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란 상황 조금이라도 불식시키겠다고 <div><br></div> <div>괜히 껴들어서 </div> <div><br></div> <div>별 이유도 없이 그냥 거슬린다는 이유로 욕 쳐먹고 반대 먹고</div> <div><br></div> <div>그래도 </div> <div><br></div> <div>이성을 가지고 순수한 진실 그 자체를 분별할 수 있고</div> <div><br></div> <div>또 그래야만 한다는 </div> <div><br></div> <div>같잖은 신념 하나로 내 스스로 갉아먹듯 이 소란통에서 치여봤자</div> <div><br></div> <div>조그만거라도 바뀌기는 커녕 돌아오는 건...</div> <div><br></div> <div>그리고 결국은 대규모 고소고발 등의 파국으로 끝나는군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람들에 대해서</span></div> <div><br></div> <div>그게 군중이라는 개념으로 재구성되었을 때에는 특히</div> <div><br></div> <div>뭘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허무함만 남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두세번 정도 그 여XX대라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여자분들이 기업이나 사업체 등에 사이버 명예훼손 따위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소고발 당해서 난처해할 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일이라 보고 법률적인 도움을 주었던 일이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보면</div> <div><br></div> <div>처음부터 다 이런 식이었을까 싶어 오래전에 선행이라고 했던 일조차 그냥 소름끼치게 되네요</div> <div><br></div> <div>애초에 이런 파국 일어나지 않기 위해 그렇게 다들 고생스럽게 참아가며 상황을 정리하고 해명하고 혼란을 잠재우려고도 하셨던건데.</div> <div><br></div> <div>뭐 그 와중에 '편'이라는 이분법적 개념으로 그냥 개인적인 분노로 서로에게 떠들어댔던 사람도 많았지만,</div> <div><br></div> <div>모든 파멸적인 운명을 유보하기 위해 인간은 시민의 권리로써 서로의 발언들을 광장에서의 소통으로 승화시켜 끝내는 언어와 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리라는 노력과 믿음이 중요하다는 거, 그리고 정말로 그러기 위한 행동을 했었던 사람들도 있었다는 거</div> <div><br></div> <div>그리고 이제는 어느 쪽이든 간에 아무 의미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거,</div> <div><br></div> <div>흥분하고 화난채로 서로에게 핏대를 세우던 사람들과 그들을 다시금 평온한 관조자로 되돌리려는 사람들, 이 게시판에 있던 이 두 부류가</div> <div><br></div> <div>이제는 그냥 고소 당할 사람, 무력함을 느끼면서 인간사 한탄이나 할 사람의 두 부류로만 남겠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