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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775
    작성자 : song
    추천 : 20
    조회수 : 4999
    IP : 112.169.***.9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9/04 10:32:29
    http://todayhumor.com/?panic_101775 모바일
    성욕(잔인함 주의..)
    옵션
    • 펌글
    <p> <br></p> <p> <br></p> <p>[코토리] 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p> <p> <br></p> <p>[코토리] 란, 子取り라고 쓰는 것으로 어린 시절 부모님께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p> <p> <br></p> <p>[코토리] 는 옛날 아이를 유괴하여 서커스 같은 곳에 팔아 치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요즘에는 꽤 듣기 어려운 말이 되었죠.</p> <p> <br></p> <p>그래서 나는 이제는 더 이상 [코토리] 같은 건 없어졌거나, 처음부터 없던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p> <p> <br></p> <p>그러던 도중, 어느 날 원양 어선에서 일하는 친구가 뭍으로 돌아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녀석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로, 원래 아버지가 어부였기 때문에 바닷일을 하고 싶어하던 놈이었습니다.</p> <p> <br></p> <p>그리고 졸업하자마자 [바다를 알기 위해서는 필요해.] 라고 말하며 바로 배를 탔죠.</p> <p> <br></p> <p>그 후 1년 반만에 뭍으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친구가 돌아온 그 날, 나는 축하하기 위해 술을 가지고 그 녀석의 집에 갔습니다.</p> <p> <br></p> <p>집에서는 이미 축하연이 시작되어 있었고, 내가 가져간 술도 금새 바닥을 보였습니다.</p> <p> <br></p> <p>그리고 나는 몰래 친구 옆에 앉아 작은 목소리로 이런 것을 물어봤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매우 사소한 것이지만 젊은 나이다보니 계속 궁금했던 것이었습니다.</p> <p> <br></p> <p>[너, 1년 반 동안 성욕은 어떻게 처리한 거야? 역시 자위라도 하고 있던거야?]</p> <p> <br></p> <p>그런데 그 말을 듣자 친구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아니, 뭐... 그런 건 아무래도 별 상관 없잖아.]</p> <p> <br></p> <p>나는 그런 태도를 보고서도 말하기 뿌그러운 것이어서 그런가 싶어 더 깊게 묻지는 않았습니다.</p> <p> <br></p> <p>그리고 축하연도 슬슬 끝나갈 무렵, 나는 그 녀석에게 물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다음에는 언제 출항하냐?]</p> <p> <br></p> <p>그러자 그 녀석은 또 얼굴이 새파래져서 대답했습니다.</p> <p> <br></p> <p>[아아, 다음달 말이나 갈 거 같아...]</p> <p> <br></p> <p> <br></p> <p> <br></p> <p>그 다음 날, 그 녀석은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p> <p> <br></p> <p>그다지 속도는 내지 않았지만 두 다리가 모두 부러져 버렸다고 했습니다.</p> <p> <br></p> <p>나는 병문안을 가서 농담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잘 됐구만. 이제 배에 안 타도 되니까 2년 정도 푹 쉬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뒹굴대라고.]</p> <p> <br></p> <p>그러자 그 녀석은 조용히 속삭였습니다.</p> <p> <br></p> <p>[이제, 더 이상 배는 타고 싶지 않아...]</p> <p> <br></p> <p> <br></p> <p> <br></p> <p>나는 땅이 그렇게 그리웠나 싶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p> <p> <br></p> <p>하지만 그 놈은 부들부들 떨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p> <p> <br></p> <p>[너에게만은... 아니, 그렇지만...]</p> <p> <br></p> <p> <br></p> <p> <br></p> <p>무엇인가 말하고 싶어하는 그 녀석에게 나는 [무슨 일이야. 말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해 줘.] 라고 말했습니다.</p> <p> <br></p> <p>그리고 그 녀석은 이런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습니다.</p> <p> <br></p> <p>그 녀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배를 타기 전, 처음으로 일을 맡았다고 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것은 출항 전 날 어느 장소에서 물건을 받아, 배에 싣는 단순한 일이었다고 합니다.</p> <p> <br></p> <p>그가 지정 받은 장소에 가자, 과묵한 남자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커다란 케이스를 꺼냈다고 합니다.</p> <p> <br></p> <p>그 수는 3개.</p> <p> <br></p> <p> <br></p> <p> <br></p> <p>친구는 [음식인가?] 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그대로 배의 창고에 실었다고 합니다.</p> <p> <br></p> <p>그리고 출항하고 이틀째 밤이 되었을 때, 선장이 말했습니다.</p> <p> <br></p> <p>[슬슬 꺼내 볼까?]</p> <p> <br></p> <p> <br></p> <p> <br></p> <p>그러자 다른 승무원들이 친구가 가져온 케이스들을 가져왔습니다.