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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79634
    작성자 : 별일없이산다
    추천 : 5
    조회수 : 1092
    IP : 106.101.***.22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4/02/25 14:45:53
    http://todayhumor.com/?movie_79634 모바일
    [스포주의] [스포주의][스포주의] 파묘후기!!!

    존내 재밋습니다.

     

    무조건 보세요.

     

    개인적으로 천만은 넘을거라 생각합니다.

    배우들 연기가 정말좋았어요.

     

    공포감 : 3.5/5

    기묘함: 4.5/5

    스토리: 4/5

    연기력: *10/5

    구성도: 2.5/5


    정도랄까요?

     

     

     

     

     

     

     

     

     

     

    여기 아래부터는 스포있을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돌아가셈!!!

     

     

     

     

     

     

    파묘개봉한다는 이야길 작년말에 듣고

    누나에게 이야기해서 기대기대하다가 같이 관람하게 됨.

     

    개인적으로 공포소재 참좋아합니다. 많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처음 가봤는데 누워서 영화보는건 참 좋네요.

    근데 사람들 리클라이너 하거나 움직일때 소파 가죽 문대지는 뿌드득 소리는 참 별로 ㅋㅋㅋ


    우리누나는 참고로 재밋는 영화아니면 영화관만 가면 잡니다.

    거의 재밋는 영화 판독기 수준

     

    여러분 근데 우리누나가 안 잤습니다. 재밋다는 증거겠죠.

    중간에 따봉도 날리더군요.

     

    이 영화는 예고편도 일부러 안보고 가서 본영화입니다. 뭔가 보고가면 구릴거같아서.

     

    곡성처럼 뭔가 으스스 한 분위기로 몰고갑니다.

     

    초중반부터 뭔가 샤머니즘스러운 현상들로 관객들을 오싹하게 만들죠.

     

    옆자리에 앉아보던 어느 여성분은 자꾸 깜짝놀라며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더군요 ㅋㅋ

     

    하지만 곡성은 그 괴기스러움이나 공포도 엄청난 수준이었다면 파묘는 그보다는 약하다는 개인 평입니다.

     

    신파같은건 없지만 중간에 한두번 웃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ㅋㅋㅋ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실제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룬 소재로 약간의 오컬트와 기묘한 이야기를 섞었는데

     

    박씨일가 할배에서 뱀머리자른 돼지띠 일꾼의 동티 사건으로 쇠말뚝 왜놈 장수로 넘어가는데 동티를 더 오싹하게 묘사했으면 어땠을까..

    예컨데 일꾼이 자는데 온갖 뱀들이 방에 한가득 쉬익거린다거나 왜놈장수가 창문너머 실루엣으로 알수없는 주문같은 걸 외운다거나... 하는..

    챕터이름이 동티인데 동티 사람들 잘모르는데 그런 부분에서 샤머니즘설명이 부족하지않았나.

    그저 왜놈 장수로 기믹이 넘어가는데 사건1발생! 사건1 해결! .......응? 해결이안됐나..? 사건2 발생...!? 사건2 발생! 으로 가야하는데 그냥 스르륵 해버리니 뭔가 그 찰진 맛이 떨어졌어요.

    그 일꾼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간단히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방에서 귀신에게 노여움받는 중 단서만 주는 역할로 나오고 끝.

     

    딴건 다좋았는데 그 세키가하라 왜놈장수 눈알표현을 그냥 자유로 귀신처럼 시커멓게 하지

    그 도깨비불인가 그 챕터에서 창고에서 하늘로 올라갈때 눈알이 다보이는데 뭔 1970년대 미국 공포영화 살인마분장 같은 느낌을 받음..

    약간 나이트매어의 프레디 크루거...그런 느낌이랄까.

    그냥 구렸음. 거기서 긴장감이 다떨어짐.

    창고씬에서 등장은 굉장히 기묘하고 무서웠는데.....넘 구렸음.

     

    연기는 개인적으로 김고은에게 탑을 주고싶고

    그다음 최민식, 이도현 순으로 언급하고싶습니다. 특히 이도현 배우의 일본어는 정말 일본의 피의 시대 한 병사같아보이기도 했어요.

    유해진 배우 = 너스레 같은 느낌으로 항상 감초같은 역할을 잘보고있습니다만,,, 거의 모든 영화 모든 역에서 고광렬의 모습이 보여서... 좀.. 개인적으로 해안선에 정신나간여자 친오빠역할로 나온 유해진배우가 참 좋은데.. 그런연기 해주면 좋겠어요. 

    나중에 영화를 한번 더 보게 되면 왜장 투구 나오는거 다시 보고 한번 찾아보고싶네요.

    전국시대 일본은 장수마다 다이묘마다 투구가 달랐으니까요. 예를 들면 투구모양보고 어 저건 가토 기요마사의 투구구나 이런식으로 알수있을거같아요.

    그냥 마지막 서낭나무였나,,, 묫자리엿나...에서 슥 나오길래 이런생각이 잠깐들었습니다. 하지만 투구의 모양은 기억은 안나요  

     

    서낭나무 신 나오니까 하는말인데

    김고은 역의 신역할로 나오는 할머니 신 너무 파워가 약한거 아닙니까...

    그냥 마주서고 일본 요괴 따위가 어쩔 수 있는 존재가 아닌건 좋은데...

    김고은이 서낭나무에서 묫자리로 피해서 도움주려 왔을때 왜장수가 모가지 들고 죽이려할때는 왜 도움이 없음.....  

     

    근데 영화는 가면갈수록 용두사미 격으로 긴장감이 추락합니다....

    곡성을 너무 생각해서였을까요?

    곡성의 악이 선을 이긴다 "와따시와 아쿠마데스"의 엔딩은 정말 괴이했는데

    차라리 그런 엔딩이거나 그 묫자리에서 발견되지않았던 음양사 좀비가 미소를 짓는다던가 그런 엔딩이면.... 어땟을까

    그냥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니까 외려 더 구린거같습니다만

     

     

    어쨌던 전 이영화 8.5/10 점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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