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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8937
    작성자 : 신들어라
    추천 : 4
    조회수 : 10614
    IP : 123.248.***.3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8/06/19 13:38:01
    http://todayhumor.com/?mystery_8937 모바일
    미스테리한 부산 고교생 실종사건
    옵션
    • 펌글





    클릭! 배경음악 임.






    2009년 08월 22일 오후 2시, 부산 북구 구포동.

    이용우 군(당시 18세)은 씻고 집을 나섰다.

    가족들은 잠깐 친구를 만나러 가겠거니 생각했다.

    그것이 이용우 군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 군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이 군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이, 가족들은 이 군이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군은 집을 나선 후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

    이 군은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지하철 CCTV로 확인한 이 군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14:45 구남역에서 승차(2호선)

    15:24 서면역에서 하차

    15:42 서면역에서 승차 (1호선, 환승에 18분이 걸렸다. 뭔갈 사러 갔나?)

    15:57 중앙역에서 하차


    그리고 17:05

    생뚱맞게도, 이 군은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는다.




    다음 날, 이 군이 탄 여객선이 제주에 도착했다.

    그런데 터미널 CCTV에는 하선하는 이 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이 군은 저렴한 학생용 승선표가 아닌, 성인용 승선표를 끊었음이 확인되었다.

    이 군은 배에 승선하긴 한 걸까?


    아래의 사진은 이 군과 같은 배를 탔던 한 승객이 촬영한 사진이다.

    승객은 이 사진을 무심코 촬영했는데 이 군이 배경에 보이자 제보했다고 한다.

    이로 보아 이 군이 배를 탄 건 사실이다.




    08/22 18:36에 3등 선실에서 찍은 사진

    22222.jpg 부산 실종 고교생의 미스터리한 행적



    위 사진과 더불어 다른 승객의 사진에도 이 군이 찍힌 모습이 확인되었다.

    그 승객은 이 군이 근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군의 컴퓨터를 조사한 경찰은 이 군이 제주행 여객선 정보에 대해 사전에 검색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통장을 들고나갔다는 누나의 진술에 따라 은행에 조회를 요청한 결과,

    이 군이 실종 당일 통장에서 2만원을 인출한 기록이 확인되었다.

    당시 통장에는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있었음에도 이 군은 2만원만 인출했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이 군은 현금을 필요한 만큼만 챙겼고

    단순한 가출이 아닌 계획적인 가출로 보였다.


    그렇다면 이 군은 왜 제주 터미널에서 보이지 않은 것일까?

    터미널 관계자는 CCTV에 잡히지 않고 나가는 방법이 2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하나는 터미널에서 바로 차를 타고 나가는 것, 나머지는 직원용 출입구로 나가는 것이라 말했다.

    물론 이 군이 도중에 사고로 바다에 빠지거나 자살했을 확률도 있지만

    선박 관계자는 갑판을 항시 순찰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군의 휴대 전화를 추적한 결과가 나왔는데

    부산도, 제주도도 아닌 전남 완도군 청산도 부근으로 잡혔다.

    이 군의 전화기는 이 위치에서 08월 23일 03시 21분에 꺼졌다.

    다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실험 결과,

    제주행 여객선이 청산도 근처를 지날 때는 청산도로 기록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2009년 09월 25일.

    이 군이 실종된 지 한 달이 넘었다. 가족은 경찰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는다.

    이 군의 지갑을 누군가가 주웠는데 안에 있던 학생증을 보고 학교에 연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 군을 찾을 단서가 아닌, 사망을 거의 확정하는 전화였다.


    닷새 앞선 09월 20일.

    경남 통영 매물도 해안을 청소하던 주민 김 씨는 심하게 부패된 시신을 발견한다.

    김 씨는 이를 즉각 경찰에 신고하였다.

    시신은 백골이나 다름없었고 장기의 일부만이 남아있는, 속옷 한 장 걸친 남성의 시체였다.

    그리고 닷새 뒤에 김 씨가 근처에서 지갑을 발견하면서,

    이 시신이 이 군의 것인 지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연락이 간 것이다.


    유가족은 09월 26일, 통영의 한 병원에서 시신의 치아, 속옷 등을 보고 이 군임을 확신했다.

    후에 가족과 DNA를 대조한 검사에서도 이 군이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게 이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군이 무슨 동기로 제주행 여객선을 탔으며, 어떻게 터미널 CCTV에 잡히지 않은 것인지,

    어떤 경로로 매물도까지 떠내려 온 것인지, 게다가 기본적인 사인과 사망 시기조차 알아내지 못 했다.





    *시신이 어디선가 먼 바다로부터 떠밀려 왔을 가능성은 적다. 근처에서 전화기와 지갑이 발견되었기 때문.


    *바다에서 시신이 표류한다 하더라도 옷이 속옷만 빼고 벗겨질 가능성은 낮다.

    즉, 바다에 표류할 때부터 속옷만 입고 있었을 확률이 크다.


    *해당 사건은 2009년 09월 1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실종 사건으로 방영되었고,http://allvod.sbs.co.kr/allvod/vodProgramDetail.do?pgmId=00000010101 

    바로 다음 날인 20일,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미ì¤í리 짤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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