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FJGDFB65_do" frameborder="0" style="font-size:9pt;"></iframe></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각나그네(現 재지 아이비)의 1집 Green tour 수록곡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동명의 싱글 앨범으로 먼저 선보였었죠.</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this is a story of samo samo </div> <div>그리고 그의 친구 앤디 워홀 </div> <div>it's a story of me I'm samo </div> <div>그리고 나의 친구</div> <div><br></div> <div>한적한 길거리에</div> <div>자그만하게 자리잡고 있던 단골식당</div> <div>그곳에서 건네받은 그림엽서 몇장 </div> <div>한장 한장 낯이 익은 듯한 글 도장 NY </div> <div>street을 가득메운 너의 낙서장</div> <div>그 이름 samo </div> <div>꽤 지저분하고 거친 외모 </div> <div>확신에 꽉찬 말투에다가 건방섞인 태도 </div> <div>아무래도 뭐랄까나 흠 관습의 궤도 밖으로 </div> <div>튕긴 눈빛이 내 뇌리를 스쳤고 </div> <div>난 거리위 저 커다란 벽지위 마치 영역을 표시하듯 </div> <div>외로워 내비친 매우 수줍은듯한 인사 </div> <div>"hello, 나 samo."</div> <div>눈에 들어온 저 빛나는 영혼인 </div> <div>앤디워홀을 따라 들어간곳은 그의 단골식당 </div> <div>언뜻 보기엔 반듯한 부자신사 </div> <div>겉을 마구 짤라내 한꺼풀 벗겨보기 위해 </div> <div>내 낙서중 몇점을 그에게 넘겼고</div> <div><br></div> <div>십팔세라고 말하기엔 신들린 솜씨 </div> <div>꽃잎은 화려하지만 넌 외로운 홀씨 </div> <div>이쓸쓸한 몸의 동무가 되줄텐가 </div> <div>그렇다면 난 니 불량품이 돼줄테다</div> <div><br></div> <div>십팔세라고 말하기엔 신들린 솜씨 </div> <div>꽃잎은 화려하지만 넌 외로운 홀씨 </div> <div>이 쓸쓸한 몸의 동무가 되줄텐가 </div> <div>그렇다면 난 니 불량품이 돼줄테다</div> <div><br></div> <div>이거봐 앤디 내가 술과 약이라는 여자들을 만나며 </div> <div>거리와 붓질해가며 사랑을 나눌때 아마 넌 니그림을 </div> <div>사람을 시켜 찍어 부자들의 파티를 빌어 </div> <div>니껄 마구 쉽게 팔아버렸어 여직껏 이건 내가 </div> <div>지껄이던 손놀림이랑은 사뭇 질이다른 </div> <div>너의 방식이라는 '복제' </div> <div>그 화려한 색감속에 숨바꼭질하는 </div> <div>너를 보게 미로같은 너의 속내</div> <div><br></div> <div>그래 뭐 더 할말있어 난 치밀한 장사꾼</div> <div>이 시장을 꿰뚫어 보며 그림을 조립한 사기꾼 </div> <div>그래서 이름을 붙이게 됐지 바로 워홀공장 </div> <div>사정없이 찍어대서 결국 급속도로 성장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는 것이 있나봐</div> <div>네 영혼의 박동소리에 내 오감이 목말라</div> <div>네 붓질을 통해서 목마름을 적셔가</div> <div>굶주린 내게 빵을 줬던 그대는 나의 Superstar...</div> <div><br></div> <div>니 색감속에 들어가 춤추는 내 붓질 </div> <div>그 질감속에서 뭍어나오는 광기어린 소질 </div> <div>이쓸쓸한 몸의 동무가 되줄텐가 </div> <div>그렇다면 난 니 불량품이 돼줄테다</div> <div> </div> <div>니 색감속에 들어가 춤추는 내 붓질 </div> <div>그 질감속에서 뭍어나오는 광기어린 소질 </div> <div>이쓸쓸한 몸의 동무가 되줄텐가 </div> <div>그렇다면 난 니 불량품이 돼줄테다</div> <div> </div> <div>볼품없는 명품이라 낡아버린 폐품 쪼가리 </div> <div>작품들과 입맞추고 깨끗히 난 떠나갈테니 </div> <div>미련없이 고백할래 들어봐 친구야 </div> <div>마지막 정거장서 내 진심을 털어놓을테니 </div> <div>이제서야 네 색채가 짙게 번지는구나 </div> <div>그제서야 네 필체가 빛을 발하는구나 </div> <div>그랬어 야 황금왕관의 주인 너였구나 </div> <div>영원토록 그리운 내사람아, 너 바스키아 </div> <div>차가운 밤공기를 쓸어담아 거릴 내달려 </div> <div>아침이 오길 바라며 난 붓과 약만 남겨놔 </div> <div>내 어둠 묻혀내 색감에 뿌려대 </div> <div>내 필체 가득히 널 가둬내 자꾸 왜</div> <div>내 작품에 빛이나느냐구?</div> <div>왜냐면 그림엽서 몇장을 산 사내가 </div> <div>내겐 너무나 소중한 영혼인 앤디 자네가 </div> <div>빛나기 때문야 너없이 난 다 타버린 재뿐야 </div> <div>덧 없이 난 그댈 따라야겠구나 </div> <div>친구야</div> <div><br></div> <div>항상 나는 내밖에 있었어</div> <div>밖에서부터 자기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면</div> <div>결국 그것은 자기를 소외시키는 길로 가게 된다는걸</div> <div><br></div> <div>하지만 당신이 알려주었어</div> <div>내 속에서 색깔을 끌어낼 수 있는 힘을</div> <div>그것은 너무도 강렬했지 황금의 왕관</div> <div>황금의 왕관</div> <div><br></div> <div>나는 오랫동안 거리를 걸었어</div> <div>이제부터 나는 바다를 걸어</div> <div>나는 오랫동안 거리를 걸었어</div> <div>이제부터 나는 바다를 걸어</div> <div>나는 오랫동안</div> <div>이제부터 나는</div> <div>바다를 걸어</div> <div><br></div> <div> <div>우리 엄마가 해준 얘기가 있어</div> <div>마법의 왕관을 쓴 어떤 어린 왕자가 있는데</div> <div>사악한 마법사가 납치해서</div> <div>높은 타워에 있는 작은 방 안에 가두고</div> <div>목소리를 빼앗아 갔다는 거야 방 안에 갇힌 왕자는</div> <div>누군가 자신의 소리를 들어주길 바라며</div> <div>창살에 계속해서 머리를 부딪혔다는 거야</div> <div>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라면서</div> <div><br></div> <div>그 왕관은</div> <div>아무도 못 들어본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냈었고</div> <div>그 소리는 멀리 멀리 퍼져나갔대</div> <div>너무 아름다워서</div> <div>사람들은 공기를 꽉 움켜쥐고 싶어했었다는 거야</div> <div>아무도 그 왕자를 찾질 못했고</div> <div>왕자도 그 방 안에서 벗어나질 못했대</div> <div>근데 그가 만든 소리는</div> <div>세상의 모든 것에 아름다움을 안겨줬어</div> <div><br></div> <div>이 곳을 떠날 시간이야</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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