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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0932
    작성자 : song
    추천 : 15
    조회수 : 1649
    IP : 211.221.***.8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11/15 12:08:18
    http://todayhumor.com/?panic_100932 모바일
    연꽃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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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지금으로부터 3년 정도 전의 이야기다.</div> <div><br></div> <div>당시 나는 구마모토현의 어느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그 곳은 대단한 시골로, 전교생 수가 백명도 안 되는 매우 작은 학교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도쿄 토박이었던 나에게 큐슈로 이사 가는 것은 불안한 일이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타지에서 온 나에게 무척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div> <div><br></div> <div>요리를 잘 못하는 나를 위해 반찬을 가져다 준다거나, 마을 잔치에 초대해주는 등 많은 배려를 받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덕에 어느 정도 불편한 것은 있었지만, 마음만큼은 도쿄보다 즐거웠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부임한 지 2년 정도 되자, 나도 어느새 꽤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없지만, 시골에서는 그 나름대로 즐거운 것들이 얼마든지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산에서 노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은 학생들이었다.</div> <div><br></div> <div>도시의 아이들과는 달리, 그 아이들은 대부분 일년 내내 산에서 놀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물론 도시 아이들처럼 야구나 축구를 하기도 하고, 비디오 게임도 즐겨 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단연 산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가장 많았다.</div> <div><br></div> <div>처음에 나는 아이들끼리 산에 가면 위험하지 않나 생각했다.</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주변의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div> <div><br></div> <div>도시에서만 살던 나에게는 이 곳이 위험한지 아닌지 전혀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div> <div><br></div> <div>함께 산에 가서도 [선생님, 그 쪽은 위험해요.] , [헤엄은 여기서만 쳐야 되요.] 라고 한 수 배웠을 정도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학생들에게 배운 것 중 특히 놀라웠던 것은 낚시였다.</div> <div><br></div> <div>아이들은 스스로 대나무를 자르고, 낚싯대를 만들었다.</div> <div><br></div> <div>시냇가에서의 낚시는 금새 나를 매료시켰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거의 매일 학교가 끝나면 산기슭의 시냇가로 나가 낚싯줄을 늘어트렸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미끼를 끼우는 것도 힘들어했지만, 점점 물고기를 낚는 맛에 빠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나는 학생들이 놀랄 정도로 낚시에 빠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낚은 물고기는 그 자리에서 잡아서 모닥불에 구워먹었다.</div> <div><br></div> <div>은어 같은 물고기는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어서 매우 맛있었다.</div> <div><br></div> <div>여름도 반쯤 지나가고, 추석이 막 지나갔을 무렵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평소처럼 시냇가에 나가 평소보다 상류로 올라갔다.</div> <div><br></div> <div>학생들은 상류로 올라가는 것은 꺼리고 있었지만, 그 때 나는 등산 장비들을 모두 갖추고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걷기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나는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강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는 사이, 어느새인가 안개가 끼기 시작한 것이다.</div> <div><br></div> <div>그것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짙어서, 팔꿈치 아래 쪽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div> <div><br></div> <div>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무렵에는,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둠이 찾아오는 것은 금방이었다.</div> <div><br></div> <div>금새 산에 내리쬐던 햇빛은 사라지고, 갑자기 공기가 차가워졌다.</div> <div><br></div> <div>그런데도 변함 없이 안개는 짙게 끼어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떻게든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나는 섣불리 안개 속을 움직이지는 않기로 했다.</div> <div><br></div> <div>큐슈에는 곰 같은 큰 육식 동물이 없다.</div> <div><br></div> <div>비록 여기서 밤을 새더라도 짐승에게 습격당하지는 않을 것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행히 나는 장비를 제대로 챙겨오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낚시도구 뿐 아니라 전기 랜턴도 가져왔던 것이다.</div> <div><br></div> <div>나는 산에서 하루를 보낼 각오를 하고, 근처에서 마른 가지를 찾아 신문지에 불을 붙여 모닥불을 피웠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산에 갈 때 신문지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가르쳐 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브랜디를 꺼냈다.</div> <div><br></div> <div>산에 갈 때면 챙겨오는 나만의 즐거움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술이 강한 편은 아니기에 많이 마실 수는 없지만, 그 대신 그만큼 좋은 술을 마신다.</div> <div><br></div> <div>그 때는 마침 브랜디에 꽂혀서 잔뜩 모아두고 있을 때였다.</div> <div><br></div> <div>모닥불을 쬐면서 안개 속에서 브랜디를 조금씩 마신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나는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칼로리 밸런스를 먹고 기분이 좋아졌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비교적 부드러운 곳을 찾아 누웠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습기가 심하긴 했지만, 젖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푹신한 부엽토 덕에 기분이 좋았다.</div> <div><br></div> <div>눕자마자 잠이 몰려와, 나는 정신을 잃는 것처럼 잠에 빠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갑자기 눈을 떴다.