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일이라 그런지 영화게시판이 그걸로 가득찼네요 <div><br></div> <div>사실 저도 그거 볼까 하다가</div> <div><br></div> <div>아침에 게시판 반응 + 로튼토마토 점수 보고 겁먹어서</div> <div><br></div> <div>이참에 귀염귀염한 애니메이션 보고 싶어서</div> <div><br></div> <div>마이펫의 이중생활 솔플하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영화관 애니메이션은 자막을 더 선호해서(성우님들의 맛깔나는 더빙도 좋긴 한데 아직 한글을 못읽는 애기들이 많으면 집중하기 힘들더라구요 ㅜㅜ)</div> <div><br></div> <div>자막으로 봤더니</div> <div><br></div> <div>옆자리에 커플이 와서 영화 내내 껴안고 보더라구요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0209094f348b74a063243a69b0a034311fbccdc__mn74444__w488__h748__f56536__Ym201608.jpg" width="488" height="748" alt="2f6e763d5c66381aa7ffe60422b29894.jpg" style="border:none;" filesize="56536"></div><br></div> <div>....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div> <div><br></div> <div>볼만한 영화였습니다.</div> <div><br></div> <div>스토리 자체는 그냥 흔한 스토리이긴 합니다만</div> <div><br></div> <div>이것저것 디테일이나 깨알 오마주나 패러디가 있는 장면? 이런게 볼만하더군요</div> <div><br></div> <div>슬랩스틱 스타일의 오락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div> <div><br></div> <div>영알못이지만 극장 애니메이션에서 깨알 디테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거 보는 재미로 보는데</div> <div><br></div> <div>이런저런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한게 제작자들이 집어넣은 깨알 디테일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div> <div><br></div> <div>견종도 테리어, 퍼그, 닥스훈트, 포메라니안 등 미국에서 많이 길러지는 종인 점과 집 스타일, 주인 스타일이랑 어울리는 견종들이고</div> <div><br></div> <div>극중 나오는 토끼, 기니피그, 고양이, 뱀, 악어(하수구 악어라는 도시전설에서 온 거기도 하겠지만, 미국에서 악어를 키우기도 하니깐요) 프레리독, 돼지 등등</div> <div><br></div> <div>모두 미국에서 반려동물로 길러지는 동물들이 나옵니다.(그래도 배경이 뉴욕이라 호랑이나 사자는 안나왔습니다.... 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여담으로 수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도, 동물 행동학과 현재 반려동물계에서 주요 문제인 부분들이 잘 녹아들어 있는 영화였습니다</div> <div><br></div> <div>영화가 그 당시의 시대적 문제나 세태를 반영하는 예술인 것을 생각하면 잘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주인이 떠나가고 집에 혼자 남는 반려동물들...이라는 소재부터가 그러하지만요</div> <div><br></div> <div>동물 행동학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분리불안 장애(우리나라도 이것에 관한 EBS 다큐가 몇 편 있죠)나</div> <div><br></div> <div>실금, thunder phobia, 등등 실제 미국에서 행동학 문제 중 비율이 높은 것들에 대한 고증이 잘 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유기동물 문제나 학대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만 굳이 그걸 무겁게 끌고가진 않습니다. 거의 안보이는 수준으로 비춰주죠</div> <div><br></div> <div>어쨌든 슬랩스틱&아이들을 위한 오락 영화니까요, 또한 그런것들이 영화의 큰 주제가 아니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다만 같이 보는 어른들은 한 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겠다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쓰고나니 너무 직업병 같이... 학구적으로 영화를 봤나 싶어지네요 ㅋㅋㅋ</div> <div><br></div> <div>어쨌든 반려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div> <div><br></div> <div>결론을 내면</div> <div><br></div> <div>1. 스토리는 그냥 흔함, 다만 이것저것 볼만한 괜찮은 오락 느낌 애니메이션</div> <div>2.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할 스타일(슬랩스틱&동물들)의 영화</div> <div>3. 반려동물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면 유익할... 수도 있는 영화였습니다</div> <div><br></div> <div>이정도 되겠네요</div> <div><br></div> <div>+ 여담으로 주토피아랑 비교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div> <div>주토피아 생각하고 보시면 실망하실듯 합니다</div> <div>'동물'이 나온다는 1차원적인 소재는 같지만 동물을 의인화 하고 동물종 자체의 특징에다가 독특한 개성을 붙인 캐릭터를 만든 것과 </div> <div>반려동물 자체가 나오고 그 반려동물의 동물적 특징을 반영한 캐릭터가 나오는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div> <div>스토리 면도 디즈니가 클리셰도 비틀고 반전도 주면서 개성있게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스토리 자체는 1차원적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토피아랑 비교해서 어느 정도야? 보다는 그냥 간단한 오락 영화다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