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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랍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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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60119
    작성자 : 랍샤
    추천 : 1
    조회수 : 443
    IP : 112.164.***.18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7/23 19:42:26
    http://todayhumor.com/?movie_60119 모바일
    스포있시유) 부산행에서 찾아보는 재난 영화의 법칙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주인공은 '가족을 사랑하지만 표현을 잘 못하는 아빠'. </div> <div><br></div> <div>일 때문에 학예회나 축제는 당연히 참석 못함.</div> <div>그래서 이미 부인과 이혼했거나, 별거한 상태. </div> <div>이 때문에 자식과도 사이가 좋지 않으며 자식도 이런 아빠를 탐탁치 않아함.</div> <div><br></div> <div>꼭 주인공이 집에 도착하면, 자식은 토라져 있고</div> <div>아빠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하하하, 우리 딸/아들 어디어디에 못가서 화난거야? 아빠가 바빠서 그랬어~'라고</div> <div>도입부에 등장함. </div> <div><br></div> <div>옆구리에 이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산 선물이 있으면 금상첨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자식은 '떽떽거리지만 정말 아무 쓸모 없는 울보'</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자식은 가정 파탄이 대부분 아버지에게 있다고 생각함.</div> <div>그 이유는 일/혹은 무슨 이유로 가정에게 무관심해서.</div> <div>그래서 막 뭐라뭐라 싸우다가 아빠한테 '아빠 때문에 엄마가 죽은 거예요/떠난거에요!'라면서 비수를 꽂음.</div> <div>그리고 아버지를 무능한 존재/혹은 대화할 수 없는 존재/고집불통 정도로 점찍어 버림.</div> <div>아무리 자신을 살리려고 별 고생해도 상관 없음.</div> <div><br></div> <div>그런다고 애가 영화 전개에 도움이 되느냐?</div> <div>ㄴㄴ. 전혀 안됌. 그냥 아무 쓸모 없는 울보임.</div> <div><br></div> <div>꼭 위험한 상황에서 상황 판단 못해서 고집을 부려서 아버지를 난처하게 하거나</div> <div>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아버린 뒤에 '무서워서 못가겠어. 아빠 도와줘~'이것만 백날천날 소리침.</div> <div>아니면 인파에 휘말려서 아빠 이름만 부르다가 주인공이 고생하게 되는 원흉이 되어 버림.</div> <div><br></div> <div>애는 그냥 하는게 아빠 이름 부르며 울기/ 소리지르며 울기/ 아빠 원망하기/</div> <div>마지막에는 쓸때 없이 울면서 아빠!!!!! 하면서 소리 지르며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게 전부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흑흑! 애는 좀비가 되었어도 내 친구/가족/사람이라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관객들 답답해서 뒤지게 하는 1등 공신.</div> <div><br></div> <div>좀비든 뭐든 정상이 아닌데 자신에게 달려들어 팔을 뜯고 다리를 뜯어도</div> <div>'오우, 애는 아무리 좀비가 되어서</div> <div>눈에 찹쌀떡을 붙이고 네발로 걸어다녀도 제 친구/가족/사람이니까 </div> <div>내가 온 몸을 쥐어 뜯겨도 공격 못하겠어요~'라고 울먹거리다가 </div> <div>주인공들을 난처하게 하거나 잡아 뜯겨서 그 무리에 합류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색기 담당 틴에이저.</div> <div><br></div> <div><br></div> <div>틴에이저. 주로 학교에서 아이돌이며 치어리더 같은 잘나가는 타입.</div> <div>애도 딱히 하는 거 하나 없음.</div> <div>처음에 로맨스 연출 좀 하다가 </div> <div>사고 터지면 울먹이면서 도망치고</div> <div>나중에는 그냥 노오오오오오오! 혹은 철수야야야야야야!!! 하면서 소리지르고 울다가 끝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5. 멋지게 등장해서 멋지게 퇴장하는 터프가이.</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 초중반부에 존재감이 급부상.</div> <div>과거 잘나가는 격투가/군인이었다는 설정이 대다수.</div> <div>터프가이는 나서서 총으로 건카타를 찍고 아무 사물을 들고 무쌍난무를 난사함.</div> <div>그러다가 결말부에 이르러서</div> <div>의미심장한 포즈와 함께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일행을 지켜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6. 설명충</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관객에게 이 영화 배경스토리를 이해시켜주기 위한 존재.</div> <div>주로 책상물림/부하직원/고고학자/연구원 등등이 있음.</div> <div>애네들은 겁에 질려 헐떡이면서 주인공에게</div> <div>이 사건이 일어난 배후를 친절하게 설명해준 뒤에</div> <div>얼마 못가서 죽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7. 생존 특화형 민폐암.</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인간은 살기 위해서 가족이고 뭐고 다 팔아먹는 존재.</div> <div>악독한 짓을 아무리 다 해도 '난 그저 살고 싶었어!'이것 하나로 모든 악행을 변명함.</div> <div>사실 막상 닥쳐오는 재난보다 이 민폐암 하나 있는게 주인공 일행에게는 더 위험함.</div> <div><br></div> <div>민폐암은 주로 권위주의형 꼰대. 혹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자.</div> <div>막 살기 위해서 사람들 선동해서 별의별 짓 저지르면서</div> <div>어떻게든 살아남다가 결말부에 아주 화려하게 끔살당하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8. 민폐암의 졸개</div> <div><br></div> <div><br></div> <div>민폐암 옆에 붙어서 '히히, 이 사람 옆에 있으면 난 살아날 수 있을거야!'라고 간신배 짓 다하다가</div> <div>결국 민폐암에게 배신 당하고 허무하게 당하는 일을 맡고 있음.</div> <div>간사한 사람이 자신을 도울 거라고 믿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9.  바퀴벌레 생존왕</div> <div><br></div> <div><br></div> <div>본 영화에서 민폐와 개그를 담당함.</div> <div>살기 위해서 주인공들에게 민폐를 끼치다가도</div> <div>별의별 재난에서 참 희한한 방식으로 잘 살아남으심.</div> <div>이분들 보면 빙하기에도 살아남은 바퀴벌레가 생각남</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이제 죽을 사람 다 죽고 누구 더 죽을 사람 없나~헤아리고 있다 보면</div> <div>지금까지 힘겹게 살아남은게 무안하리만큼 쉽게 죽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0. 이 할아버지는 살만큼 살았단다</div> <div><br></div> <div><br></div> <div>초반부에 등장해 나름 후반부까지 살아 계시는 노인.</div> <div>주인공들은 아주 친절하게 이 노인을 배려해서 어찌 어찌 연명하심.</div> <div>하지만 후반부에 이르러서</div> <div>'후, 난 살만큼 살았지'</div> <div>'어디어디 전투에서 살아남은 이후 난 그저 덤을 살고 있을 뿐이었어'</div> <div>'영감, 따라가오.'</div> <div>이 말과 함께 허무하게 가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1. 결말부에 등장하는 군대/경찰/구급대원</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div> <div>주인공들이 별의별 생쇼 다 끝낸뒤에 얼굴만 반짝 빛춤.</div> <div>그리고 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2. 끝은 언제나 부모의 사랑</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있었어.</div> <div>하지만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다. 아빠는 네가 태어난 순간이 너무 기뻤어.</div> <div>라는 말이 언제나 엔딩을 장식함.</div> <div><br></div> <div>그리고 자식은 그런 주인공을 보면서</div> <div>지금까지 얼마나 자신이 무례하게 굴었는지 통탄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7/25 07:51:01  175.223.***.156  EDT  19841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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