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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275
    작성자 : 콜디스트윈터
    추천 : 2
    조회수 : 555
    IP : 116.127.***.23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6/03 22:02:26
    http://todayhumor.com/?panic_100275 모바일
    프로텍팅 베일 (1)
    전력은 애초에 끊어져 있었으므로 회중전등 이상의 조명을 쓸 수는 없었다.
    공장내의 발전기를 쓰면 그 소음으로 위험을 자초할 터였다.

    갖고있는 배터리로 며칠을 버틸 수 있을지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 한심했다. 동물들은 곧 몰려올 것이다. 수영의 생각으론  앞으로 몇시간 쯤이다.
    그와 그의 아이들이 피신한 공장의 구석은 완벽한 도피처가 아니었던 것이다.
    너무나 큰 동물들이 몰려오면 당해낼 수가 없었다. 한시간쯤만 쉬고 다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동물들은 금새 냄새를 추적하므로 그나마 버틸 방법은 자주 옮겨다니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수영의 생각과 계획하곤 너무나 먼 상태에 처해 있었다.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듯이 깊이 잠든 걸 처음 보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이제 7살 6살인 연년생 남매아이들은 거의 죽음에 가까운 수면상태에 빠져 있었다.

    아마 그 아이들이 감당할 수준의 고난이 아니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수영은 잠시 회상한다.

    그와 그의 아내 연수가 물자탐색차 찾은 가게의 구석으로 들어온 건 곰 두마리였다. 곰들이 아이들을 향해 달려오자 수영과 연수 두 사람이 각각 곰에게 뛰어들었다. 곰의 앞발을 간신히 피하여 갖고있던 단도를 곰에게 찌르려는 찰나 커다란 곰의 몸통이 그대로 수영을 날려버렸고 수영은 구석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수영이 연수를 발견했을 때 이미 연수는 다른 곰의 입에 목덜미와 어깨죽지 거의 모두가 들어가 물려 있었고 방금 수영을 밀쳐낸 녀석이 그녀의 하반신을 물고 서로 빼앗으려는 듯 당기고 있었다. 연수는 그 상황에서도 의식을 잃지 않고 수영에게 부르짖고 있었다. 

    "아이들 데리고 도망가 빨리! "

    수영은 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얼른 그 자리를 피하려 했으나 너무 늦었다. 녀석들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연수를 서로 잡아당겨 두토막을 내고 뜯어먹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비명을 억지로 막으며 수영은 필사의 달리기로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딸아이인 연이는 품에 안았지만 사내아이인 윤이는 그냥 팔을 잡고 질질 끄는 상태로 곰들이 연수를 먹어치우는 동안 가게를 빠져나와 거리를 가로질러 전력질주를 하니.. 아이의 비명이 옆에서 계속 들려왔다. 아마 팔이 부러진 것 같았다. 그러나 눈곱만큼의 찰나도 허용되지 않는 순간이었다 주변에 곰 외에도 들개들의 배회하는 모습이 얼핏 보였고 잠시도 숨을 돌릴 수 없었다.  아이의 너덜너덜한 팔을 부여잡고 계속 질주하며 숨을 곳을 찾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금의 공장의 어두운 구석이었다.

    배낭을 벗어 아이의 부러진 팔을 치료하려 보니 연고종류 외엔 없었다. 아이의 팔을 부러뜨리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아플텐데도 방금 전 눈 앞에서 엄마가 갈갈히 찢기는 걸 본 아이는 공포로 인해 숨소리도 안 내고 있었다.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아이의 팔에 조금이라도 소용이 될까 소염제를 바르니 아이의 나지막한 비명이 흘러나왔지만 그마저도 7살 아이의 소리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억제되어 있었다.

    잠든 아이들을 보며 수영은 지난 며칠간을 생각하며 지금의 불행을 피할 방법이 있었는지를 계속 고찰했다.

    처음 움직임은 집에 있던 어항 속의 물고기들이었다.
    그 작고 얘쁘기만 했던 물고기들이 사람이 보이는 쪽 유리로 몸을 부딛히며 몰려오는 시점부터 깨닫고 준비했어야 했는가?

    갑자기 인간외 모든 동물들이 인간을 향해 최대한의 공격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키우던 바둑이 잡종강아지였던 포포가 그의 손가락을 물고 놓지 않던 때부터는 확실히 인지했어야 했다.
    뉴스는 동물들의 이상신호를 충분히 보도하지 못했다. 각 지역의 동물들의 습격사건을 보도하는 선에서 그쳤던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한반도내의 거의 모든 인간외의 동물들이 인간을 공격하는 데에 의견합의라도 본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가 그 와중에 들은 소식중 놀라운 것은 어느 부대가 짐승들에게 전멸했다는 소식이었다. 무기를 충분히 갖추고 있었을 부대를 짐승들이 이길 수 있었단 말인가? 수영은 방금 전의 곰을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동물들이 이정도 조직적이고 또 집중적으로 공격하리라 예측 못한 부대는 미처 충분한 준비를 하기 전에 당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근 며칠 사이에 몰려온 동물들은 현재 도심지와 지방 구석구석을 가리지 않고.. 야생동물과 집짐승 모두가 마치 악마처럼 인간을 공격하고 있었다.

    수영은 평소 그가 가끔 말하던 바를 떠올려 보았다. '인간이야말로 동물들이 보기엔 악마 그 자체가 아닐까?'  그런 생각대로 동물들이 갑자기 인간을 적대하기로 결심한 걸까? 그러나 언어도 문자도 없는 동물들이 어떻게 조직적이며 집단적으로 인간을 공격할 계획을 세울 수 있단 말인가?
    곧 자리를 떠나야 한다는 조건 속에서도 생각에 잠긴 수영은  두토막으로 잡아먹히며 죽어간 아내 연수의 생각을 하며 몸을 떨었다.

    덤벼드는 개들은 그나마 갖고있던 칼과 야구배트로 죽였지만 곰과 같은 동물은 맨 몸으로 당할 방법이 없었다. 꽤 운동을 한 편이라 스스로 여겼던 수영이었지만 곰의 몸짓 한방에 완벽하게 무력화됐다. 저렇게 큰 놈이 한반도에 있었다니..  곰뿐만이 아니었다. 우리를 탈출한 돼지들은 곰 이상으로 무서운 녀석들이었다. 수영이 사는 서울 근교에까지 이 가축돼지들이 출몰하고 있었고 녀석들은 충분히 거대하고 흉포한 육식동물로 돌변했다. 시장서 죽음만 기다리던 닭들이 사납게 날뛰며 우리를 부수고 나와 어린아이에게 때로 덤벼들어 그 아이를 마치 뼈만 남은 생선 꼴로 만드는 걸 본 게 그저께쯤이었다. 그의 차는 아까의 곰들이 이미 놀랍도록 철저히 부수어 놓았다.

    동물들의 공격에 이렇게 무력하다니.. 그 와중 밀려드는 졸음 속에 수영은 한탄의 숨을 내쉬었다. 지난 며칠간 단 한숨도 자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순간 그의 눈은 급속도로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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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03 22:10:46  220.127.***.43  랑해  41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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