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백수가 된지 몇일 안된 따끈따끈한 백수입니다</div> <div><br></div> <div>백수된 기념으로 요즘 혼자 싸돌아 다니는데 오늘 낮에(12시 반) 혼자 영화를 보러 다녀 왔습니다.</div> <div><br></div> <div>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몇명 없어서 다행히 정 가운데 자리쯤 앉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여유있게 자리에 앉아서 팝콘을 먹는데, 제 뒤쪽 대각선 두자리 옆에 앉은 사람이 맨발을 의자 사이의 손잡이 부분에 당당하게 올려두는것을 목격했지요... 살짝 멘붕에 빠져있는데, 시작되기 조금 전에 바로 옆자리에 커플이 앉더군요.</div> <div><br></div> <div>주변에 자리가 엄청 널널한데 딱 옆에 붙어 앉기에 내심 옆자리로 한칸 비켜날까 하다가 '내가 먼저 앉아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잠자코 앉아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바로 옆에 앉은 그 커플이 나란히 신발을 벗더니 당당하게 맨발을 의자 위에 올려두더군요.(앞자리에 사람은 없었지만...)</div> <div><br></div> <div>불편해서 혼자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끙끙거리는데, 커플이 나란히 감기에 걸렸던지 크흡거리는 코먹는 소리를 영화 내내 내더군요...</div> <div><br></div> <div>거기에 마지막으로 화룡점정, 여자가 제 가까이 앉아있었는데, 몸을 대각선으로 틀어 손잡이에 등쪽을 기대더니 발을 남자친구 무릎 위에 올리는 행동을 하고 영화를 감상하더군요...</div> <div><br></div> <div>제가 마치 그들의 안방에 쳐들어가 영화를 보는 기분을 내내 지울수 없었습니다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소심쟁이 끝판왕이라 뭐라 말을 할수는 없었지만, 이런 관객은 난생 처음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평일 낮이라 조용히 좋아하는 팀버튼 감독의 영화를 감상할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매너가 꽝인 관객들 덕분에 영화에 집중을 잘 못한것 같아 아쉬워요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에바그린은 무척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는 것은 기억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57656970486305f2bc64f8884ac775e129318d4__mn254959__w600__h600__f58448__Ym201610.jpg" width="600" height="600" alt="에바그린.jpg" style="border:none;" filesize="58448"></div><br></div> <div><br></div> <div>존예보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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