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고등학생 때 처음 배운 악기 시절이 떠올라 글 써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적절한 게시판을 못찾아서... 아무래도 악기니까 음악에 관련 됐으니 여기다가 써도 되겠지요..??</p> <div><span style="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사실 필력이 후달려서 재미는 없어요.. 게다가 쓸때없이 존나 김... 그냥 쌩뚱맞게 고딩시절 기억이 나서 지금 같이 얘기할 사람도 없고 하니... </span></div> <div><font color="#141823" face="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4px;line-height:19px;">저 혼자 재잘재잘 하는 글이라 보시면 됩니다 허허.</span></font></div>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ㅇㅏ 그리고 배경은 미국입니다. 중2부터 지금까지 미국에 살고 있어서 문장이 쪼꼼 어색한게 있을 수 있어요 ㅎㅎ 눈 감아주3</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고등학교에서의 Marching Band (악대) 와 Concert Band (관악기 협주단?? 사전에는 이리 나옴) 이야기 1학년 1학기]</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br></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여자친구는 미국에 없고 한국에 있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이 시리즈는 4학년 2학기 까지 쓸 생각이라 아직도 7개 남았음. (7개 다 쓸 수 있을란지 모르겠음. 중간 중간 기억이 안나서 몇 학기 스킵 할수도 있음)</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9px;"> <p style="margin:0px 0px 6px;">각설하고, 나는 원래 처음부터 악대를 알고 악대를 시작한건 아니였음.</p> <p style="margin:6px 0px;">처음에는 찌질하게 음악도 모르는 상황에 음악 선생이 "음 넌 트럼펫 하면 되겠구만" 했고 그게 나와 트럼펫의 첫만남이었음.</p> <p style="margin:6px 0px;">근데 트럼펫 가격들이 훠메 몇백만원 왔다 갔다 하는게 아니겠음?</p> <p style="margin:6px 0px;">제일 싸보이는 초보자용 야마하 트럼펫 50만원인가 주고 샀음 (지금은 세상떠났음)</p> <p style="margin:6px 0px;">선생님이 트럼펫을 전공하셔서 존나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아야 했음.</p> <p style="margin:6px 0px;">그 당시 클라리넷 배우던 오이가 한명 있었는데 걔는 음악전공이어서 그런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클라리넷 익히는 속도가 금방 느는 반면 난 음악의 ㅇ 자도 모르던 상찌질이라 "도레미 가 뭐임" 이러고 있었음.</p> <p style="margin:6px 0px;">일주일을 트럼펫으로 도레미레도 이 짓거리나 하다가 나중에 선생님이 종이를 주시는데 썅 2옥탑 도가 있는걸 나보고 빨리 익혀서 하라는거 아님?</p> <p style="margin:6px 0px;">고딩 1학년인 나에겐 처음 배운 트럼펫의 1옥탑 도는 63빌딩 만큼 높았던 시절임.</p> <p style="margin:6px 0px;">중1때 배운 리코더랑 단소도 막장인데 트럼펫으로 1옥탑 도가 나오겠음??</p> <p style="margin:6px 0px;">(단소는 아직까지 할 줄 모름 ㅋㅋㅋ 어릴적 단소는 매 맞는 용도. 맴매 때찌)</p> <p style="margin:6px 0px;">그런데 선생님은 스파르타셨음.</p> <p style="margin:6px 0px;">날 방안에 가두고 존나 연습만 뺑뺑이 시키는거임.</p> <p style="margin:6px 0px;">그러다 좀 익숙해져서 혼자 심취해 '마법의 성' 부르면 귀신같이 알고 달려와선 '초보자용 트럼펫 ' 교육책이나 하라며 갈구고 다시 나가셨음. 그럼 난 암쏘뤼 암쏘뤼.</p> <p style="margin:6px 0px;">내가 트럼펫 배우던 1교시는 사실 정식 수업시간이 아닌, 나랑 클라리넷 오이를 위한 임시 반이었고 2교시쯤에는 정식 음악 수업시간이라 애들이 우르르 몰려옴.</p> <p style="margin:6px 0px;">나는 그걸 보고 "와 쟈들은 음악을 아는 놈들이여? 멋져부러이" 이러며 찌질하게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었음.</p> <p style="margin:6px 0px;">학교에서도 트럼펫, 집에서도 트럼펫, 꿈에서도 트럼펫을 부니까 '음악'이란 단어정도는 익히는 듯 싶었음.</p> <p style="margin:6px 0px;">근데 금관악기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입술이 금붕어 마냥 부으고 존나 아픈거임.</p> <p style="margin:6px 0px;">입술 아파 좀 쉬면 존나 갈굼 먹었음. 양키 선생이 이렇게 갈구는건 처음 봤음.</p> <p style="margin:6px 0px;">어느덧 2~3개월 차.</p> <p style="margin:6px 0px;">선생이 학교 학생들 상대로 음악 대회(?) 같은걸 열음. 우리 학교 내에서만 하는 것이기에 아주 큰 대회가 아니고 그냥 "너 좀 하네" 타이틀 얻는용.</p> <p style="margin:6px 0px;">2~3개월 되니까 1옥탑 도 껌인거임.</p> <p style="margin:6px 0px;">연습을 군대에서 하는 만큼 하니까 실력이 쭉쭉.