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M7bK3w9Mw6w" frameborder="0"></iframe><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9sGfiGhATjA" frameborder="0"></iframe></p> <p>저는 흑인음악을 좋아해서 R&B, Soul, Funk, Hip-Hop 등등 흑인음악에 한해서 하위장르 포함 꽤 오랫동안 들어왔습니다</p> <p>물론 slow jam 장르도 좋아합니다만 영어라 가사에 신경쓰지 않고 들어왔습니다</p> <p>최근에 박재범 노래를 듣다가 오, slow jam이군! 하고 듣다보니 가사가 귀에 들어오는데 엄청 노골적이더군요 ㅎ</p> <p>slow jam 장르의 태생부터도 그렇고 표방하는 목표가 그런 쪽이긴 하지만 여태 가사의 내용을 찾아보지 않았기에, 혹여 가사가 들리더라도 영어라 와닿는 느낌이 한국어랑은 달랐는데, 우리말로 들으니 낯뜨거워 지네요</p> <p>흔히들 '돈 많이 벌고 싶다' '부자 되고 싶다'는 얘기를 흔히 접하는데, 전 이런 말이 '똥 누고 싶다'같이 1차적 욕구의 표현같이 들립니다.</p> <p>누구나 돈 많이 벌고 싶어하긴 마찬가지지만 그 욕망을 남에게 드러내놓고 표현한다는 것이 왠지 낯설고 '그걸 굳이 남에게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p> <p>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식당에 가서 음식 맛이 좋지 않거나 종업원의 서비스가 맘에 안들면 종업원에게 화를 내는 사람을 보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p> <p>물론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삶에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한 끼 정도 건너뛰었어도 무방했을 식사행위에 대해 그걸 그렇게도 중요하게 생각했었나? 맛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시는 이 식당에 오지 않으면 될 일을 왜 저렇게도 열을 낼까? 이런 의문이 드는 겁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태클 사양합니다)</p> <p>아무튼 1차적 욕구의 표현이 낯선 저라는 사람은 slow jam 장르를 즐겨들어왔음에도'섹스하고 싶다'를 얘기하는 노래 가사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입니다</p> <p>80년대 후반인가 90년대 초반 '섹시하다'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했을 때도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p> <p>'해롤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에서 천재소년 두기 닐 패트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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