</p> <p> <br></p> <p>친구는 [술잔치라도 하려는건가?]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p> <p> <br></p> <p>하지만 케이스 안에서 나온 것은 친구의 생각과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안에 있던 것은 여자였습니다.</p> <p> <br></p> <p>그것도 3개의 케이스에 한 명씩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p> <p> <br></p> <p>한 명은 초등학생 정도, 다른 한 명은 친구의 여동생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고등학생, 그리고 마지막은 20대 중순의 여자였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p> <p>여자들은 케이스에서 나오자 순간 당황했지만, 바로 상황을 파악한 것인지 20대 중순의 여자가 아우성치기 시작했습니다.</p> <p> <br></p> <p>하지만 그 곳은 바다 위.</p> <p> <br></p> <p>아무리 울어도 들을 사람은 없었고, 바로 광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친구는 처음에는 당황해서 그 자리에서 도망치려 했다고 합니다.</p> <p> <br></p> <p>하지만 성욕에 진 것도 있고, 거기다 주변에서 참여하지 않으면 혼을 내겠다는 으름장을 질러대 어쩔 수 없이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p> <p> <br></p> <p>그렇게 한 달이 흘러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녀들은 자살도 할 수 없게 감금되었고, 선원들이 하고 싶을 때는 언제나 창고에 들어가 내키는대로 했다고 합니다.</p> <p> <br></p> <p>친구도 예외는 아니어서 셀 수 없이 범했었다는 것입니다.</p> <p> <br></p> <p>몇 달이 흘러가자 그녀들은 말조차 하지 않게 되었고, 낙태와 영양실조로 인해 점점 흉한 모습이 되어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뭍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자, 선장은 여자들을 창고에서 꺼내오라고 지시했습니다.</p> <p> <br></p> <p>또 공개 강간이라도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날은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합니다.</p> <p> <br></p> <p>무려 초등학생만한 어린 아이에게 물고기를 해체할 때 쓰는 나이프를 들이대는 것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뭐야...] 라고 친구가 놀라고 있는 사이, 선장은 그 아이의 배에 칼을 찔러 재빠르게 배를 찢었습니다.</p> <p> <br></p> <p>엄청난 비명을 지르는 아이와 더불어, 이전까지 입을 열지 않던 다른 여자들도 큰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p> <p> <br></p> <p>선장은 그 아이의 배에 칼을 찔러대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이 순간을 위해서 이렇게 더러운 일을 하고 있는 거지.]</p> <p> <br></p> <p>그 후 나머지 2명도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시체라기도 하기 어려운 고기 조각들은 바다에 뿌려졌습니다.</p> <p> <br></p> <p>친구는 마지막 그 광연만은 참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저 계속 토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짓들을 용서해달라고 빌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p> <p> <br></p> <p>다음 날은 마치 처음 출항한 날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p> <p> <br></p> <p>창고도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 어제까지의 일들이 꿈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하지만 육지에 도착했을 때, 친구는 마지막 일이라며 어느 남자에게 돈을 건네주라는 것을 지시받았습니다.</p> <p> <br></p> <p>친구가 돈을 가지고 가자, 1년 반 전 케이스를 건네주었던 그 남자가 있었습니다.</p> <p> <br></p> <p>친구가 돈을 그 남자에게 주자, 남자는 돈을 세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건 상등품이었지? 도쿄에서 주웠던 거야.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로 꾀어낼 수 있으니까 세상 편해졌지. 옛날에는 까딱 잘못하면 경찰한테 잡혀갔는데 말이야. 요즘은 그럴 걱정이 없어 안심이지. 그러면 다음 달에 또 가져오면 되겠지? 3명이면 되나? 지난 번보다 어린 것들이 좋을까?]</p> <p> <br></p> <p>친구는 적당히 말을 흐리고 그대로 도망쳤다고 합니다.</p> <p> <br></p> <p>그 후 친구는 두 번 다시 배에 타고 싶지 않아져서, 일부러 사고를 당해 구실을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배가 출항하기 직전, 친구는 모습을 감췄습니다.</p> <p> <br></p> <p>그 배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p> <p> <br></p> <p>친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걸까요.</p> <p> <br></p> <p> <br></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441?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441?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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