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편지 내용입니다

B형여자,샤이켓☆,라이밧하 님들께

이곳은 산속이라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그곳은 어떤가요? 그곳의 날씨를 모르니 편지의 첫말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 내는데 좀 힘이 들었습니다
계속 306보충대에 있을줄 알았는데 그곳은 훈련소로 가기위한 나도기(글씨를 못알아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도 였네요
지금은 경기도 포천에 8사단에 있습니다. 최전방은 아니더라도 전방이네요 ㅎㅎ
라이밧하님은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8사단을 ㅋㅋ 에이커부대중 하나 이고 부대이름은 오뚜기부대 힘들어서 팔짤리고 다리잘린 오뚜기 ㅋㅋ 이 부대안은 걸리지 말아라 하고 생각하니 일루 오는군요.
여긴 생각보다 시설도좋고 밥도 맛있습니다.
오유에서 본 군대 밥이야기가 안좋은 것들이 많았는데 지금 먹는밥은 꽤 맛있군요 ㅋ (맛스타도 먹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진하더군요)
산속이라서 그런지 밤엔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덕분에 감기에도 걸렸죠 ㅋ 
그리고 모기도 많습니다. 밤에 밖에서 잠시 있노라면 다리가 모기들의 폭격을 받아 빨갛게 변해 버립니다
아직 전투모기는 못봤습니다. 휴
그리고 땀내나는 사진좀 공개하려 합니다. 편지가 도착하는 것이 일반편지 속도처럼 생각했는데 한 이주일 정도 더 걸린 다니 이 편지가 도착했을땐 시간이 많이 걸리겠군요(군대 이야기를 미래형으로 해야하나 참 난감합니다.) 씻지도 않고 찍어서 서로의 땀냄새를 맡으며 찍었습니다.ㅋ 군입대후 얼마 안되었을때
찍은거라 아직 군인티가 안날거에요
사진주소는 다음카페 8div sin kyo 입니다
그냥 다음카페에 8사단이라고 치면 나올거에요 전 1중대 2생활관이고 80번 입니다 19기 이고요
실망하지 마세요 ㅋㅋㅋ
시간 날때마다 편지를 보낼거에요 ㅋㅋ 그럼 다음편지 까지도 몸 건강하세요

                 2007 8월 26일 
                   555성환 올림

추신 
편지 많이 보내주세여 
추신2
군인아저씨가 아닙니다. b형여자님!
추신3 카페에 글을 남겨도 저한테 와요 
편지쓰기 귀찮다! 하시는분은 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형이 저한테 남겨준 내용이군요 
추신3
오유에서 놀때는 그냥 적당히 니가 게임에서 놀때처럼 놀아라 초등학생 이런거 굳이 밝히....

도와주세요

추신4 
컴퓨터 니가아직 포멧하는 방법을 모르겠지만 그런일 발생시키면 죽는다...
나의 사진들과 음악들이 너를 용서치 않을거다...

암울하네요 절 뭘로 생각하는건지....

그리고 형이 저도 여기서 놀라고 하는군요... 그럼 그림 한번 그리고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