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밝혔다 싶이 타로를 취미로 10년째 해왔습니다 <div><br></div> <div>처음엔 유니버셜로 1년하고 켈틱드래곤으로 9년째 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아무래도 평범치 않는 취미이자 특기이다 보니 어느 모임에 나가면</div> <div><br></div> <div>점을 봐달라는 사람도 많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철칙이 처음 본 사람은 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처음 본 사람에게 점을 보면 제 이미지가 이걸로만 기억되기도 하고</div> <div><br></div> <div>그 자리의 분위기를 좀 깨기도 하게 되기도 하고</div> <div>(아무래도 둘만 이야기하다 보니 여러사람과 대화가 힘들어 져요)</div> <div><br></div> <div>또 이성에게는 작업(?)거는 거 처럼 보이는 자리이기에 좀 자제하는 편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이제 막 나가기 시작한 친목모임에 나갔다가</div> <div><br></div> <div>초면이신 분들이 점을 봐달라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이미 안면이 있는 타로를 시작하시는 분의 부탁도 있고 해서 봐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보통은 술집에서 빈 테이블에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그렇게 진행했었고</div> <div><br></div> <div>1차 술집에서 한분 봐드리고 2차 술집에서 한분 봐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문제는 2차자리에서인데</div> <div><br></div> <div>2차는 저희 인원이 많아서 2층을 독립적으로 빌리다 싶이 했었는데</div> <div><br></div> <div>옆에 테이블에서 할려고 하니 너무 시끄러워서 1층에 가서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진행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20분정도 진행하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만하라고 하시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이러면 법에 걸려서 경찰이 단속하면 자신의 가게에도 피해가 온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약 10년 가까이 점을 보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 그게 무슨말이냐고 따졌지만 사장님은 듣질 않으시더군요</div> <div><br></div> <div>결국 자리를 접고 올라갈려는데 2층에 가는 길목에서</div> <div><br></div> <div>"2층가서 또 몰래 하실수도 있으니 카드 주고 가세요"라고 하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타로는 함부로 남에게 양도는 커녕 아예 맡겨서도 안되는 물건입니다</div> <div><br></div> <div>그걸 맡기라고 하니까 전 열받아서 약간 언성을 높이며 이거 쉽게 맡기고 그런 물건 아니라고 말하며</div> <div><br></div> <div>맡길수 없다고 하니 그걸로 실랑이를 하다가 간신히 자리로 복귀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전 기분이 너무 나빠서 받았던 복채(현금)를 바로 찢어서 변기에 내려버리고</div> <div>(점 볼때 부정탄 복채는 거지에게 주거나 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주문 더 할려고 하는것도 좀 생각을 하며 자리를 옴길 생각까지 하고 있었으며</div> <div><br></div> <div>점 보시던 분에게 지금 이상태로는 진행하면 점괘가 이상할꺼 같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나중에 타로를 시작하시는 지인분이 알아보니</div> <div><br></div> <div>저희가 포커같은 도박을 하는줄 알았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이미 화가 많이 난 상태였지만</div> <div><br></div> <div>사장님의 생각도 이해되고 그렇게 행동한 것도 이해는 되었기에</div> <div><br></div> <div>속에서 열불만 나더군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가게에서 나올때 사장님 한번 보고는 그냥 한숨만 크게 내쉬고 나온게 다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와중에 사장님은 그에 대해선 사과나 기타 말씀을 하나도 안하시더군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서 타로 할줄 아시는 분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이런 경우는 처음있는 일이기도 하고 혹시나 이렇게 오해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니</div> <div><br></div> <div>참고하시라고 글을 남겨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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