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 좋은 재료라서 그냥 끓이기만 해도 되는데 조미료를 과하게 넣은 요리. <div><br></div> <div>1.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좋은 주제</div> <div>2. 송강호 유해진 이라는 좋은 배우</div> <div>3. 적폐청산의 열망 가득한 개봉시점</div> <div>이 좋은 재료로 패스트푸드를 만들어 버린 느낌입니다.</div> <div><br></div> <div>장면마다 참신한 표현이 없고 관객과의 밀당도 없습니다.</div> <div>스토리 전개에서 조연들한테 감정 넣는 방식도 기발한 부분은 없었고</div> <div>표현은 아주 직설적이었고 답은 하나였습니다.</div> <div>예를 들어 관객이 2를 연상을 해야 할 시점에 어떤 감독은 1+1 혹은 10-8 같은 식으로 약간 위트있게 답을 제시한다면 </div> <div>이 영화는 2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번 이상 보여주는 느낌이었어요.</div> <div><br></div> <div>특히나 택시 추격신에서는 영화 배경만 80년대가 아니라 진짜로 80년대에 만들어진 미드인 A 특공대 보는 느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고지전을 만든 감독이라 조금 찝찝했는데 역시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div> <div>약간 다른 이야기로 빠지지만 고지전은 개인적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표절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div> <div>고지전에서도 국군중에 제일 어린 친구가 노래부르고 하면서 감정 넣고 나중에 죽는데</div> <div>택시운전사를 보면서 대학생이 밥먹고 노래부르고 하는거 보고 아 너도 죽을 캐릭터라서 감정 넣는구나 싶었어요.</div> <div>그정도로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은 거의 마지막 부분에 택시 타는 손님이 하는 한마디.... 이건 스포라서 패스하겠습니다.</div> <div>그부분은 정말 울컥 하더군요. </div> <div>광주의 정신은 ㄱㅎㅁ까지 이어졌다 라는 상징적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5.18 배경 영화고 영화가 다룬 주제 자체가 너무 좋아서 응원하고 싶었습니다.</div> <div>그리고 전반적으로 유치한 것 빼고는 좋았어요 좋았는데</div> <div>다음부터 장훈 감독이 만든 영화는 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변호인처럼 좀 잘 만들수는 없는건가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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