하고 갈까.]</p> <p> <br></p> <p>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친구는 빠르게 자동차에 올라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나도 가게의 불을 끄고 집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죠.</p> <p> <br></p> <p>그리고 이상한 일은 그 날 밤부터 시작됐습니다.</p> <p> <br></p> <p>그 날 밤 나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꿈을 꾸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할머니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나는 얼굴조차 본 적이 없었지만 영정에 있던 얼굴과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p> <p> <br></p> <p>할머니는 슬픈 듯한 얼굴로 내게 말을 걸려고 하셨습니다.</p> <p> <br></p> <p>그리고 그 순간, 나는 요란스러운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전화는 친구의 아내가 건 것이었습니다.</p> <p> <br></p> <p>[이런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신가요?]</p> <p> <br></p> <p>[우리 그이가... 교통 사고가 나서... 의식 불명의 중태래요...]</p> <p> <br></p> <p> <br></p> <p> <br></p> <p>흐느껴 우는 그녀를 달래가며 사정을 들으니, 친구는 자동차로 전봇대에 돌진해서 두개골이 골절됐다는 것입니다.</p> <p> <br></p> <p>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했습니다.</p> <p> <br></p> <p>[도대체 어디에서 사고가 난 건가요?]</p> <p> <br></p> <p> <br></p> <p> <br></p> <p>[그게... 후카가와래요. 왜 그런 곳에 간 건지...]</p> <p> <br></p> <p>[후카가와요?!]</p> <p> <br></p> <p>나는 무심결에 부인의 이야기를 끊어버릴 정도로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어쨌든 바로 병원으로 가겠습니다.]</p> <p> <br></p> <p>[아니요, 면회를 할 수 없는 상태라 와 주셔도 만나지는 못한대요... 상태가 변하면 바로 연락드릴게요.]</p> <p> <br></p> <p>나는 무거운 기분으로 수화기를 내려 놓고, 깜짝 놀라서 나를 바라보는 아내에게 사정을 설명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날은 밤을 새며 걱정했지만, 다행히 친구의 상황이 악화됐다는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p> <p> <br></p> <p>다음날은 몹시 바쁜 하루였습니다.</p> <p> <br></p> <p>우선 친구가 입원한 병원에 가서 부인에게 위문금을 건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녀의 말에 따르면 겨우 한고비 넘기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p> <p> <br></p> <p>그 후 나는 친구의 일까지 떠맡아 처리하고, 한밤 중에야 몹시 지쳐서 집에 돌아왔습니다.</p> <p> <br></p> <p>그리고 악몽에 시달리다 잠에서 깼는데, 옆자리에 아내가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어디 갔나 싶어 두리번대고 있는데, 아래층 가게에서 여자의 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p> <p> <br></p> <p>아내의 우는 소리였습니다.</p> <p> <br></p> <p>나는 초조해하면서 계단을 내려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어두운 가게 속 말 없이 울면서 목이 멘 아내가 보였습니다.</p> <p> <br></p> <p>그리고 내 몸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p> <p> <br></p> <p>아내는 손님 맞이용으로 만든 가게 안의 도코노마 앞에 엎드려 울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그 도코노마에 걸려 있는 것은... 그 미인도였습니다.</p> <p> <br></p> <p>아내가 상자에서 꺼내 걸어둔 것 같았습니다.</p> <p> <br></p> <p>나는 멍하니 걸어가 아내의 곁에 가서 어깨를 살짝 감싸안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무슨 일이야?]</p> <p> <br></p> <p>아내는 흐느껴 울며 내 손을 밀어 버리고, 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헀습니다.</p> <p> <br></p> <p>나는 그런 아내의 어깨를 껴안으며 걸려 있는 그림을 내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울부짖고 있던 아내는 내가 그림을 내린 순간 갑자기 축 늘어지며 잠들었습니다.</p> <p> <br></p> <p>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온화한 숨소리였습니다.</p> <p> <br></p> <p>다음날 아내에게 무슨 일이었냐고 물었지만 아내는 어제 일을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다행히 친구의 상태는 양호해졌지만, 아내의 이상한 행동은 그 다음날에도 이어졌습니다.</p> <p> <br></p> <p>그림을 꺼내놓고 우는 것입니다.</p> <p> <br></p> <p>딸마저 그것을 알아차려 셋이 함께 잠을 잤지만, 아내는 어김없이 울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대학 병원에 가니 아내는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p> <p> <br></p> <p>막막한 마음 뿐이었습니다.</p> <p> <br></p> <p>그런데 아내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온 날 밤 꿈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꿈 속에 내가 그간 애지중지해왔던 도자기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p> <p> <br></p> <p>그리고는 내게 말했습니다.</p> <p> <br></p> <p>[당신이 찾아온 미인도는 액운이 가득한 물건입니다. 후카가와에 가져가서 태우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 주변에 계속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겁니다.]