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드 한니발을 접하고 한니발에 너무 빠져버려서 시즌 종료한지 한참 되었는데도 여전히 저에게 영감이 되고 있어요 <div><br></div> <div><br></div> <div>평론을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한니발 캐릭터와 주변인물과의 관계에 특별함을 느껴서 저 나름대로 한번 이해를 정리해보고자 쓰려고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최근엔 영화 양들의 침묵, 그리고 한니발을 보았는데요 (책은 아직 못봤어요 너무 많아서..)</div> <div><br></div> <div><br></div> <div>드라마에서는 한니발과 윌 그레이엄이 주인공인데 영화에서는 클라리스 스털링도 나오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아직 영화 레드드래곤은 못봤지만 제 생각에는 클라리스 스털링 + 윌 그레이엄 = 미드 윌 그레이엄 인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인물만 그렇게 가고 사건은 거의 비슷한 내용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주의)))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드는 생각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 양들의 침묵을 본 네티즌들의 리뷰를 보니까 '강력하고 교활한 식인살인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장르를 공포영화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릴러 영화라는 건 사실이지만 제가 느끼기에 장르는 그냥 주제를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수단, 연출이라고 생각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한니발 렉터가 식인을 하는 것은 그가 어떻게 인간을 바라보고 그들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캐릭터가 흥미로운 것은 상식적으로 가장 인간답지 않은 일-살인을 하면서 정작 그 자신은 굉장히 지적이고 해박하고 과도하게 교양이 있다는 점(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부분)</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같은 인간에게 전혀 공감과 연민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가 특별하다고 느끼는 인물은 아끼고 사랑합니다(완전히 그만의 방식으로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또한 그렇게 완벽하고 오점없는 존재(+control freak)에게 스스로 약점을 만든다는 것-이탈리아에서 클라리스를 보러 미국에 오고 그녀의 복수를 해 주는 것 같은.</div> <div><br></div> <div><br></div> <div>많은 범죄자<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흔히 알려진 지적인 사이코패스 같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들이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지만 정작 그는 스스로를 유한한 존재인 메피스토펠레스로 인식하는 점 (이것은 드라마 한니발인데요 지극히 저의 해석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야말로 모순덩어리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양들의 침묵'을 재밌게 본 몇몇 사람들은 후속작에서 그의 캐릭터의 모순성을 좋아하지 않은것처럼 보였습니다. 즉 캐릭터의 일관성이 없다는 의견인데요.</div> <div><br></div> <div><br></div> <div>후속작 '한니발'의 영화적 완성도는 저도 1편보다는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개연성 면에서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불친절하다 해야하나)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보는 것은 그 '모순성' 자체가 한니발의 성격입니다. 매우 계획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충동적이고 생각의 과정 또한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변덕도 심하구요(그래서 잡기 힘들었던거겠죠) </div> <div><br></div> <div><br></div> <div>어쩌면 한니발 캐릭터 자체가 모순의 극단을 보여주기 위한 심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동안 편한대로 타인의 마음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분류하고 분석했던 것이, 거의 허상에 불과하고 인간의 내면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납득이 안되는 뒤엉킨 모순으로 이뤄진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작가의 표현수단(캐릭터,플롯 등)은 거의 완벽했고 영화 속 배우와 연출 등등 아주 훌륭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두고두고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글이 길고 두서 없어서 죄송합니다. 너무 러프하게 써서..</div> <div>여러분은 한니발을 어떻게 보셨나요? 최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고싶어서 혹시 영화를 보신 분들은 어떠셨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니면 안보신분들이라도 의견있으시면 남겨주세요 </div> <div><br></div> <div>괜찮은 리뷰를 찾지 못했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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