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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0690
    작성자 : song
    추천 : 12
    조회수 : 1358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8/23 1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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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br></div> <div><br></div> <div>이전에 심부름 센터 일을 하는 친구와 술을 마시다 들은 이야기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심부름 센터라고 하면 그럴 듯해 보이지만, 실상은 온갖 이상한 의뢰가 다 들어온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예를 들면 40~50kg의 무언가가 들어있는 골판지를 차 2, 3대로 인근 현에 옮긴다거나, 이상하게 비릿한 냄새가 나는 목욕탕을 청소하는 것 같은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언제나 살짝 범죄에 연관되어 있는 것 같은 의뢰는 매번 들어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그런 것 이상으로 괴상한 의뢰가 들어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것은 어느 사람을 저주해서 죽이고 싶다는 의뢰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살인 같은 직접 범죄 가담은 무조건 거절이었지만, 저주라는 특이한 사례였기에 사장에게 상담을 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무조건 맡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쨌거나 저주는 형법에 걸리지 않으니까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의뢰인을 사무소에 모셔와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만나자마자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 눈에 보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자지만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어 아래만 바라보고 눈을 맞추려 하지 않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의뢰의 내용을 들었을 때부터 각오는 했지만,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일이기 때문에 계약의 내용을 확인해야만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회사 측에서는 저주에 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섭외해 준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행히 저주를 대행해 줄 사람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수두룩하게 쏟아졌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중에 대충 한 명 찾아서 부탁하면 되니까 친구는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해서 꽤 고생했지만, 어쨌거나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을 찾아 전화를 걸어 일을 부탁하기로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일주일 정도 후 의뢰인에게 직접 저주를 해 줄 사람을 소개시켜주면서 계약은 끝났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몇개월 정도 지난 뒤 친구는 문득 그 사건이 떠올랐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그 때 소개시켜줬던 영능력자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놀랍게도 영능력자는 그 의뢰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깜짝 놀란 친구가 이유를 묻자, 영능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그 사람이 죽고 난 뒤 일기를 읽고서야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그 사람은 다른 사람한테 저주를 걸었던 게 튕겨나가버려서, 그 대상이 알아차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저주해서 자살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568?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568?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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