</div> <div><br></div> <div>모닥불 근처에 누군가 있었다.</div> <div><br></div> <div>나는 놀라서 일어났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사람은 자연스러운 손놀림으로 가지를 꺾어 불 안에 던졌다.</div> <div><br></div> <div>노인이었다.</div> <div><br></div> <div>나이는 70대 정도로, 수염이 길게 자라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삼베옷을 입은채, 놀란 나를 보며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아, 안녕하세요.]</div> <div><br></div> <div>내가 조심스럽게 인사하자, 가볍게 인사를 돌려주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또 가지를 꺾어 불에 던졌다.</div> <div><br></div> <div>어떻게 보더라도 현지 사람이었다.</div> <div><br></div> <div>유령으로는 보이지 않았고, 하물며 요괴일리는 전혀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불을 살펴봐 주고 계셨습니까?]</div> <div><br></div> <div>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싱글벙글 웃으며 내 손에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브랜디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 한 잔 하시겠습니까?]</div> <div><br></div> <div>노인은 기쁜 듯 고개를 끄덕이고 품 속에서 이상한 모습의 잔을 내밀었다.</div> <div><br></div> <div>[우와, 연꽃의 꽃잎입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풍류가 넘치는 그 모습에 나는 감동 받았다.</div> <div><br></div> <div>분명 이 사람은 우아한 정취가 넘치는 사람일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세련될 수가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큰 연꽃의 꽃잎에 나는 브랜디를 따랐다.</div> <div><br></div> <div>노인은 브랜디를 본 적이 없는 듯, 매우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입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쪼록 한 잔 하시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노인은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대로 잔을 들이켰다.</div> <div><br></div> <div>가슴을 지나가는 뜨거움에 고개를 숙였다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div> <div><br></div> <div>그것은 정말 기뻐하는 것 같은 얼굴이어서, 술을 권한 나까지 행복한 기분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마음에 드셨습니까? 외국에서 온 브랜디라는 술입니다.]</div> <div><br></div> <div>노인은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품 속에서 잔 하나를 더 꺼내 나에게 주었다.</div> <div><br></div> <div>물론 연꽃의 꽃잎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밤이슬에 젖어 무척 부드러웠다.</div> <div><br></div> <div>노인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의 잔에 브랜디를 따라 주었다.</div> <div><br></div> <div>물론 나도 노인의 잔에 한 잔 더 따라드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건배를 하고 함께 술을 마셨다.</div> <div><br></div> <div>연꽃 잔에 따른 브랜디는 놀라울 정도로 달고 향기로웠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나와 노인은 함께 술병이 비도록 신나게 술을 마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 눈을 떴을 때 노인의 모습은 없었다.</div> <div><br></div> <div>대신 머리맡에 물고기가 몇 마리, 비쭈기 나무의 가지로 매여서 놓여 있었다.</div> <div><br></div> <div>게다가 손 안에는 잔으로 썼던 연꽃의 꽃잎이 남아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답례로 놓고 가신걸까?]</div> <div><br></div> <div>우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감탄했다.</div> <div><br></div> <div>안개는 완전히 걷혀 있어서, 나는 그 길로 집에 돌아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틀 뒤 나는 방학인데도 학교에 나와 있던 학생들에게 그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해줬다.</div> <div><br></div> <div>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놀라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학생들 뿐 아니라, 주변에서 풀을 뽑고 있던 교장 선생님까지 내게 다가오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자세히 노인에 관해 이야기했다.</div> <div><br></div> <div>상냥한 할아버지로, 매우 말이 없었지만 함께 술을 마셨다고.</div> <div><br></div> <div>게다가 선물로 물고기를 주었다고 말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이들은 [우와!] 라고 신기해하고, 교장 선생님은 [이야, 자네는 운이 좋구만!] 이라며 등을 두드리며 웃었다.</div> <div><br></div> <div>이상하게 생각한 내가 [혹시 유명하신 분인가요?] 라고 묻자, 그 노인은 산신령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div> <div><br></div> <div>산신령은 여러 모습으로 변하는데, 노인부터 소녀, 가끔씩은 동물로도 나타난다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보통 다른 지방의 산신령은 매우 못생긴 여자라지만, 구마모토현의 산신령은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내가 만난 것은 아쉽게도 미녀는 아니었지만, 무척이나 상냥한 분이었다.</div> <div><br></div> <div>그 때 이후로 단 한 번도 그 노인을 만난 적은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단지 가끔 브랜디를 그 곳에 두고 돌아가면, 다음날에는 반드시 없어져 있었다.</div> <div><br></div> <div>술의 답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신기하게도 물고기가 잘 잡혔다.</div> <div><br></div> <div>나는 지금 시코쿠의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지만 그 때 그 체험만은 잊을 수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혼할 때 지금의 아내에게 [난 산신령과 술을 마신 적이 있다.] 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div> <div><br></div> <div>당연히 아내는 웃었기 때문에, 나는 증거를 보여주었다.</div> <div><br></div> <div>연꽃으로 만든 술잔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상하게도 그 꽃잎은 시들지 않고 지금도 촉촉하게 젖어있다.</div> <div><br></div> <div>언젠가 다시 그 노인과 즐겁게 술을 마시고 싶다.</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492?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492?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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