</p> <p style="margin:6px 0px;">물론 2~3 개월차 트럼펫은 사실 개 허접임. 하지만 아직 어리던 나는 "오 쉣더빡 나 좀 쩌네" 하며 허세 떨었음.</p> <p style="margin:6px 0px;">그래도 음악에 대한 지식이 0점이던걸 감안하면 꾀 빠른 성장이었음.</p> <p style="margin:6px 0px;">1달동안 그 대회를 위해 갈굼과 함께 연습만 하고 있었음.</p> <p style="margin:6px 0px;">물론 오이도 연습했지만 이 오이놈은 금방 끝나는거임.</p> <p style="margin:6px 0px;">나는 죽어라 곡 2개를 연습하고 마침내 완벽하게 연주가 가능한거임.</p> <p style="margin:6px 0px;">그 곡수준은 지금 나한테는 콧바람으로도 불 수 있는 수준...</p> <p style="margin:6px 0px;">암튼 그 당시 초보니까 충분히 어려웠던 곡임.</p> <p style="margin:6px 0px;">근데 대회는 탈락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style="margin:6px 0px;">당연한 결과가 아니겠음? 애들은 중딩때부터 했으니 나보다 2~3년은 앞서가는 놈들이였음.</p> <p style="margin:6px 0px;">2달과 2년의 실력 차이는 이등병과 병장의 차이였음.</p> <p style="margin:6px 0px;">탈락 때문인지 혼자 불태워 연습을 하니까 선생이 조금씩 인정해주시는 거였음.</p> <p style="margin:6px 0px;">항상 새로운 곡도 주시고 내 상태도 잘 봐주면서 존나게 갈구는 츤데레였음.</p> <p style="margin:6px 0px;">그렇게 우리의 사이는 가까워지며, 가까워질수록 갈구는 횟수도 늘어감. 츤데레... ㅠ_-</p> <p style="margin:6px 0px;">그런데 맙소사. 이 선생님 허리에 이상이 생긴거임.</p> <p style="margin:6px 0px;">그 때가 10년도 좀 넘었을 때라 잘은 기억 안나지만 허리 뒤에 항상 얼음 팩같은걸 달고 사셨음.</p> <p style="margin:6px 0px;">염증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잘은 모름. 나이도 많으신 분이셨음.</p> <p style="margin:6px 0px;">곧 얼마후면 학교에 못나온다고 하시는거임. 수술을 해야하는데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거임.</p> <p style="margin:6px 0px;">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에게 음악을 알려주신 유일한 스승님이라 너무 슬펐던거임.</p> <p style="margin:6px 0px;">아직까지도 슬픔.</p> <p style="margin:6px 0px;">1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아마 나가셨던거로 기억함.</p> <p style="margin:6px 0px;">아직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p> <p style="margin:6px 0px;">나의 잘못된 연주법들을 교정해주셔야 하는데..</p> <p style="margin:6px 0px;">하지만 나의 연습은 끝나지 않았음.</p> <p style="margin:6px 0px;">혼자서 마법의 성이나 부르는 허세는 버리고 2학기 때부터 할 Concert Band 수업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음.</p> <p style="margin:6px 0px;">애들을 따라 잡기위해선 내가 연습하는 수 밖에 없었음.</p> <p style="margin:6px 0px;">그 당시 2인자 음악선생도 있었는데 그 사람이 1인자 음악선생이 되었고 그분 또한 트럼펫 전공ㅋㅋㅋㅋㅋ</p> <p style="margin:6px 0px;">아무래도 전생에 나와 트럼펫에는 무슨 악연이 있었나봄.</p> <p style="margin:6px 0px;">다행히 그 선생은 갈구는건 없었음.</p> <p style="margin:6px 0px;">너무 착하고 눈이 너무 맑은 그런 분이셨음.</p> <p style="margin:6px 0px;">그 선생님은 이제 2학기 때 Concert Band 에서 자리 순위 정해야한다고 시험(?) 을 본다는거임.</p> <p style="margin:6px 0px;">존나게 연습했음.</p> <p style="margin:6px 0px;">근데 이게 왠걸? 내가 트럼펫 1등 사수가 됨...</p> <p style="margin:6px 0px;">그 당시 트럼펫이 한 15명 있었는데 날 1등 자리에 앉혀놈...</p> <p style="margin:6px 0px;">뭔일이래.</p> <p style="margin:6px 0px;">그래서 나의 1학년 2학기는......</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투 비 컨티뉴드 (두둥)</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아래의 사진은 저 대학교 때 Marching Band 하던 사진입니다..</p> <p style="margin:6px 0px;">한국에도 학교에서 하는 이런 악대가 있으려나요?</p> <p style="margin:6px 0px;">참 좋은 활동이라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164697P36chQVzYFS7J2cuURrY8mEfUb4.jpg" width="604" height="399" alt="1923377_20877799808_7715_n.jpg" style="border:none;"></div><br><p></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