</p> <p> <br></p> <p> <br></p> <p> <br></p> <p>평소라면 그런 꿈은 신경도 쓰지 않았겠지만, 친구가 다치고 아내가 입원한 이상 장난으로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p> <p> <br></p> <p>결국 나는 그 그림을 후카가와에서 소각하고 공양했습니다.</p> <p> <br></p> <p>다행히 그 이후 친구는 완쾌했고, 아내의 뇌수술도 안전히 끝나 모두 건강해졌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내가 그 그림을 꺼내놓고 울던 이유는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p> <p> <br></p> <p>그 그림에는 화가나 여자의 한이 서려있던 것일까요?</p> <p> <br></p> <p>신비로울 정도로 잘 그려졌던 그 그림이 지금도 가끔 떠오르곤 합니다. </p> <p> <br></p> <p> <br></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399?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399?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0/09/11 14:51:48  119.70.***.40  모모링♡  178956
    [2] 2020/09/11 15:00:23  175.223.***.13  블랙달리아  719827
    [3] 2020/09/11 15:08:37  175.214.***.108  풀뜯는소  265234
    [4] 2020/09/11 15:15:46  211.206.***.92  kony  490408
    [5] 2020/09/11 16:07:02  1.223.***.35  태하전망대  22828
    [6] 2020/09/11 19:54:25  175.213.***.22  랑해  417708
    [7] 2020/09/12 07:43:40  223.28.***.130  박악마  105287
    [8] 2020/09/12 12:59:10  223.38.***.118  AMAlilith  514261
    [9] 2020/09/12 15:52:06  14.7.***.64  화이트린넨  591671
    [10] 2020/09/12 16:35:41  182.225.***.22  하루카짱  54605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베스트예감
    현재 게시판의 최근 200개의 게시물 중 추천수 5 이상의 게시물 추천수가 높은 순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3279
    믿거나 말거나 군대 동티썰 [9] 창작글 인마핱 24/01/31 18:10 5549 17
    103162
    내가 차박을 그만둔 이유 [3] 펌글 유쾌상쾌 23/07/29 17:46 6944 14
    103183
    이사하는 원룸마다 귀신 나왔던 썰.jpg [3] 펌글 우가가 23/08/26 23:59 5986 14
    103232
    (실화)사촌형의 기묘한 이야기 [2] 공포다공포 23/12/05 21:45 4090 14
    103254
    안녕하세요, 아마추어 공포소설가 환상괴담입니다. [7] 환상괴담 23/12/31 15:46 4400 13
    103198
    대만의 기묘한 엘리베이터 사망 사고 [6] 펌글 우가가 23/09/29 23:15 6895 12
    103149
    자각몽 꾸다가 꿈에 갇혀버린 썰..! (이어서) [4] MATE 23/07/14 11:04 3933 11
    103266
    새해첫날 전화가 빗발치다 [8] 카우보이비밥 24/01/12 03:02 5106 8
    103204
    영화관 아르바이트생들이 겪은 이야기 [1] 펌글 이달루 23/10/09 19:56 5678 8
    103147
    [일본 2ch 괴담] 방문 드리겠습니다 [2] 펌글 이달루 23/07/07 00:10 4603 8
    103267
    [미스테리 이야기] 인도 유명 고스트 헌터의 죽음. 창작글 Mysterious 24/01/14 07:14 5153 8
    103201
    [살인자 이야기] 이혼이 불가능했던 1900년대 헝가리. 창작글 Mysterious 23/10/03 19:03 5194 7
    103167
    방금전 용인시 칼부림 미수범 현장 체포 [2] 펌글 조제ㄹㄹㄹ 23/08/05 03:09 5736 7
    103247
    [살인자 이야기] 일가족을 살해한 히키코모리 창작글 Mysterious 23/12/19 20:43 4414 7
    103321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좀 이상하다 창작글 Mysterious 24/03/17 22:11 3110 6
    103268
    [살인자 이야기] 39년만에 해결된 미셸 마르틴코 살인사건 창작글 Mysterious 24/01/15 20:26 4481 6
    103146
    [살인자 이야기][미제 사건] 임산부의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낸 범인 [1] 창작글 Mysterious 23/07/06 19:19 3854 6
    103328
    해외 기차 여행 시 주의 사항 [2] 홍시맛 24/03/28 10:29 2740 6
    103195
    귀신은 있다. 내가 무당을 믿게 된 계기 [1] 로늬 23/09/24 13:41 6046 6
    103228
    공포 영화감독이 토막살인함 펌글 우가가 23/11/27 23:11 4700 6
    103239
    비 오는데 무서운 사진 [3] 종민 23/12/11 17:20 5361 6
    103171
    백합 모양 전구 [4] 창작글 ungoonak 23/08/10 14:31 5215 5
    103299
    그 무엇보다 공포 햄야채볶음 24/02/29 18:34 3300 5
    103293
    [살인자 이야기] 자매의 죽음, 체포된 7명. 정의는 실현됐는가? 창작글 Mysterious 24/02/19 21:33 3383 5
    103272
    [살인자 이야기] 친구의 여친을 사랑했던 남성은 그녀의 집에 침입하는데. [2] 창작글 Mysterious 24/01/22 18:36 4115 5
    103270
    [살인자 이야기] 악마에 홀려 저지른 살인은 무죄인가? 창작글 Mysterious 24/01/18 19:02 4079 5
    103219
    [살인자 이야기] 복싱 세계 챔피언이었던 남성은 살인자가 됐다. [2] 창작글 Mysterious 23/11/09 09:19 4185 5
    103287
    [살인자 이야기] 결혼식을 앞두고 실종된 여교사. 그녀는 끝내... 창작글 Mysterious 24/02/08 19:07 3847 5
    103305
    유트브에서 가장 유명한 실종자 라스 미탱크 실종사건. [2] 창작글 Mysterious 24/03/05 11:56 3476 5
    103191
    [살인자 이야기] 실종된 그녀를 정말 걱정했던 친구? 창작글 Mysterious 23/09/16 19:56 3879 5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