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요즘 팁시리즈가 유행이라 피아노에 관해 궁금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p><p><br></p><p>저는 피아노 조율사입니다. 고장난게 있다거나 조율이 필요해서 퍄노조율사를 부르기 전, 또는 기본 상식에 관한 팁입니다~</p><p><br></p><p>-피아노 외장 관리</p><p>피아노의 외장은 여러가지 색상이 있고 모두 다른 색상이지만 크게 나누면 유광이냐 무광이냐로 나뉩니다</p><p>흔히 호마이카로 불리는 빤짝거리는 광택이 난다면(혹시 오랫동안 관리를 안해서 광택이 죽은것도 물론 있구요 ㅜㅜ)</p><p>그것을 유광피아노로 부르고 나머지는 모두 무광피아노입니다</p><p>광택이 나는 유광피아노에는 왁스를 뿌리고 닦아내도 되지만 무광피아노에는 왁스를 뿌리지 말라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p><p>무광피아노에 왁스를 뿌리게 되면 당장은 큰 문제없지만 숨구멍을 차단하는 결과가 되므로 좋을수가 없겠죠</p><p>무광피아노는 물걸레를 꼭 짜낸후에 슬슬 먼지만 닦는정도면 됩니다~</p><p><br></p><p>-지저분한 건반 닦기</p><p>사용하다보면 새하얀 건반도 때가 잔뜩 끼어서 지저분하게 되겠죠??</p><p>이럴때 제가 조율을 하게되면 조율 후에 깨끗이 닦아드리지만 가정에서는 걸레로 열심히 닦아보시고  찌든 때라면 콤파운드나 치약으로 닦으면 잘 닦일겁니다~</p><p>그리고 흰건반은 그렇게 쉽게 닦이지만 만약 검은 건반에 습기등으로 곰팡이 비슷하게 생겼다면 이건 여간해선 잘 안 닦입니다</p><p>검은 건반은 흰건반보다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한 번 얼룩이 생기면 지우기 어려우므로 습도관리 잘 해주세요~</p><p>만약 흰건반이나 검은건반이 떨어져 나간게 있다면 모양대로 접착제로 잘 붙여주면 됩니다~</p><p><br></p><p>-습도관리</p><p>습도 얘기가 나와서 추가설명입니다</p><p>습도는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좋지만 더 안좋은건 너무 낮은 습도입니다</p><p>왜 그러냐면 너무 낮은 습도는 나무들의 수축을 가져오고 나무가 비틀어지거나 심하면 갈라지게 되니깐요ㅜㅜ</p><p>그렇다고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사람이 쾌적하면 피아노도 쾌적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p><p>지하이거나 저층인 경우 습도가 찰 경우 젤 좋은게 환기이며 두번째는 제습기, 방습기의 사용입니다</p><p>특히 주의해야한건 습기가 찬다고 물먹는하마를 직접 피아노 안에다가 넣어 놓는것인데</p><p>안에서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야 괜찮지만 혹시 이사를 하면서 깜빡 잊고 그냥 운반하다가 </p><p>하마가 터지기라도 한다면 피아노 바꿀 각오를 해야할 정도로 위험합니다</p><p>피아노 현들이 팡~팡~ 하고 끊어지니깐요...ㅠㅠ</p><p>굳이 물먹는 하마를 써야한다면 피아노 근처에 두시기바랍니다</p><p><br></p><p>이번엔 너무 건조한 경우에는 집집마다 겨울에는 난방을 하게되는데 원래 건조한 계절에 과도한 난방으로 </p><p>피아노의 습기가 모두 날아가버리게 됩니다. 내가 있던 집보다 다른 집에 가봤을때 춥게 느껴진다면 </p><p>우리집이 다른 집보다 난방을 더 한다는 말이되므로 그럴 때는 겨울에만!!! 피아노 안에다 물 한 컵을 넣어두시고</p><p>물이 줄어들면 보충해주세요~ 물론 피아노를 함부로 옮기면 안되겠죠?? 다시 한 번 당부하지만 겨울에만요 !!!</p><p><br></p><p>-건반이 천천히 올라올 때</p><p>피아노를 연주하다보면 건반이 잘 작동안되는 경우가 생깁니다</p><p>건반이 안되는 경우는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긴 하지만 그중에 제일 흔한게 천천히 올라오는 건반은</p><p>거의 건반 틈이 프로트핀과의 마찰로 인한 경우가 많으니, 천천히 올라오는 건반을 누른상태에서 </p><p>좌우로 약간 힘있게 왔다갔다하면 좋아질겁니다. 너무 무리하게 하면 건반틈이 헐렁해질수 있으므로 적당히 해보고</p><p>호전된다면 조금 더 해보는 식으로 천천히 조절하세요~</p><p><br></p><p>글을 직접 써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걸리네요 일단 여기까지 하구요 반응봐서 다시 올릴게요~</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