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IPTV다 뭐다 해서 영화를 쉽게 보지만 당시엔 그런 게 없었으니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주말이면 느지막이 TV 앞에 앉아서, 틀어주는 영화를 장르도 모른 채 보다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부모님 깨시기라도 하면 얼른 숨곤 했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당시엔 그렇게 영화를 꽤나 봤는데</div> <div><br></div> <div>지나고 나니 어렴풋한 장면들만 조각조각 기억나고 제목도 모르는 일이 많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도 향수에 젖어서 가끔 떠오르는 영화를 다시 찾아보게 되면</div> <div><br></div> <div>아 이런 영화였지 혹은 아 이런 영화였구나 하기도 하는데요.</div></div> <div><br></div> <div>어린 시절부터 머릿속에 끝없이 떠오르며 괴롭히는 영화가 있는데</div> <div><br></div> <div>십 몇년 째 제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마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 정도에 TV에서 방영한 영화 인데요.</div> <div><br></div> <div>장르는 공포보다는 스릴러쪽이었습니다. 할로우 맨 같은 영화처럼</div> <div><br></div> <div>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있으며 괴물같은 악당에게 조연들이 한 명 한 명 쓰러지지만 </div> <div>마지막에는 주인공이 막아내는, 익숙한 헐리우드 영화의 플롯입니다.</div> <div><br></div> <div>굳이 공포보다 스릴러라고 한 이유는 상대가 '악마 '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div> <div>(엑소시즘 영화의 괴기한 악령이라기보다 사탄, 루시퍼, 디아블로 이런 이름이 어울릴법한)</div> <div><br></div> <div>바닥에 육망성 모양으로 촛불같은 게 놓인 장면도 기억이 나고 </div> <div><br></div> <div>그래서 악당인 남자가 외형은 흉칙하지 않은데 악마가 빙의된건지 </div> <div><br></div> <div>주인공의 공격에도 죽지 않았고 계속해서 쫓아오던 것도 기억납니다.</div> <div><br></div> <div>배경은 고립된 공간으로 <span style="font-size:9pt;">북극이나 남극같은 극 지방의 건물이었던 것도 같은데 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검색을 해보려고 악마 영화를 쳐도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구글에서는 무섭게 악마사진만 나오질 않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이런 영화는 어느 정도 내공이 있는 분들은 빠르게 캐치하시는 것 같아서</div> <div><br></div> <div>글을 한 번 써봅니다.(__)</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