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많은분들의 후기를 보니 별로였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구요..저는 괜찮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일단 보고난 기분은 더럽다 였습니다.</div> <div><br></div> <div>영화의 질이나 결말, 완성도에 대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보고나니 기분이 더러웠어요.</div> <div><br></div> <div>인간이 이렇게까지 무너질 수 있구나, 이렇게 추악해질 수 있는게 또 인간이구나 하면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등장인물들이 보여주던 이기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내가 저곳에 있었다면 나는 저러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뻔한 생각을 시작으로</div> <div><br></div> <div>이성적인 판단과 감정적인 판단중 어떤것이 더 나을까</div> <div><br></div> <div>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면,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또 어떻게 되는걸까</div> <div><br></div> <div>나에게 과연 저 이기적인 행동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등등..</div> <div><br></div> <div>정말로 영화를 보는내내 온갖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미흡한 연기력이 드러나는 씬에서는 긴장이 확 풀려버렸지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만 아쉬웠던 두 장면을 꼽자면, 마지막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공유의 모습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결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유가 딸과 마동석 부인을 남겨두고 홀로 오열하며 열차뒤로 걸어가는 상황에서, 도저히 그 인물의 감정은 헤아릴 수 없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이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헌데 회상과 더불어 웃으며 뛰어내릴때 그 감정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제가 부족했기에 아직 이해를 못한것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감정이 계속 이어지지가 않았어요.. 살짝 실없는 느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말은 많은분들께서 말씀해주셨듯이 그대로 아내를 쏘았다면 하는 바람이 남아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도 저는 돈아깝다, 시간이 아까웠다같은 느낌은 전혀 못받았어요.</div> <div><br></div> <div>평소에 하지않았던 생각을 하게끔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한 영화였습니다.</div>