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선 수스쿼는 DC특유의 음울함이 없습니다.</div> <div>굉장히 밝은 캐주얼 액션영화같은 느낌이 강하죠.</div> <div>그래서 평소 DC코믹스에 별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div> <div>하지만 DC코믹스를 본 사람이라면 혹은 계속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뭔 망작이야 싶을 것도 같습니다.</div> <div> </div> <div>수스쿼는 기본적으로 나쁜놈들이 모인 집단입니다.</div> <div>수스쿼를 조직하는 월러는 수스쿼 멤버를 부속취급합니다.</div> <div>어 말안듣네? 그럼 죽어! 펑!</div> <div> </div> <div>데드샷은 어떨까요? 그나마 초반에는 많이 윌스미스같기는 해도</div> <div>돈만 주면 다 죽여줄게 난 나쁜 놈이니까 이런 분위기로 갑니다.</div> <div>근데 뒤로 갈수록 어쩔? 원래는 진짜 X같고 하기 싫지만 안하면 죽으니까</div> <div>동료애고 뭐고 시킨 일 하다가 맘에 안들면 그냥 쏴버리는 냉혈한입니다.</div> <div>근데 쏴버린 놈이 안죽고 살아오면 '미안 고의가 아니었어. 다 월러가 시켜서 그렇다니까'정도?</div> <div> </div> <div>할리퀸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조커가 죽은 것 같다고 정상인이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죠.</div> <div>애초에 조커가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혼자 폭주하고 천연덕스럽게 구는</div> <div>데드샷과 마찬가지로 안하면 죽으니까 하지 X발! 그리고 솔직히 싸우는데도 관심도 거의 없죠.</div> <div>간단히 얘기하면 엄청난 조증환자에 분노조절장애정도?</div> <div>덧붙이면 조커는 왜 등장을 시키는지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킹샤크는 아예 사라지고 배트맨에 나오는 킬러크록을 넣은 건 아마</div> <div>추후 배트맨과 연결을 하려고 하는 거 겠죠?</div> <div> </div> <div>암튼 수스쿼의 실패는 인첸트리스나 인큐버스가</div> <div>갑자기 빌런들한테만 마법을 안쓰고 삽질하는 것도 있겠지만</div> <div>빌런들의 캐릭터 붕괴가 가장 큰 듯 합니다.</div> <div>원래 감독의 의도대로 더 어두운 분위기로 갔어도</div> <div>이렇게까지 캐릭터가 다 뭉개진 상태라면 어차피 망할 거</div> <div>DC 관심없는 사람들한테 일회성 영화로 가자!로 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영화 80퍼는 할리퀸이 캐리하고 10퍼는 카라 델레바인 그리고 나머지 10퍼는 윌 스미스로 보고 온 것 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